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관광시설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도시다.
그러나 이러한 여가의 공간 속에서도 때때로 ‘도박’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한 불법 도박과 청소년들의 도박 문제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도박은 단순한 오락이나 게임으로 시작하지만 그 끝은 결코 가볍지 않다.
경찰 수사 현장에서 보면 처음에는 ‘한 번쯤인데 괜찮겠지’라는 호기심으로 시작한 이들이 결국 경제적 파탄, 범죄 행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손으로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돈을 빌려 갚지 못하거나 소중한 가족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등 안타까운 사례도 많다.
특히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의 경우 단순히 돈을 잃고 따는 문제가 아니다. 운영자들은 불법 자금 세탁, 개인정보 유출, 보이스피싱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구조를 만들어 놓고 있다. ‘재미 삼아 해보자’라는 생각이 결론적으로는 범죄 조직의 자금줄이 될 수도 있다.
연동지구대에서는 관내 불법 도박 행위를 예방하고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홍보와 즉각적인 단속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경각심과 자제력이다. 도박의 유혹은 순간이지만 후회는 평생 남는다.
항상 ‘한순간의 선택으로 인생을 도박하지 마라’라는 문구를 생각하면서 혹시 주변에서 도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거나 자신이 어려움을 겪는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반드시 도움을 요청하기 바란다.
도박이 아닌 가족, 친구, 그리고 삶의 소소한 즐거움에서 행복을 찾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