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로 사용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재생에너지 전기 100%, Renewable Electricity 100%)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기후위기 시대에 기업이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수출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일부 달걀 및 우유 생산농가가 RE100 인증을 받는 등 RE100은 점점 보편화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2035년 탄소중립 선도도시 실현을 추진하면서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있는 제주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 100%(RE100) 산업단지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영훈 지사는 지난 28일 국정감사 현장 시찰차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RE100 산업단지 전환 계획을 설명하고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지난 4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 10월 2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 동안 일시적 RE100을 달성했다며 RE100 산업단지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미 청정지역으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는 제주에서 RE100 산업단지까지 조성된다면 입주기업(총 19곳)의 용암해수 음료 등 수출과 함께 국내 RE100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와 정부는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의 RE100 가능성은 입증된 만큼 조속한 시일 안에 RE100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해줄 것을 바란다.
- 기자명 제주매일
- 입력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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