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남 위원장, 제주문예재단 이사장에 주문
제주도의회 차원에서 임기 를 3개월 정도 남기고 있는 이승택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에게 ‘위법성’ 논란으로 매입이 지연되고 있는 ‘재밋섬’ 건물 문제를 매듭지으라는 주문을 하고 나섰다.
안창남 문화관광예술위원장(더불어민주당, 삼양·봉개동)은 9일 제402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이 이사장의 잔여 임기를 확인한 뒤 “이 이사장이 재단을 맡은 후 나름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그 전부터 이어져 왔던 재밋섬 문제, 인사 문제는 상당히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이사장 입장에서야 건물을 매입해서 문화공간으로 사용하고 싶겠지만 반대하는 살마들도 있어 상당히 고민일 것”이라면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합당한 결정을 내려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물었다.
안 위원장은 구체적인 예시로 매입하지 않고 위약금을 줄 경우 20억원 가운데 미지급 상태인 10억원을 민사 조정하는 안, 문화예술 목적이 아닌 행복주택 건립 등 다른 가능성 모색 등을 들었다.
안 위원장은 “‘세월아 네월아’ 하며 시간이 흘러가면 다음에 업무를 맡을 사람에게 상당히 부담이 될 것”이라며 “가능한 이 이사장이 일정 부분 정리하고 가라”며 결단을 촉구했다. 조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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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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