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누가뛰나-15. 제주시 노형동 을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의원에
국힘 고민수·김승하 출마할 듯

노형동 을-고민수(왼쪽부터), 김승하, 이상봉.(순서는 이름 가나다 순)

제주시 노형동을 선거구는 제주도에서는 거의 드문 도농통합형 선거구이다. 신제주권이 제주의 중심지역으로 발전하면서 대거 인구가 유입된 곳으로 토박이 주민 보다는 도내 다른지역 혹은 육지부에서 이주해온 이주민이 절대적으로 많은 곳이다.

신제주권의 다른 선거구처럼 노형을 역시 제주의 신정치일번지로 떠오른 곳으로 급격한 도시화에도 불구하고 도로‧주차문제, 생활 쓰레기 문제 등 도시형 민원에다 농촌문제가 결부된 복잡한 선거구이다.

노형동을 선거구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자녀 교육과 문화, 복지는 물론 1차산업 육성 등 매우 다양하다.

지난 2018년 6.27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후보가 무투표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노형동을 선거구에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자군은 더불어민주당에서 3선에 도전하는 이상봉 의원은 출마를 굳혔다. 같은 당 강용원씨(전 노형적십자봉사회장)는 아직 출마를 결정하지 못했고 조금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맞붙는 국민의힘에서는 김승하씨(전 제주도의회의원)과 고민수씨(한국새생명복지재단 노형동지역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내부 경선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출마후보자들은 우선 경선에서 이겨야 본선인 지방선거 후보로 나설 수 있다.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의원은 “행복공동체 노형과 제주를 위해 한결같은 동네일꾼으로서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의정역량을 집중하겠다” “저에게 3선의 길을 허락해 주신다면 초선의 열정과 재선의 전문성을 더해 노형주민과 도민이 만족할 만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고 싶다”면서 3선 도전의지를 피력했다.

국민의힘 고민수씨는 “어릴 적부터 정치에 대한 꿈이 있었고, 대기업 직장생활의 경험과 제주에서의 사업 경험 등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쌓아았고, 지금 50대 초반으로 정치를 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나이”라면서 “노형동을 선거구를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교육‧문화‧예술‧복지가 융합될 수 있는 명품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국민의힘 김승하씨는 “아직까지 출마를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출마를 놓고 고민중”이라고 출마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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