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맛·멋 담은 먹거리 생산
6차 인증 체계적 식품 관리
사회적기업 지역 공헌 앞장


제주특별자치도·제민일보 주최 2022 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4

경제대상-㈜제주마미


제주마미 호끌락칩스.
제주마미 호끌락칩스.

제주도와 제민일보가 주최한 2022 제주경제대상에서 경제대상(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받은 ㈜제주마미(대표이사 김정옥)는 제주의 로컬 농산물과 수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개발로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푸드 업체로 도약하는 한편 지역사회 기부 등 나눔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마미는 2017년 5월 '제주 엄마들이 제주의 식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먹거리'를 원칙으로 설립해 청보리와 고사리, 쑥, 미역, 톳 등 제주를 대표하는 농산물을 활용한 곡물 및 농수산물 가공품 및 냉동식품을 만들고 있다.

제주마미는 꾸준한 제품 개발로 매년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쿠팡, 마켓컬리 등에 입점해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 두바이, 호주 등에 14개 품목에 대한 수출을 개시해 미국 수출실적 1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특히 제품 '비온뒤고사리'는 해수를 이용한 독성 제거 특허 출원을 받아 2020년 제주용암해수단지내 제2공장을 설립했으며, 과자, 나물 뿐 아니라 젓갈까지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등 제품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마미는 6차산업인증업체로 인증되는 등 체계적인 식품 관리를 해오고 있다. 지난 10월 6차산업국제박람회에서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5개국 초청 10개사 바이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제주마미는 2018년 3월 예비 사회적기업을 거쳐 2020년 9월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며 제주지역 저소득층 및 경력단절 여성과 장애인을 중심으로 고용하고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기업 경영 이윤의 일정 부분을 지역의 농산물 구매로 환원하며 근로자 대표를 선출해 모든 경영 및 회계 과정에서 민주적 의사결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현하고 있다.

"농산물 소비 선도 지속가능 고용 실현"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지켜나가기 위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질좋은 로컬푸드를 생산하고 꾸준한 소비로 이어지도록 하는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

김정옥 ㈜제주마미 대표이사는 "㈜제주마미는 제주로 이주한 경력단절 여성들이 어떻게 하면 지역에서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설립됐다"며 "제주 청보리를 활용한 누룽지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끝없이 펼쳐진 보리밭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정옥 대표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지역내 취약계층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추구를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며 "지역사회공헌형 사회적기업으로서 지역 생산 농산물을 많이 소비하고,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전체 인원의 절반 이상 수준으로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농작물로 로컬푸드를 생산해 누구에게 내놔도 손색없는 좋은 품질의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제주풍경을 보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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