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개인형이동장치(PM) 사용자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때로는 인도 위를 달리기도 하고 차도를 가로 건너는 모습뿐만 아니라 안전모 미착용, 승차정원 위반, 보도 주행 등 안전의식이 결여된 이용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편리함도 좋지만 스스로의 안전이 중요하다.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개인형이동장치(PM) 교통사고 건수는 2017년 117건에서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 2021년 1735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2017~2012년
제주도는 2008년에 도 마을만들기팀 직제가 신설되고 마을만들기 지원조례가 제정(2009년) 되면서 마을만들기 기본계획(2010년)이 최초로 수립됐다. 2015년 조례가 전면개정되면서 5년단위 기본계획이 의무화됐다. 2019년~2023년 특별자치마을 만들기 기본계획에 이어 2024년~2028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자 오는 5월부터 7개월간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기본계획은 지난 5년간의 도의 마을만들기 추진정책(실적)을 평가하고, 향후 5년간의 특별자치마을 만들기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 전략과 실행과제를 발굴하게 된다.세부과업으로는
보름 전 쯤이다. 모 마을회관 회의실에서 동지역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시행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회원 30여명이 참여하고 있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저말 들리세요”, “저기 파란모자 쓰신 분 119에 신고해 주시겠어요” 이어서 진행되는 심폐소생술 시간, 진지하게 양손을 깍지 끼고 흉부 압박을 두 차례에 걸쳐 60회 하고 나니 보장협의체 회원들의 이마에 땀방울이 송송 맺혀 있었다.안전은 인간의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이며 재난안전 교육을 통한 지식과 경험 체득은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도 하고 위기상황 시 현장에서
사무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깔끔하게 공간을 분리해주는 칸막이가 아닌가 싶다. 차분하게 정돈된 칸막이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여러모로 유용하게 보이는 칸막이지만, 가끔은 이를 치워보면 좀 더 넓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 같다.재산세과에서는 상속등기가 되지 않아 사망자 이름으로 남아있는 부동산에 대해 연 2회 납세의무자 지정안내문 700여 건을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었다. 세무과에서도 매달 사망에 따른 상속 취득세에 대한 신고안내문 250여 건을 발송하곤 했다.우편물을 받아보는 상속인은
Chat은 채팅이라는 뜻이다. GPT란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약자로 ‘사전에 훈련된 생성변환기“이다. ChatGPT는 페이스북 메신저, 카카오톡 메신저 등 우리가 익숙한 대화형 채팅 방식으로 구성된 기존 인공지능 언어 모델이지만 훨씬 더 많은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사용해 학습된 모델이다. ChatGPT는 자연어 이해, 자연어 생성, 대화 논리, 감정 분석 등 다양한 기술을 결합해 높은 수준의 대화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때 인간과 매우 유사한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보금자리를 잃는 국민들을 뉴스를 통해 접하면서 안타까움에 가슴을 쓸어내린다.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소방차가 얼마나 빨리 현장에 도착하느냐에 달려있다. 초기에 불길을 잡지 못하면 재산 피해는 말할 것도 없으며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대형 참사로 이어진다.하지만 근래의 도심 환경은 교통량 증가, 차량 정체, 교차로 신호대기, 소방 출동로상 불법 주정차들로 소방차가 현장까지 도착하는 시간이 지연되
직업병은 어떤 특정 직업에 종사함으로써 근로조건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여러 직종의 다양한 직업병들이 있을 것이다. 혹시 농약 중독이 농업인의 직업병 중 하나에 해당한다는 걸 알고 있는가? 농약 살포 후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숨쉬기 힘듦, 피부 가려움, 몸이 나른하고 처지는 기분이 드는 것들은 급성 농약 중독의 가벼운 증상이다. 농약 살포 시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농약 중독으로부터 나를 보호할 수 있다. 그래서 나를 지키는 안전한 농약 사용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첫째, 머리, 목, 어깨 부위를 덮을 수 있는
