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순간'
'빛나는 순간'

영화 빛나는 순간’(소준문 감독, 명필름 제작)의 주연 배우 고두심이 제18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영화이다. 영화의 주연배우 고두심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첫 해외 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빛나는 순간은 해당 영화제 경쟁섹션에 초청됐으며, ‘완벽한 타인의 베트남 버전인 ‘BloodMoonParty’,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연출 아오이 유우 주연의 스파이의 아내’, 소노 시온 감독의신작 ‘Red Post on Escher Street’등 총 17작품과 경쟁했다. 대한민국 연기대상 최다 수상자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고두심의 해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 출신 대표 배우 고두심은 제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대변할 수 있는 작품이라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이 작품의 배경이 제주이고 제주 해녀들이 숨 쉬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보니 내가 적역이다라고 생각했다며 영화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측은 더 이상 젊지 않은 나이에 오래된 상처를 넘어서는 사랑과 삶을 재발견한 한 여성의 사려 깊고 세심한 해석이라고 평했다.

고두심은 상을 주신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쁘다지구 반대편에서도 빛나는 순간을 좋게 봐주셨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부모님이살아 계셨으면 정말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