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누가뛰나-24. 서귀포시 동홍동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의원에
국힘 오현승씨 세번째 도전

서귀포시 동홍동- 김대진(왼쪽), 오현승 .(순서는 이름 가나다순)
서귀포시 동홍동- 김대진(왼쪽), 오현승 .(순서는 이름 가나다순)

서귀포시 동홍동 선거구는 토지구획정리사업 등으로 아파트가 대거 들어선 주거 밀집지역이다.

여기에다 난개발 된 원도심 보다는 육지부나 서귀포시 동쪽 읍.면 지역에서 유입된 인구가 상당수를 차지해 ‘아파트 표심’ 공략 여부가 선거전을 좌지우지해 왔다.

특히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지난 15년 동안 서귀포시 전체의 발전이 제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거나 정체되어 있어서 다른 서귀포시내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지역발전에서의 소외에 따른 실망감도 적지 않은 곳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고 윤춘광 후보가 득표율 47.81%로 무소속의 양임숙 후보(37.33%)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지병으로 별세한 윤춘광 의원의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후보가 지난 2020년 4월15일 실시된 재보궐선거에서 득표율 56.75%로 미래통합당의 오현승 후보(24.91%)를 압도적인 표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해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오현승 전 동홍동연합청년회장이 세 번째 도의원선거에 도전한다.

더불어민주당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김대진 의원은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서 1년3개월 정도 일하고 있지만 지역을 위해 일하는 시간이 너무 짧아 약속한 일들을 하기 위해 재선에 도전하려고 한다”면서 “재선이 되면 서귀포 시민문화복합센터 건립과 서귀포시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헬스케어타운 활성화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서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두 번의 도의원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절치부심하고 있는 오현승씨는 “동홍동이 고향이고 50년 이상 살아 왔으며, 동홍동 발전을 위해 도의원에 출마하고자 한다”면서 “동홍동이 다른 동에 비해서 역사와 문화관련 컨텐츠가 부족한 만큼 당선되면 역사.문화 발굴과 보전에 힘쓰고 무엇보다 헬스케어타운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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