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상용화‧공항 배치…2030년까지 전국공항 확대 도입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는 그동안 외산에 의존하던 공항 지상조업장비용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공항 내 친환경 장비 도입 확대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 외산장비에 대한 의존도 해소를 목표로 지난해 6월부터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인 이브이시스㈜와 함께 지상조업장비용 전기차 충전기 개발을 추진했다.
지난 10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서 안전성능시험을 완료하고 11월 19일에는 실제 지상조업차량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 실증에도 성공했다.
공사가 이번에 개발한 충전기는 차량 간 실시간 통신을 통해 배터리 잔량, 충전시간,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불꽃·수위·기울기를 감지하는 안전 3종 감시 기능을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공사는 이번에 개발한 지상조업장비용 전기차 충전기를 2026년까지 제주공항(12채널), 김포공항(24채널), 김해공항(18채널) 등 54채널을 우선 도입하고 2030년까지 전국공항에 81채널 이상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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