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꽃잎 등 자생식물 추출
미주·유럽 등 세계 시장 진출
독보적인 브랜딩...R&D 집중
지난해 100만불 수출탑 달성


제주특별자치도·제민일보 주최 2022 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2

종합대상-더로터스㈜


제주 자생식물을 원료로 미주·유럽 등 세계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해 K뷰티 수출시장을 일궈낸 더로터스㈜
제주 자생식물을 원료로 미주·유럽 등 세계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해 K뷰티 수출시장을 일궈낸 더로터스㈜

화장품 원료로서 제주 자생식물의 가치를 드높이고 나아가 미주·유럽 등 세계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해 K뷰티 수출시장을 일궈낸 더로터스㈜(대표이사 오유진)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사장 양치석)가 공동 주최한 2022 제주경제대상 종합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더로터스㈜는 제주연꽃잎의 효능적 특허를 인정받아 미주와 유럽의 K뷰티 시장에 진출해 2018년 5만달러에서 지난해 57만5000달러로 급성장해 지난해 '100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는 등 우리나라 수출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주요 수출품인 '더퓨어로터스 제주연꽃잎 에센스'는 정제수 대신 항산화 효능이 뛰어난 연꽃잎 추출물을 사용한 저자극 기능성 제품이다.

오유진 대표이사는 2014년부터 제주 식물자원의 가치와 제주연꽃잎의 효능뿐만 아니라 제주연꽃 화가와의 아트콜라보레이션을 결합한 독보적인 브랜딩으로 해외수출을 시작해 제주브랜드로는 처음으로 2005년 미국 K뷰티 시장에 진출했고 이후 독일, 스웨덴 등 유럽 프리미엄 시장으로 수출 영역을 넓혀왔다. 2017년에는 법인으로 전환해 미국 등 17개국에 수출한 이력이 있고 20개국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특히 더로터스㈜는 제주 자생식물의 효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국제화장품원료 등록과 특허 출원 등 연구개발(R&D)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7년 법인 설립과 함께 연구전담부서를 꾸렸고, 2020년에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 마유 등 특정성분 외에 제주 비건 원료와 브랜딩에 취약했던 제주연꽃잎을 비롯한 자생식물의 효능분석과 시제품 개발에 주력해 현재 27개의 품목을 보유하고 있고,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해외 지적재산권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더로터스㈜는 매년 300~400%의 높은 수출 신장으로 2020년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받았고, 같은해 제10회 제주 수출의 날에는 해외시장 다변화 부문에서 수출우수상, 지난해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오유진 더로터스㈜ 대표이사
오유진 더로터스㈜ 대표이사

"원료 개발, 물류 개선해 글로벌 도전 지속"


"제주 자생식물의 가치를 높이고 표준화·상품화 함으로써 저가가 아닌 글로벌 프리미엄 뷰티 시장에 지속적으로 도전하겠다"

오유진 더로터스㈜ 대표이사는 2017년 법인 설립 전부터 제주 자생식물의 효능에 주목해 일찌감치 제품 개발과 수출 시장에 도전해왔으며, 앞으로 물류체계와 브랜딩을 강화해 제주 청정 식물자원의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오 대표이사는 "제주연꽃잎 뿐만 아니라 붉가시나무 추출물의 항산화·항암효과, 예덕나무의 항염증·항알러지·항산화, 해당화의 주름개선 조성물 등 꾸준히 연구에 나서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제주자귀나무 추출물과 제주 해당화 기내배양체 추출물을 국제화장품원료(ICID)로 등재하는 등 제주산 원료의 글로벌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가시장이 아닌 미국이나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했다는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지만 앞으로 물량을 제고하기 위해 미국에 물류창고를 두고 본사가 직접 해외 공식사이트를 운영해 바이어에 의존하지 않는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글로벌 상품화에서 쌓아온 강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물류개선을 통해 세계적인 위기속에서도 매출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대표이사는 또 "비건 뷰티 등 윤리적인 소비, 클린성분을 찾는 젊은 스마트 컨슈머들이 주 고객층을 이루고 있는 회사로서 제주의 친환경 원료를 개발하고 비건 화장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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