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재료 건강한 변신’ 제주로컬푸드 릴레이 ①

기후위기 등 불안한 분위기 속에 지속 가능한 먹거리 체계 확립이 새로운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물론 농촌의 유무형 자원에 제조·가공의 2차산업, 체험과 관광 등 3차산업을 융합한 6차산업은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제주지역 농산물에 참신한 아이디어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도내 6차산업 업체들을 만나본다. <편집자주>

 

엄마의 마음으로 만든 곡물과자- ‘주식회사 제주마미’

주식회사 제주마미(대표 김정옥)는 제주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한 가공식품을 만들고 있는 기업이다.

‘제주의 엄마들(Jeju Mom)’이 제주의 흑보리와 청보리, 제주의 밭벼 ‘산듸’ 등 제주의 식재료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회사 이름을 ‘제주마미’로 지었다.

지난 2017년 법인 설립된 제주마미는 제주 흑보리와 감귤, 메밀, 구좌당근, 톳 등 다양한 로컬농산물로 만든 ‘호끌락칩스’가 대표 상품이다.

‘작다’는 뜻의 제주어 ‘호끌락’을 상품명으로 내건 ‘호끌락칩스’는 아이들이 한입에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제주마미는 이런 강점을 내세워 .‘건강한 재료, 건강한 맛으로 유아 간식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제주를 상징하는 조랑말과 돌하르방 형태의 유니크한 과자모양은 재미를 선사한다. 호끌락칩스 외에도 제주밥씸 누룽지, 약식누룽지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제주마미는 미혼모,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 고용창출을 우선으로 하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고 쌀가공품 품평회에서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제주지역 No.1 종합 유가공기업-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제주우유

제주우유(대표 김정옥)는 제주지역 낙농산업과 도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해 온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다.

제주우유는 지난 1965년 간이우유처리장 허가를 받은 후 1985년 주식회사 제주우유 설립으로 정식 출범했다.

제주우유가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동물복지·유기농·무항생제·일반 우유 등이다.

그리고 우유를 비롯해 제주의 1A등급 원유를 원료로 한 유제품을 제조하고 유통하고 있다.

제주우유는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엄격한 위생 관리 아래 일반 우유와 멸균우유, 요구르트 발효유, 치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아이스크림과 버터 등 유가공품과 우유를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제주우유는 전국 유통망체계를 구축하고 포장용기의 다변화, 제품 종류의 다변화, 제품 디자인 고급화를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국 각 총판 대리점 개설로 가정방문배달 시스템을 갖췄고 제주우유만의 청정 이미지를 활용해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제주지역 낙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건강 지키는 알로에 성분 그대로 상품화-제주삼다알로에 영농조합법인

제주삼다알로에 영농조합법인(대표 양임순)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직접 재배한 유기농알로에로 웰빙 기능성 음료와 겔 등을 생산하고 있다.

유기농알로에 가운데서도 5년 이상 숙도높은 알로에만을 사용해 자체 개발한 겔을 만들고 있는 것이 제주삼다알로에의 철칙이다.

알로에는 우리 몸 속 위와 장의 건강을 지키고 피부에 직접 바르면 밝고 깨끗한 피부를 가꾸는 효능으로 알려져 있는데 제주삼다알로에는 이 성분들을 그대로 지키기 위해 꾸준히 제품개발을 해 온 기업이다.

특히 맷돌식 분쇄기계 특허로 알로에 성분을 파괴하지 않고 원액 그대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제주삼다알로에의 대표 상품은 겔 점도를 유지하면서 유기농알로에겔 원액 90% 생초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제주참조은알로에’와 원액의 95%를 담은 ‘알로말랑 95’, 알로에와 감귤을 조화롭게 섞어낸 ‘탐귤알로에’ 등이다.

제주삼다알로에는 2015년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사업자 인증을 받고 이듬해인 2017년 알로에 베라 겔 분쇄기계 특허등록, 상표등록(2건), 디자인등록(2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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