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되면 한파와 함께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하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발생률이 가파르게 증가한다. 특히 단독주택이나 다가구·연립주택 등은 초기 대응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주택용 소방시설’, 즉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각 가정에서 갖추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가 확산되기 전 화재 발생 상황을 초기에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초기 화재 시 소방차 1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소화기’를 말한다.
이 두 시설물은 대형마트는 소방용품 판매점, 철물점, 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소화기는 피난이 용이한 현관 앞 눈에 잘 띄는 장소에 비치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구획된 실 천장에 부착하면 된다.
우리 집은 가족이 가장 안심해야 할 공간이다. 그런데 그 공간에서 ‘화재’라는 위협 앞에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마음 한편이 늘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지금 바로 당신의 집을 돌아보길 바란다. 작은 준비가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방패가 될 것이다.
제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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