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Route330프로젝트’ 제주혁신성장센터 1년간 무상 임대 및 자금 지원
2023년까지 3년간 제주에 100개 스타트업 기업 선발 지원 성장동력산업 육성
유니콘은 뿔이 하나 달린 말처럼 생긴 전설상의 동물이다.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목표가 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유니콘 기업 (Unicorn)은 기업 가치 10억 달러(한화 약 1조원) 이상에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한다. 제주에서도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제주를 넘어 국내.외 임팩트를 창출하려는 ‘제주형 예비 유니콘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1. 프롤로그
제주시 첨단로 330. JDC가 운영하는 ‘제주혁신성장센터’의 신주소이다. ‘Route330프로젝트’는 제주혁신성장센터 내에 ICT와 자율.전기차 관련 혁신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이디어 하나를 가지고 창업하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다양한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하는 야심찬 프로그램이다. 그야말로 똘똘한 ‘유니콘 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제주의 미래형 산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입주기업들이 성공으로 나아가는 길(Route)이면서 성장의 뿌리(Root)로 삼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중의적인 뜻을 담아 ‘Route330’이라고 명명했다.
JDC는 ‘Route330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전문기업인 ICT분야는 국내 최초 사회혁신 임팩트 투자.컨설팅 기관인 ㈜엠와이소셜컴퍼니(김정태 대표, MYSC)에, 자율.전기차 분야는 국내 최고의 KAIST(카이스트)에 각각 위탁, 운영하고 있다.
JDC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2월 제주혁신성장센터 ICT분야의 우수한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Route330 ICT’ 지원 대상을 공모한 후 최종 30곳을 선정했다.
JDC는 ICT사업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ICT분야 창업기업을 ‘Starter(초기) 기업’과 ‘Challenger(성장기) 기업’으로 나누어 각각 선발했다. ‘초기 기업’은 비즈니스 모델 가설 검증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가진 창업시기 3년 미만의 기업으로 올해 24개 기업, ‘성장기 기업’은 실전 투자와 연계해 스케일업(Scale-up) 단계에 진입을 원하는 창업시기 7년 미만의 기업으로 6개 기업이 각각 입주했다.JDC는 선발된 입주한 모든 기업에게 제주혁신성장센터 내에 마련된 ‘Route330 ICT’ 공간에 독립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입주기간 동안 전담코치의 밀착 코칭, 핵심 분야 비즈니스 성장 모듈, 네트워킹 제공 등 맞춤형 집중 성장 프로그램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JDC는 입주업체 중 ‘초기 기업’은 가설검증 프로젝트 지원금을 최소 5백만원부터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해 주고, ‘성장기 기업’에 대해서는 위탁기관인 ㈜엠와이소셜컴퍼니를 통한 실전 IR(Investor Relations, 투자자 대상 기업성명 홍보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JDC는 특히 ㈜엠와이소셜컴퍼니와 공동으로 마련한 펀드를 통해 이들 예비 유니콘기업에 융자·지원금·투자 등 혼합금융 프로그램의 지원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투자유치도 지원하고 있다.
JDC는 ‘Route330 ICT’프로젝트를 통해 제주의 미래형 성장동력산업으로 ICT(정보통신기술)와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제주가 선도하는 친환경 스마트도시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이와함께 ICT 신산업 발굴과 예비 유니콘 기업 육성을 통해 제주도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제주 ICT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통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JDC는 이를 위해 올해 30개팀에 이어 내년에는 제2기로 초기기업 24개팀과 성장기 10팀 등 34개팀을 입주시키고, 오는 2023년에는 초기 24팀, 성장기 12팀 등 36개팀을 육성하는 등 총 100 ICT 스타업을 발굴, 육성할 방침이다.정욱수 JDC 과기단지운영단장은 “JDC는 선발된 기업이 지속성장 가능하도록 선발된 기업 대상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고, 기업이 제주 미래에 성장동력으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력에 새로운 바람이 일 수 있도록 ICT 창업생태계 조성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