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서울대 환경대학원의 융합 연구 역량과 지속가능발전연구소의 정책 연구 전문성을 결합해 실효성 높은 기후·환경 정책을 개발하고 기후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도는 25일 서울대학교에서 서울대 환경대학원, 지속가능발전연구소와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가능 정책 연구·자문 및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등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 연구 및 자문, 제주형 기후테크 산업 육성 전략 연구, 공무원 대상 환경 역량 강화 교육에 협력한다. 세미나·워크숍·연구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배움여행(런케이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이 보유한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을 아우르는 학제 간 융합 연구 역량을 활용해 과학적 근거 기반의 기후·환경·에너지 정책을 개발한다. 지속가능발전연구소의 탄소중립 정책 연구 경험을 제주형 기후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접목할 계획이다.

윤순진 환경대학원장은 “환경대학원의 융합 연구 역량과 현장 기반 교육 경험을 제주의 탄소중립 정책에 접목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수종 지속가능발전연구소장은 “제주가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모델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연구소의 정책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