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과 제주개발공사, 대한적십자 제주지부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을 합쳤다.이들 기관은 27일 제주경찰청 한라상방에서 ‘도민과의 아름다운 동행, 빅워크(Big-Walk)’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빅워크는 스마트폰 워크온 앱(App)을 설치하면 도보순찰을 하면서 걸을 때마다 자동적으로 걸음 수가 측정되고, 제주개발공사는 그 걸음 수만큼 모인 포인트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따른 후원금을 범죄피해자 등에 지원하기로 했다.후원금은 범죄피해로 인해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를 선정해 1인 최대 300만
28일부터 4·10 총선에 따른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제주경찰이 선거운동이 과열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27일 제주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 길거리 유세 등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 상대 후보 비방 등 과열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통해 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제주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선거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각종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경찰은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책임하에 이뤄지는 첫 번째 선거인 만큼
실효성 논란을 빚었던 음주운전 신고포상제도가 포상금이 대폭 인상되면서 향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제주경찰청은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 확산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 11일부터 음주운전 신고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음주운전을 신고한 사람에게 단속 수치(정지 3만원·취소 5만원)에 따라 포상금이 차등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문제는 제도 시행 전과 비교해도 유의미할 정도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9월 11일부터 올해 3월 24일까지 3048건이 신고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공중보건의사 파견으로 지역의료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제주도가 응급의료기관 비상진료 지원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4월 17일까지 4주간 지자체 소속 공중보건의 5명을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으로 파견한 가운데 서귀포시 관내 3개 보건지소가 내과진료 및 물리치료 전면 휴진에 들어갔다.서귀포시는 25일 동부지역인 성산·표선보건지소와 서부지역 안덕보건지소에 근무중인 3명의 공중보건의사 파견 근무로 인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지소 내과진료를 휴진하고 진료일정을 조정한다고 밝혔다.이들 보건지소는 내과진료
제주도한라도서관(관장 김성남)은 제60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4월 14일 한라도서관에서 ‘2024 책문화 동아리 한마당 「다多독讀임林」’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독서 협력체계 강화와 지역사회 독서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라도서관과 도교육청 소속 제주도서관이 협업해 추진된다. 도내 공공·작은도서관, 92대대 병영도서관 소속 동아리 및 동네책방, 영지학교 책읽는 동아리 등 독서문화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계층에서 40여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행사에서 다양한 책문화 동아리 소개와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부대행사로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배정’에 반발한 전국의 의대 교수가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제주대학교병원 교수들도 사직에 가세하면서 의료공백이 더 커질 전망이다.제주대학교병원에는 150여 명(기금교수 46명 포함) 의대 교수가 근무하고 있는데, 지난 25일 오후부터 사직서 제출이 잇따른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의대 교수 3000여 명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것과는 달리, 제주대병원 교수 개별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의대 교수가 사직서를 내더라도 당장 병원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진료와 수술 등 업
제주바다가 생명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기후 위기와 맞물려 황폐화가 가속화되고 있다.해양수산부 산하 한국수자원공단의 전국 연안 갯녹음 2021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도 암반 164.02㎢ 중 39.53%인 64.84㎢에서 갯녹음이 발생했다. 이는 전국 평균 33.5% 보다 더욱 빠르게 갯녹음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한국수산자원공단은 “기후변화 등으로 연안 암반 지역의 대형 해조류가 사라지고 무절석회조류로 대체돼 수산자원이 동반 감소하는 바다사막화 현상”이라고 정의했다. 갯녹음 현상은 곧 해조류 생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센터장 윤점미)는 어르신 치매예방을 위한 어르신 영양 프로그램인 ‘요리조리 두뇌레시피’를 오는 4월부터 운영한다.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어르신 맞춤 영양교육(4회) △치매고위험요인 건강관리를 위한 일상 속 치매예방 수칙(3회) △가정 내 안전관리(1회) 등 총 8회기로 구성, 기본적인 영양섭취와 치매 고위험요인 관리 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된 신평리, 무릉2리 마을 4개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진행하고 심폐소생술 및 화재예방 등 가정 내 안전관리가 실천될 수 있도록
제주의 야외 공터 주차장에서 30대 남성이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10시 43분경 제주시 일도이동 소재 야외 공터 주차장에서 남성이 승용차에 깔려 있는 것을 발견한 행인이 112에 신고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남성은 숨진 상태였다.경찰은 이 남성이 경사진 주차장에서 하차한 후 차량이 뒤로 밀리자 이를 막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한국어학급이 제주북초등학교와 아라초등학교에 개설됐다.25일 제주북초등학교에선 한국어학급 수업을 언론에 공개했다. 다양한 국적에서 입국해 한국말이 서툰 여섯 명의 학생이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동사를 따라 부르는 등 수업에 집중했다. 수업은 놀이 형식으로 진행돼 지루하지 않고,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다.올해 처음으로 아라초등학교와 제주북초등학교에 개설된 다문화 한국어학급은 ‘초·중등교육법 제28조2(다문화 학생 등에 대한 교육지원’에 의거 특별학급(정식학급)의 지위로 운영된다.이날 수업을 방문한 김광수 교육감은
