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지역구 누가 뛰나-11. 제주시 오라동
이승아 의원 재선 도전 피력
백성철씨 출마 여부 고민중  

제주시 오라동-백성철(왼쪽), 이승아 .(순서는 이름 가나다순)
제주시 오라동-백성철(왼쪽), 이승아 .(순서는 이름 가나다순)

지난 2018년 제7회 동시지방선거부터 독립선거구로 분구된 오라동 선거구는 구제주와 신제주의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 때문에 인구유입이 급증하는 지역 중 하나이다.

오라동은 특히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이 자리잡고 있는데다 주요 간선도로가 접해 있는 제주도내 교통 요충지이지만 중산간지대 마을도 적지 않아 개발 관련 이슈가 산적해 있는 곳이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후보가 유효 특표수의 59.22%를 얻어 자유한국당 백성철 후보(40.77%)를 누르고 당선되면서 도의회에 입성했다.

내년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의원에 맞서 국민의힘 백성철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선거구 역시 인구 유입에도 불구하고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서 주민불편이 큰 곳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곳으로 내년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을 위한 오라동 발전전략을 공약으로 들고 나올지도 관심거리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의원은 “오라동이 제대로된 도시계획없이 짧은 기간내에 인구가 급증하다 보니 도로나 하수도 등 정주여건이 전혀 마련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짧은 시간내에 도시 인프라문제가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오라동 발전을 위해 하나씩 하나씩 챙겨 나가고 있다”면서 내년 선거에 출마할 것임을 말했다.

국민의힘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백성철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며 출마에 대한 구체적인 의중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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