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BTS 히트 메이커
황동혁, ‘오징어 게임’ 브레인”

K팝과 K드라마 등 올해 한류 열풍을 이끈 두 주인공이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가 선정한 올해의 50에 들었다.

블룸버그가 발간하는 잡지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1(현지시간)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방시혁 이사회 의장과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을 202150인에 선정했다.

블룸버그는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금융, 정치, 과학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이끈 인물과 단체, 아이디어 등을 엄선해 올해의 50인을 선정한다.

블룸버그는 방 의장에 대해 BTS를 배출한 히트 메이커로 정의하면서 지난 4월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를 거느린 미국 대형 레이블 에이전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해 미국 음악 사업의 중심에 K팝을 올려놨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황 감독에게는 오징어 게임브레인이라는 명칭을 선사했다.

이 매체는 전 세계 14천만명이 시청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인기 드라마가 됐다며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에 즉각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넷플릭스 내부 자료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제작비는 2100만 달러(248억 원)지만, 수익은 9억 달러(1600억 원)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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