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누가뛰나-12. 제주시 연동갑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의원에
국민의힘 고태선씨 출마 준비
제주시 연동갑 선거구는 제주도내 최대의 번화가로 도시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추어진 곳이다. 지난 1979년 도시계획에 의해 형성된 연동갑 지역은 제주도청과 제주도교육청, 제주지방경찰청 등 제주도내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다.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잘 갖춰진 도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유동인구가 많아 주차난과 교통혼잡, 치안문제 등이 지역 현안으로 대두되는 곳이다. 그러나 지난 10여년간 신제주권이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노형동 쪽으로 이주인구가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도시발전이 정체되고 있다. 따라서 내년 선거에서는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어떤 공약을 가지고 나올지도 관심깊게 볼 관전 포인트이다.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후보가 득표율 71.13%를 얻어 자유한국당 고태선 후보(28.86%)를 누르고 재수 끝에 제주도의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양 의원은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대법원에서 2심 선고 결과에 대해 법리상 오해가 있다고 판단하면서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냄에 따라 파기환송심에서 당선무효 여부가 가려지게 돼 출마도 유동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의원은 “관광일번지 연동이 신제주권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쌈지숲 조성과 노면 LED등 설치, 야간 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실행했다”면서 “이러한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다시 찾아오고 싶은 연동, 머무르고 싶은 연동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고태선씨는 “내년 선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만 짧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