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참여하는 제주도교육행정협의회는 교육행정뿐만 아니라 학생 유입을 통한 지역발전 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는 △2025년 학교급식비 지원 △유보통합 추진 관련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제주어교육 시범학교 확대 및 표어 공모 지속 추진 등 12개 안건을 최종 합의한 바 있다.
특히 학교안전을 위한 자치경찰 학교 상주 및 확대 배치는 시행 1년만에 학교주변 범죄가 크게 감소하는 등 벌써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1학생 1스포츠 교육프로그램 역시 좋은 반응 속에 계속 운영되고 있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협력체계 구축, 제주형 협약고등학교 추진 등 9개 협력안건에 합의했다.
주요 안건은 △제주 농어촌유학 공동 추진 △제주형 협약고등학교 운영 협력체계 구축 △제주어 보전 및 활용 확산 협업 추진 △급식 질 향상 위한 2026년 학교 무상급식비·친환경급식비 각 5.2% 인상 공동분담 △전국(장애인) 체전 학생서포터즈 운영 △학교안전경찰관 배치 인건비 공동분담 등이다.
올해 2학기 처음 시행한 제주 농어촌유학은 읍면지역 학생 수 급감과 지역소멸이 심각한 상황에서 소규모학교 교육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다른 시·도 역시 농어촌유학을 집중 추진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체계가 필요한 부분이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협의회 합의 안건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향후 교육발전을 위한 새로운 안건 발굴에도 노력하기 바란다.
- 기자명 제주매일
- 입력 2025.11.03
-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