지난 1월 인사이동으로 아동학대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아동학대 업무를 시작하고 3개월이 지난 지금 나는 공무원으로서, 아빠로서 많은 것을 느끼며 배우고 있다. 내가 느끼고 알게 된 몇 가지를 소도리하고자 한다.우선 첫 번째로 민법상 ‘자녀 징계권’의 폐지다. 2021년 1월 26일 민법이 개정되면서 부모의 자녀 체벌 권한이 법적으로 없어졌다. 그러나 비정부기구(NGO) 세이브 더 칠드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모 10명 중 8명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나도 모르고 있는 8명에 포함돼 있었다.내 주위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장묘문화는 조선시대 유교사상이 들어 오면서 매장제도가 활성화되고 분묘의 형태에 따라 신분의 높고 낮음, 권력과 부의 유무를 상징하는 인식이 나타나면서 매장문화가 발달해가는 시초가 되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그런데 현대사회는 산업화, 도시화, 핵가족화 되면서 장묘문화가 매장에서 화장 문화로 급속하게 변하고는 있으나, 예전에는 본인 소유의 토지에 묘지를 설치하거나 아니면 토지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설치를 했거나, 혹 어떤분은 다른 사람의 토지에까지 몰래 묘지를 설치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했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그 토지
제주감귤의 본격적인 도입·식재와 더불어 탄생한 것이 제주감귤농협으로 어느 농협 조직보다 역사가 길며 제주감귤과 희노애락을 함께해 온 제주감귤산업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동반자인 전문농협이다.그러나 최근 제주감귤의 실상을 보면 참담하기 그지없고 희망이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노지 감귤을 1년 농사짓고 도매시장에 보내면 판매대금은 고사하고 역으로 처리비용을 보내야 하는 현실에서 아무 말 없이 돌아서야 하는 늙은 감귤농업인의 맺힌 눈물을 보며 무엇을 느껴야 하는가?감귤의 옛 명성은 퇴색된 지 오래고 다시 올 것 같지도 않지만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되던 첫해에 나는 결심을 했다. 장애인복지 분야에서 일인자가 되고야 말겠다는 야무진 결심이었다.장애인복지에 마음을 뒀던 이유는 동생이 발달장애인이었기 때문이었고 어린 시절 동생이 집안에 갇혀 지내야 했던 그 시간이 나에게는 그리고 우리 가족에게는 아픔으로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시절에 사람들은 장애인을 피했다. 그때는 사람들이 장애인과 함께 살기를 원하지 않는 것 같았다. 장애인복지 업무를 하면서 나는 그 맺힌 소원을 풀고 싶었다.그러한 결심 덕분에 나는 동주민센터에서 3년 동안 장애인업무를 담당했고, 4년째
요즘 주말에 눈을 뜨면 날씨부터 확인한다. 날씨에 따라 나의 생활 패턴, 우리 가족의 생활 패턴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날씨가 좋을 때면 10시부터 13시까지는 야외로 놀러가는 것이 아닌 빨래를 하기 위해 세탁기를 돌리고, 건조기로 빨래를 마무리하며 식기건조대를 돌리고 테블릿 PC 등을 충전한다.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전기차를 충전하러 충전소로 향한다.3시간 동안 우리 가족은 집에서 1kW, 전기차충전기로 50kW 총 51kW 전력을 사용했다. 반면, 날씨가 안좋을 때는 다른 집과 다르게 교외로 가족들과 함께 놀러가거나 가까운
도민체전이 21일 막을 올린다. 3일간 성화가 켜질 주경기장은 한림종합운동장이다. 도민체전은 제주 전역 73개 경기장에서 1만 1000여 선수단이 출전하는 도민 최대 규모의 종합 스포츠대회로 제57회를 맞이한다.도민체전은 반세기 넘는 역사만큼 숱한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김원탁, 홍석만 등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하는 요람 역할을 했다. 학교간, 지역간, 동호회간 선의의 경쟁도 치열하다.도민체전은 일명 ‘도체비’로도 불린다. 1969년부터 1971년까지 연이어 비가 내려 “도민체전만 열리면 비가 내린다”는 말을 줄여 붙인 말이다. 지난해
