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누가뛰나-27. 서귀포시 대정읍
무소속 양병우 의원 출마의사
여·야 등 뚜렷한 후보군 없어

서귀포시 대정읍-양병우
서귀포시 대정읍-양병우

대정읍 선거구는 마늘과 배추 등 채소작물은 물론 감귤 등 1차 산업이 주요 산업으로 대부분의 주민이 농업인이다. 최근 들어서는 영어교육도시 등의 영향으로 이주민이 대거 몰려들면서 인구유입이 도내 다른 선거구 못지 않게 많은 곳이다. 대정읍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알뜨르 비행장 지역 환원 문제와 모슬포항 확장 등 주민 숙원사업이 많이 떠오르는 곳이다.

대정읍 선거구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의 허창옥 후보가 유효 득표수의 55.86%를 얻어 더불어민주당의 정태준 후보(44.13%)를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허 의원이 지병으로 사망한 이후 치러진 지난 2020년 4월 보궐선거에서 역시 무소속의 양병우 후보가 유효득표수의 50.18%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박정규 후보를 39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현재 대정읍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양병우 의원이 주민과의 공약 이행을 위해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는 현재 거론되는 후보가 없는 상태이다.

무소속으로 출마예정인 양병우 의원은 “지난해 4월 보궐선거를 통해 도의회에 입성한 이후 대정읍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해 왔다”면서 “대정읍의 현안인 송악산과 알뜨르의 평화공원 조성 사업 등의 본격적인 추진과 함께 1차산업이 중심인 대정읍의 지역발전을 위해 내년 선거에 출마해서 유권자들로부터 심판을 받겠다”면서 재선에 도전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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