“자원봉사자 성공체전 이끌어”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경기장 안팎에서 묵묵히 궂은 일을 도맡은 자원봉사자들이 성공 체전을 이끌었다는 평가.

실제 이번 체전에서는 제주도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 봉사자 1300여 명이 공항은 물론 경기장에서 안내에서부터 교통 정리, 환경 정비, 급수 지원에 이르기까지 맹활약.

특히 이들은 항상 밝은 미소와 친절한 자세로 응대하는 등 따뜻한 제주 알리기의 첨병 역할도 톡톡히 해내면서 타 지역의 선수단·임원들이 입을 모아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전문성을 칭찬했다는 후문.

고태언 제주도자원봉사센터 사무처장은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의 경험을 토대로 자원봉사자들이 곳곳에서 땀을 흘렸다”며 “자원봉사자들이 묵묵히 소임을 다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일조했다”고 총평.

 

경기 안하고도 준결승 진출 눈길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제주 대표로 출전한 레슬링 선수가 상대 선수의 계체 실격으로 경기를 하지 않고 준결승에 진출해 눈길.

실제 박성준(제주서중)은 2일 오전 제주관광대 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레슬링 자유형 39kg급 준준결승 경기에 앞서 상대인 대구 대표 선수가 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하는 바람에 준결승에 진출.

그런가 하면 여자 초등부 제주 선발 축구팀 역시 준결승전까지 단 한 골도 넣지 않았는데도 결승전 진출에 성공,

주변에선 “이런 게 바로 스포츠의 묘미 중 하나”라며 “그동안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했기에 이런 행운도 찾아오는 것 아니겠냐”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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