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누가뛰나-21. 제주시 한경면‧추자면
민주당 김승준씨 출마예정
국힘 오영희 의원 출마 거론
김원찬·현대성씨 무소속 채비

제주시 한경면-김승준(왼쪽부터), 김원찬, 오영희, 현대성 .(순서는 이름 가다순)
제주시 한경면-김승준(왼쪽부터), 김원찬, 오영희, 현대성 .(순서는 이름 가다순)

제주시 한경면 선거구는 농··축산업 등 1차 산업중심의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이다. 특히 제주지역의 관광업이 급격한 발전을 이루면서 농어촌 자원과 연계한 관광 등 6차 산업이 발달하고 있는 곳이다.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7%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복지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이 선거구의 특징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3선의원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좌남수 후보가 무투표당선 되면서 4선 고지에 올랐다.

한경면 선거구는 현역인 4선의 좌남수 현 제주도의회의장이 후배들을 위해 정치일선에서 용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출마예상 후보가 가장 난립하는 곳 중 하나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승준 천지교통 대표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영희 현 도의원(비례대표)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오 의원은 제주시내 구제주권에서의 출마도 거론되고 있다.

김원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위 위원과 현대성 전 제주도기획조정실장은 무소속이나 정당선택 등을 열어놓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승준씨는 한경면에서 쭉 자라면서 지역사회 발전으 위해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다면서 한경에서 농사를 짓고 있고, 관광업에 종사한 지 20년이 넘고 있기 때문에 제주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한경면과 추자면의 발전을 위해 농어업과 관광업을 융합, 발전시키기 위해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간판으로 출마예정인 오영희 의원은 한경이 고향이고 지난 3년여 비례대표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한경면과 추자면의 지역발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미래 제주의 먹거리인 문화와 농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마을별 특작물을 브랜드화 시키는 방안과 문화.예술.관광을 접목시키는 것을 해보 싶다면서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원찬씨는 고산리 출신으로 오래 전부터 한경면과 추자면 지역이 다른 읍면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해 왔고, 지역을 위해 봉사의 기회를 갖고 싶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정당을 선택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성씨는 정당 선택도 고민하고 있지만 경선을 하게 되면 무소속 으로 출마할 생각이 있다면서 조금이라도 일을 할 수 있을 때 한경면과 추자면 발전은 물론 제주도정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데 공직생활 경험을 살려 보다 나은 제주도를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고 싶다면서 내년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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