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5일 제240차 제주4·3실무위원회를 열어 제8차 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30명에 대한 심사를 완료했다.

주4.3평화공원을 찾은 4.3희생자 유족이 희생자 위패 봉안소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주4.3평화공원을 찾은 4.3희생자 유족이 희생자 위패 봉안소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실무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희생자·유족 심사 30명을 비롯해 보상금 지급 심사 300명, 지급결정 변경 심사 14명 등 총 348건을 처리했으며 해당 안건은 제주4·3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2023년에 접수된 제8차 추가 신고 건은 이번 회의를 끝으로 실무위원회 심사가 모두 마무리됐으며 이번 심사 30명(희생자 7명, 유족 23명)을 포함해 총 1만9559명 중 97.8%인 1만9138명의 심사가 24차례에 걸쳐 종결됐다.

제8차 추가 신고자 가운데 중복 등 사유로 철회된 421명(희생자 80명, 유족 341명)이 제외됐으며 이번 심사 대상에는 군법회의 수형자 1명(행방불명자 1명·인천 형무소)이 포함돼 직권재심 등 후속 절차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25일 기준 보상금 지급결정 또는 신청된 희생자 1만2396명 중 9025명(72.8%)의 심사가 완료됐고 제주4·3위원회 최종 심의·의결을 거친 7524명 중 청구권자 7만8483명에게 총 5654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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