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제주매일 공동기획
제주 4차산업혁명의 새 엔진 JDC 혁신성장센터(Route330)
5, 네이처모빌리티
AI·빅데이터로 ‘다양한 이동수단 보다 편리하게’
기존 찜카에 택시배차·바이크 렌탈 웹 출시임박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미래산업 기반을 선도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기존 업계의 몸부림이 지속되고 있다. 제주매일이 JDC와 공동으로 기획한 ‘제주형 예비 유니콘기업 발굴 육성 프로젝트’의 네 번째 기업은 네이처모빌리티이다.

바쁜 현대인은 초고속 시대에 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사회적 유동성과 이동성·기동성이 강조되는 시대인 만큼 ‘모빌리티’경쟁도 치열하다.

기존 택시와 대리운전, 렌터카뿐만 아니라 택배, 퀵서비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물류 시스템은 유망한 미래 신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기업이 모빌리티 사업에 적극 투자하는 이유다.

카카오와 LG, SK 등 거대 공룡기업과 경쟁하는 제주에 본사를 둔 기업이 있다.

‘도심을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업’ 네이처모빌리티(대표 이주상)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네이처모빌리티는 다양한 이동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이동수단의 통합 플랫폼을 지향하는 전문 기업으로,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최적의 이동수단을 조합하고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교통상황까지 반영해 추천하는 플랫폼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네이처모빌리티가 설립 이후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은 렌터카 가격비교와 실시간 예약 플랫폼인 찜카다.

현재 누적 방문자수는 100만명 이상이며, 회원수는 20만명 이상으로 사용자는 점점 더 많아지는 추세에 있다.

찜카는 렌터카 상품 정보 비교 기능과 간편 결제 기능을 탑재해 예산·차종 등 이용자 편의에 맞는 상품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으며, 가격 비교할 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경쟁력 있게 보여준다.

이 플랫폼은 제주도를 기반으로 오픈했으며, 국내 내륙 전역과 해외 지역의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주상 대표
이주상 대표

최근 몇 년간 여행자들은 패키지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강화됐다.

네이처모빌리티는 그동안 축적한 IT 기술을 기반으로 여행에 영향을 미치는 상품의 가격변동에 대해 주목해 이 같은 시스템을 개발했다.

여행상품을 직접 알아보고 선택해야 하는 자유 여행자들에게 가격변동은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성수기와 비수기에 달라지는 가격 차이를 알고 싶어 한다.

여행자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면서 저렴한 가격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동안은 다소 어려운 영역이었다.

네이처모빌리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했다. 시기나 날짜별로 가격변동이 큰 렌터카 상품에 대해 시계열 가격정보를 제공한 것이다.

시기별로 가격변동이 얼마나 심한 지와 앞으로 가격이 상승하는지 또는 하락하는 지를 확보해 고객의 구매결정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토대로 여러 형태로 분산된 상품 구매 정보와 고객 구매 정보를 수집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정제하고, 구축한 스마트 가격정보를 활용해 구매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미래 가격에 대한 예상 정보도 함께 제시할 수 있다.

이용자가 특정 상품에 대한 희망가격을 미리 설정해두면, 그 가격대에 진입할 경우 알림으로 전송해주는 기능도 있다.

특히 가장 큰 차별성은 어느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가와 같은 기존 관점에서 같은 사이트 내에서도 언제 무엇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어 기존 구매 패러다임에서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코넥스에 상장 가능한 KSM(KRX Startup Market)에 등록을 마쳐 2020년 11월 23일부터 주식거래가 가능해졌다.

네이처모빌리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추천을 받아 최근 한국거래소 KRX 스타트업 마켓에 정식 등록함으로써 코넥스 상장조건을 갖춤에 따라 코스닥 상장까지도 도약할 가능성을 보였으며, 코넥스 거래소에 등록됨으로써 유동성이 상승하고 기업의 자본, 재무상태도 기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았다.

또한 중소기업진흥공단, 코맥스 벤처러스, 히스토리 벤처투자 등으로부터 Pre-Series A 투자를 유치했다.

법인 전용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 '찜카셰어링'도 함께 운영 중이며, AI/빅데이터 기반의 택시 배차 앱(애플리케이션)과 바이크 셰어링 앱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처모빌리티의 이주상 대표는 “이번 투자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당사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또한 향후 런칭할 서비스들이 이용자들의 편의를 충족시키고 모빌리티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완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