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동남쪽 외곽의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자 71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타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 지역 항공사 소속 안토노프(An)-148 여객기가 이날 오후 2시 24분 남부 오렌부르크주(州) 도시 오르스크로 가기 위해 도모데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필리핀 중부의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 섬의 환경오염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폐쇄경고까지 하자 현지 관광업계와 주민들은 생계 터전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며 당국의 적극적인 환경 투자를 요구했다.12일 현지 일간 인콰이어러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9일 필리핀 남부
일본 도쿄 도심의 한 초등학교가 고가의 명품 교복을 채택해 논란이 되고 있다.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 긴자(銀座)의 다이메이(泰明)소학교가 올봄 신입생들의 교복으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 브랜드를 채택했다.이 교복의 가격은 상하의, 셔츠, 블라우스, 모자 등을 포함해 4만엔(약 40만원)으로 일반 교복의 2배 이상이라서 학부모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영국에서도 인턴십에 참여하는 젊은이에게 최저임금도 지급하지 않는 이른바 '열정페이'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영국 정부는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인턴십 근절에 착수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열정페이로 악명이 높은 언론사, 법률, 회계, 공연예술 회사 같은 분야가 주요 목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영국 국세청은 이를 위한 집행팀을
인도양의 아름다운 섬이자 인기 신혼여행지인 몰디브가 추한 정정혼란으로 난장판이 될 위기에 몰렸다.압둘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과 대법원, 야당 간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아 국제사회에서는 법치주의, 치안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영국 BBC방송, 가디언,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야민 대통령은 15일 동안 지속되는 국가비상사태를 5일(현지시간)
중국 전역에 혹한이 보름 가까이 지속하면서 연중 영상 기온을 유지하는 중국 남부 지역에도 빙판길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춘청'(春城·봄의 도시)이라 불리는 윈난(雲南) 성 쿤밍(昆明)시 쿤추(昆楚) 고속도로에서 빙판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53중 추돌사고가 났다
다리가 8개 달려있고 송곳니와 채찍과 같은 꼬리를 달고 있는 거미 조상이 발견됐다.이 거미는 1억 년 전 백악기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을 기어 다녔을 것이다.'키메라라크네 잉지'(Chimerarachne yingi)라는 이름이 붙은 이 거미는 호박 속에 갇혀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대자연이 마치 이 작은 공포의 거미 조상을 세상으로부터 떼어내려고
최근 수년간 집값이 급등한 호주에서 가계부채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인상을 어렵게 하고 경제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호주중앙은행의 최신 분석 자료에 따르면 호주 모든 가정의 부채는 전 가계의 소득보다 99.7%나 많다고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언이 8일 보도했다.이는 가계부채가 가계소득의 배에 이르는 것으로, 3년 전 부
독일 베를린의 교도소에서 최근 일주일 만에 두 차례에 걸쳐 재소자 6명이 탈옥해 사법당국에 비상이 걸렸다.2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와 AP 통신에 따르면 전날 베를린의 플뢰첸지 교도소에서 2명의 재소자가 탈옥했다.이들은 환풍기 틈을 통해 교도소를 빠져나갔다.지난주에도 4명의 재소자가 탈옥했다. 교도소 내 차량 수리소에서 해머 등 공구를 훔쳐
페루 수도 리마의 외곽에서 2일(현지시간) 정오께 해안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트레일러 트럭과 정면 충돌한 뒤 100m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사고는 리마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파사마요 지역의 해안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일명 '악마의 굽은 길'로 불리는 사고 지점은 해안 절벽이 옆에 있어 평소 안개
비트코인 광풍과 함께 가상화폐 거래소를 둘러싼 보안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엔 세계적 거래소에서 내부자 거래 논란이 불거졌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신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 매매를 개시하겠다고 발표하기 몇 시간 전부터 가격이 폭등한 경위를 조사하겠다
올해 재해에 따른 전 세계적 경제손실이 33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0일(현지시간) 세계적 재보험사 스위스리의 리서치 계열사 시그마에 따르면 올해 자연재해와 인재가 초래한 경제적 손실이 3060억 달러(약 330조357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BC가 보도했다.이는 작년 손실액 1880억 달러에 비해
제26호 태풍 '카이탁'이 강타한 필리핀에서 산사태와 홍수로 30명 넘게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다.필리핀 중부의 유명 관광지 보라카이 섬에는 한국인 관광객 수백 명이 태풍으로 배편이 끊겨 사흘째 발이 묶였다.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의 세부분관 관계자는 18일 "보라카이 섬에는 한국인 관광객 400여 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qu
승객 수송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 공항인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정전으로 전기 공급이 끊겨 항공편 630편이 취소되고 승객 수만 명의 항공기 탑승이 지연되고 있다고 CNN 등 미 언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미 동부 표준시로 이날 오전 11시 30분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지상 정지 명
17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한국 관광객을 태운 대형 관광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갓길로 전복했지만, 한국 관광객은 모두 경상이라고 우리 외교부가 전했다.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께 홋카이도 가미후라노초(上富良野町) 인근에서 한국 관광객 34명을 태운 대형 관광버스가 갓길로 전복했다.NHK는 당초 이번 사고로 승객 전원과 운전사가 다쳤으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 있는 아궁 화산이 지난 25일부터 분화하면서 발리 국제공항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화산·지질학자들은 머지않아 더 큰 재앙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AFP 통신 등은 앞서 1천1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1963년 당시 아궁 화산 폭발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호주의 고래 보호구역에서 일본 포경선이 작살로 밍크 고래를 잡는 적나라한 모습의 영상이 5년간의 싸움 끝에 공개됐다.호주 정부는 지난 2008년 촬영된 이 영상이 공개될 경우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할 것을 우려해 거듭된 요구에도 공개를 거부해왔다.해양환경 보존단체인 시 셰퍼드(Sea Shepherd)는 28일 일본 포경선이 잔혹하게 고래를 잡는 모습을 담은
호주에서 일하는 유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워홀러) 3명 중 1명꼴로 법정 최저임금의 약 절반만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호주의 법정 최저임금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많은 유학생이나 워홀러에게는 사실상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이는 뉴사우스웨일스대(UNSW)와 시드니공대(UTS) 연구팀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7년간 짐바브웨를 통치해 온 로버트 무가베(93)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사임했다.제이컵 무덴다 짐바브웨 의회 의장은 이날 오후 5시50분께 현지 국영TV로 중계된 연설을 통해 무가베 대통령이 사임했으며 그의 사임서를 제출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무가베 대통령은 사임서를 통해 "나 로버트 가브리엘 무가베는 헌법 96조 항에 따라 내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세계 미술품 경매 역사를 다시 썼다.500여년 전 다빈치가 그린 예수 초상화 '살바토르 문디'(구세주)가 15일(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5030만달러(약 4978억9000만원)에 낙찰됐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긴급 보도했다.'21세기 최대의 재발견 예술품'으로 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