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전담팀 구성해 맞춤형 학과 운영 체계 마련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특성화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에서 (가칭)제주미래산업고등학교 신설 계획안을 심의·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4차 산업혁명과 지역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직업교육 체제를 개편하고 미래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제주형 직업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학교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제주시 1100로 3213번지(제주고 서측 부지)에 설립되며 △글로벌조리과 △스마트농업과 △디지털·관광콘텐츠과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과 등 4개 학과 학급당 20명, 학년당 4학급의 단일 학급 체제로 총 12학급 240명 규모로 운영된다. 특히 창업 일반과 외국어를 모든 학과 공통 필수과목으로 편성해 학생들의 융복합 역량과 국제적 소양을 함께 함양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2026년 8월까지 교육과정 전담팀을 운영해 학과별 교육과정을 확정한다. 이후 2026년 1월부터 2027년 2월까지 교실과 실습동, 체육관 등 주요 시설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번 신설 학교는 지역 산업 발전과 미래형 직업교육을 연결하는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종희 기자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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