나는 아침에 출근하기 전 자녀들에게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과 싸우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라 한다. 그리고 퇴근하고 애들에게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니 하고 물어본다. 애들은 묵묵부답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나 또한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하셨던 말씀을 똑같이 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유태인들은 자녀들에게 오늘은 선생님께 무슨 질문을 하였니? 그리고 너의 생각은 어떠니? 하고 물어본다. 그들은 애들에게 수업에 집중하도록 하고, 질문을 하기 위해 습득한 지식과 자기 생각을 표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제주도는 도 홈페이지에 공고, 행정 알림, 정책 안내 등 다양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국민과의 중요한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홈페이지에서 바이러스 발생 동향, 피해지원 정책 등 주요 사안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정보를 알아야 하는 상황에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문서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제주도 홈페이지는 2017년부터 사이냅문서뷰어 소프트웨어를 구축 적용해 정보열람시 한글, MS 오피스, PDF 등 다양한 문서를 다운로드받지 않고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없이 웹 브라우저
우리가 살아가는 기후 환경이 변하고 있다. 기후는 대개 30년에 걸친 날씨(기상)의 평균이나 변동의 특성을 말한다. 과학자들은 화석연료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한 인위적인 온실가스 배출을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평가한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에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및 파리협정 채택에 따라 자국의 상황에 맞게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자발적으로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파리협정에 따라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기로 발표했다.농축수산 부문에서도 2018년 대비 27.1%를
“내가 어릴적에는 도순초에서 엉또폭포수가 떨어지는 게 보였고 폭포수가 보이면 냇가에 놀러 가는 걸 피했다. 그리고 용흥에 사는 아이들은 오늘은 집에 못가겠구나 생각했다.” 도순마을회장님이 대천동 어린이 기자단에게 들려준 엉또폭포에 대한 어릴적 에피소드이다. 아이들은 마을어른이 들려준 옛이야기에 눈이 반짝거렸고 질문들이 이어졌다. 작은 기자 수첩에 빼곡히 메모하고 휴대폰으로 녹음하며 열심히 인터뷰했다. 취재에 열중인 이 아이들은 바로 ‘대천동 어린이 기자단’이다. 대천동에는 17명의 어린이 기자들이 있다. 관내 초등학생 4~6학년으로
올해도 벌써 4월 중반에 접어들고 있는 이때 연초부터 결심했던 금연 시도는 매년 그랬듯 흡연의 유혹을 버리지 못해 금연의 꿈을 접은 분들도 많을거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흡연에 관한 우울한 통계를 많이 접한다. 담배 연기 속에는 60여 가지의 발암물질을 비롯해 7000여종의 각종 유해물질이 들어있어 암과 호흡기 질환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실제 폐암의 90%는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며, 진단 후 5년까지 살아 있을 확률은 10%미만이다. 사망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6~9배 높다.또한 흡연은 수명까지 단축해 담배 한 개
예기치 못한 코로나팬데믹 시대를 살아내면서 자주 접하게 된 단어는 ‘돌봄’이다. 노인장기요양시설이 코호트 격리되고 주 양육자가 코로나 확진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이용시설이 문을 닫는 바람에 돌봄 부담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과 맞닥뜨리면서 돌봄에 대한 관심은 급부상했고 돌봄의 사회화라는 단어도 일상어처럼 사용됐다.제주사회서비스원에서는 지난해 5월, 긴급돌봄지원단 인력을 모집·교육을 실시하고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긴급돌봄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기존 돌봄 정책으로는 서비스
그런 날이었다. 다이어트랍시고, 돈을 아낀답시고 끼니 거르기를 무리하게 하는 나날 중 하루였다. 늘 상 그러듯 편의점으로 가서 하루 식량인 김밥을 들고 판매대에 갔는데 내 생각과 적혔던 금액보다 비쌌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짜증을 부리며 점원을 대했다. 점원 분도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건 옆에 거에요.” 그대로 대충 구매하고 나왔고, 나는 충격에 빠졌다. 내가 선택해서 굶어 놓고 남에게 짜증을 부리다니, 바로 굶는 것은 그만뒀다. 내가 했던 불친절이 나에게 던져진 돌멩이처럼 돌아왔다.내가 잘못 본 게 아닐 수도 있고, 점원이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