26일 제주도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추자도와 서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6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해상에도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25~26일 예상 강수량은 20~60㎜로, 산지에는 8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6일 아침 최저 기온은 10~11℃, 낮 최고 기온은 12~15℃가 될 전망이다. 27일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7~8℃로 커
제주시 동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오는 4월 27일 북촌마을 4·3길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화해와 상생의 4·3정신과 의미를 되돌아보기 위해 북촌마을 4·3길에서 진행된다.이날 행사에서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치매예방 체조, 치매 관련 OX퀴즈 및 캠페인, 치매 예방 걷기 등이 진행된다. 이 행사는 지역주민
곶자왈사람들과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에너지공사 소유의 곶자왈 부지 내 가스발전소 설립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이는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제주도에 600㎿의 가스발전소가 추가된 데 따른 것이다.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제주시 삼양동과 구좌읍 동복리 제주에너지공사 부지에 각각 150㎿ 규모의 가스발전소 건설계획이 수립돼 환경영향평가가 준비 중이다.곶자왈사람들 등은 25일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좌읍 동복리 가스발전소 부지는 제주에너지공사가 96%, 제주도가 4% 소유한 땅이자 대표적인 곶자왈지대
서귀포시는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추념기간(3월 11일~4월 3일) 동안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과 송산청소년문화의집에서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희생자를 추모하는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과 방과후아카데미에서는 추념기간 동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주4·3유적지 체험학습 영상’ 시청과 동백꽃 배지 배부를 진행, ‘동백꽃 배지 달기’에 청소년들도 함께 동참해 나갈 계획이다.또 송산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30~31일 ‘4월의 동백’ 프로그램을 운영, 4·3 영상 시
제주 입국 하루 만에 의류매장을 돌며 상습적으로 의류 등을 훔친 40대 남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이들을 입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3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 후 다음 날인 24일 오후 7시 40분부터 밤 10시까지 연동 소재 의류매장을 돌아다니며 약 80만원 상당의 의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장 탈의실에 들어가 의류를 외투 안에 몰래 넣고 나오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이다.매장에서 옷을 도난당했다는 112신고를 접한 노형지구대는 도난 현장 CCTV로 확보한 용의자의
제주시 삼화지구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23일 오후 4시 50분경 제주시 삼화지구와 삼양 일대에 정전이 발생해 85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주말 오후 시간대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전기는 50분만인 오후 5시40분경 복구가 마무리됐다.한전 제주지역본부는 배전 설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벚꽃이 없는 벚꽃축제는 처음이에요.”지난 23일 제17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를 방문한 A씨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하면서 얼굴은 밝아 보였지만 다소 아쉬움이 묻어났다.그는 “지난해에는 벚꽃축제에 오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반드시 딸과 함께 벚꽃길을 걷길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당초 ‘사랑 벚꽃 가득한 전농로의 봄날’을 주제로 만개한 벚꽃을 품에 안은 전농로 전역이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꽃샘추위와 일조량 부족으로 벚꽃이 피지 않았다.축제 기간에 벚꽃이 만개할 것이라고 장담했던 삼도1동
최근 제주 해상에서 물질 작업 도중 해녀 사망 사고가 잇따르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21일 오후 2시 31분경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상에서 조업하던 60대 해녀가 숨진데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 52분경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해상에서 70대 해녀가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앞서 17일 낮 12시 14분경에도 서귀포시 하예포구 서쪽 해상에서 물질을 마치고 물 밖으로 나선 70대 해녀 A씨가 정신을 잃고 쓰려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숨지는 등 올해(3월 21일 기준)에만 5건의 해녀 사고가 발생했다
‘풀꽃’으로 널리 알려진 나태주 시인 북콘서트가 오는 4월 17일 오전 10시 우당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다.이번 북콘서트는 ‘시를 위한 몇 가지 질문’을 주제로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를 참여자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나태주 시인은 쉽고 간결한 시어로 소박하고 따뜻한 자연의 감성을 담아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선정된 ‘풀꽃(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을 비롯해 ‘행복’, ‘꽃’등의 작품이 있다.저서로는 ‘봄을 보듯 너를 본다’,‘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고행선)는 3월 24일 ‘제14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결핵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 전개 및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결핵은 정기적인 투약 등 잘 관리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에서 올바른 기침예절 지키기,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동부보건소는 지역주민의 결핵인식 제고를 위해 22일 표선 오일장에서 건강캠페인을 전개하고 보건소 내방객을 대상으로 결핵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함께 소정의 홍보물품을 제공했다.또 29일은 고성오일장에서 방문객 대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