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2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등 점등식

▲ 제주불교연합회는 불기2562년 부처님 오신 날 점등법회를 지난 21일 제주시 해태동산7호광장에서 봉행했다.

‘부처님 오신 날’을 한 달여 앞두고 도민의 안녕과 제주의 발전을 기원하는 점등법회가 도내 곳곳에서 봉행됐다.

제주불교연합회는 불기2562년 부처님 오신 날 점등법회를 지난 21일 제주시 해태동산7호광장에서 대회장 허운스님과 위원장 관효스님,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오영훈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등 점등식을 봉행했다.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점등식에서 제주시불교합창단연합회원들이 ‘상사디야 우리스승’을 음성공양한데 이어 참가자들은 연등을 들고 연등탑을 탑돌이하며 ‘지혜와 자비’를 기원했다.

대회장 허운 스님은 “부처님의 중요한 가르침인 지혜와 자비로 제주도가 행복 가득한 불국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날인 22일에는 서귀포시연합봉축위원회가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과 점등식을 봉행했다.

서귀포시청에서 봉행된 법요식에는 대회장 동해스님과 제주불교연합회장 관효스님,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위성곤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서귀포 1호 광장에 점등탑을 환히 밝혔다.

대회장인 동해 스님은 “세상을 아름답게 밝히는 점등 법요식으로 서귀포에서 나아가 제주도가 따뜻한 불국정토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지역에 많은 현안들이 있지만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좋은 마음을 일으키자”고 말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도 예정돼있다.

27일 오후 6시 제주아트센터에서는 제주시불교합창단연합회가 주관하는 ‘제주시불교합창제’가 열리고, 오는 29일 오후 7시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는 서귀포시불교합창단연의 주관으로 ‘서귀포시불교합창제’가 진행된다.

내달 11일에는 제주연등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주낙화 불꽃놀이’가 제주 산지천에서 오후 7시에 열리며, 동 위원회가 주관하는 ‘제주시 대법회 및 연등행렬’이 종합경기장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되면서 오색의 연등 물결로 부처님을 맞이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0월 10일 국무회의에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중 '석가탄신일'의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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