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제주산업발전포럼 열려…신성장산업 만큼 기초체력 회복 중요

제15회 제주산업발전포럼.
제15회 제주산업발전포럼.

5극3특 시대를 맞아 제주 발전을 위한 포괄적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 중소벤처기업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는 ‘5극3특 중심의 국가 균형성장 전략’을 주제로 지난 24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제15회 제주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제주TP,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산학융합원이 공동주관했으며 산학연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정책 속에서 제주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5극3특’이란 수도권 1극 집중에서 벗어나 5개 초광역권(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강원권)과 3개 특화권역(제주·강원·전북 특별자치도)을 중심으로 국가 균형성장을 추진하는 정부의 핵심 지역발전 전략이다. 제주는 관광, 에너지, 해양 산업 특화 권역으로 지정됐다.

포럼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성격에 맞는 포괄적인 권한의 이양과 제주 기반산업의 강화, AI 시대에 걸맞은 거버넌스와 인프라 구축이 제시됐다.

최지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5극3특 연구추진단장은 “5극3특의 핵심은 초광역 지방자치단체 설치를 통한 제도기반 구축”이라며 “권한이 포괄적으로 지자체에 이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발전 방향과 관련해서는 “신성장산업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제주 기반산업의 성공에 있다”며 산업 확장 이전에 관광·농업·환경산업 등 기초체력 회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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