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제주날다드론

​​​​​​​지역민과 정착민 4차산업혁명 화두로 화합하는 계기 마련

남원읍 초·중학생 등 무료 체험교육으로 미래형 인간 육성

꿈과 희망이 날아오르는 제주날다 드론

교육문화생활체육공동체 제주살래’(대표 안광희)는 정착민으로서 제주의 4차 산업의 변화를 직접 이끌고 싶은 생각을 실천으로 옮겼다. 안 대표는 지난 2015년 당시 이주해 살고 있던 남원읍에서 4차산업 혁명을 매개로 지역주민들과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

제주시나 서귀포시에서 당시에는 4차 산업혁명이 회자되기는 했지만 직접 현실로 어떻게 다가올 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모르고 있었다. 이 때 남원읍으로 이주해 온 안 대표는 남원읍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드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착안을 했다.

안 대표의 이같은 고민은 제주도의 경우 도시지역과 읍.면지역간 교육은 물론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격차가 큰데다 산남과 산북간의 격차 등으로 농촌 학생들이 21세기형 인간으로 자라나지 못할 우려가 크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안 대표는 우선 마을 대표들과 협의를 한 후 남원읍 관내 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2개교 등을 돌아다니면서 드론교육을 무료로 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안 대표는 드론과 관련된 공부를 스스로 했고, 기체를 구입해서 날려보았으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스스로를 다가오는 4차 산업형 인간으로 도약시켰다.

이같은 안 대표의 노력으로 남원읍내의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중에서 드론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은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이에 덧붙여 코딩 교육도 함께 받으면서 4차산업의 주역으로 꿈을 키우고 있다.

지금도 제주날다드론은 남원읍 관내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최근에는 제주도내 교육기관 및 단체들과 연계, 방과 후 드론 교실 및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드론에 대한 이론 및 실기교육은 물론 가상현실(VR)과 코딩 교육 등의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안 대표는 남원읍을 활동공간으로 한 제주날다 드론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지원,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올 6월 공식적으로 개업을 했다.

남원읍에 위치한 '제주날다드론'은 드론 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항공촬영 관광콘텐츠 개발, 지역 재난안전 활동 지원 운영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JDC에서 1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와중에 개업을 한 터라 역시 사업상의 고전은 현실로 다가왔고 현재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대면교육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제주날다 드론은 4차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는 드론을 바탕으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내용의 이론과 실습교육을 통해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융합의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 드론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만들어 가며 드론을 활용해 환경오염 등의 감시와 재난구조 등의 다양한 사회공익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은 현재 드론실증시범지역으로서 4차산업혁명의 변화를 선도하는 드론이 농수축산업, 통신, 재난안전, 건설, 방송 등 모든 경계를 넘어 빠르게 타 산업과 융복합되어 최첨단 기술로서 우리 사회와 시민의 삶을 바꾸고 있는 중이다.

특히 앞으로는 남원읍 지역부터 시작을 해 관광과 농업에 드론을 접목시켜 농약 방제는 물론 감귤의 작황 예찰, 병해충 감시 등 스마트농업 분야로 그 적용을 확산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안 대표는 제주날다 드론은 드론의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연과 사람중심의 제주형 드론산업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대표는 정착주민으로서 당초 지역주민과의 화합을 위해, 그리고 4차 산업이라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다가올 미래를 마을 주민들과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론을 생각해 냈다면서 드론을 통하여 아름다운 제주를 자연과 사람중심의 청정과 공존을 지켜내는 4차 산업혁명의 선도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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