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당일 일정 맞춘 생활 리듬 셋팅
수험생 부담 줄이는 가족 배려 필요
수능을 앞둔 막바지 최근 3년간 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문제의 오답문항을 중심으로 압축된 학습 전략이 재조명되고 있다.
종로학원은 지난달 31일 열흘 앞으로 다가온 수능 대비에 위한 마무리 전략 요령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는 “지나치게 난이도가 높은 모의고사보다는 실제 출제 경향과 가장 부합하는 최근 3개년 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문제 위주로 오답노트를 정리해 마무리 학습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시험 전 10일간 분산돼 있는 오답노트를 하나로 압축·재구성하면 수능 당일 고사장에서도 실전 감각을 유지하며 빠르게 복습할 수 있다.
특히 단기간 반복 암기를 통해 점수 상승이 가능한 탐구영역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5지 선다형 패턴과 오답 선지의 특징까지 파악하면 실제 시험장에서의 적응력이 높아진다.
수능 당일에 맞춘 생활 리듬을 미리 만들어 놓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평소보다 이른 기상, 시험장 도착, 1교시 시험 시작, 점심시간 등 생활 패턴을 미리 수능 시간표에 맞춰 두면 심리적 불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제 당일에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충분한 수면과 소화에 부담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며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마지막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비결로 꼽힌다.
종로학원 측은 “검증되지 않은 약물이나 의료행위, 확인되지 않은 광고 및 정보에 기대지 않고 평소 하던 학습방식에 집중하라”며 과도한 불안감에서 벗어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은 기간 동안 가족 등 주변인의 지나친 관심과 간섭은 오히려 수험생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적당한 거리두기와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종로학원 측은 “올해 수험생 수가 증가했지만 1·2등급 진입 인원 역시 늘어난다. 그래서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차분히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자신감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우종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