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농산물 주로 사용
10년 넘게 오메기떡 제조
지난해 미국 진출 성공적


제주특별자치도·제민일보 주최 2022 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5

경제대상-농업회사법인 ㈜큰행복


오메기떡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큰행복의 제조공정.
오메기떡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큰행복의 제조공정.

제주특별자치도와 제민일보가 공동 주최한 2022 제주경제대상에서 경제대상(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표창)을 수상한 농업회사법인 ㈜큰행복(대표 박장은)은 제주산 농산물을 활용해 제주의 전통 떡인 오메기떡을 생산하며 '100% 제주산으로만 담기 위해 제주 농가와 계약 재배를 넓혀가며 지역상생과 협업'이라는 기업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큰행복은 2009년 6월 설립된 식품제조·가공업체로, '올곧은 맛을 내자'는 소신을 이어오며 좋은 원재료 선별부터 현대 소비자 니즈에 맞춰 맛의 풍미 개발 및 연구를 10년 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오메기떡을 제주특산물로 마케팅하며 미국 LA(로스앤젤러스) 지역에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올해 미국 현지 울타리물과 독점계약을 체결, 지난해 대비 2배 수출 증가라는 성과를 거두면서 미국에서 제주브랜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화산섬 제주 자연과 사람이 만나 형성된 '제주밭담'을 활용한 기업만의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큰행복은 제주의 자연 환경에서 만들어진 식문화라는 생각으로, 제주 농산물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부득이한 부분은 우리땅에서 나고 자란 재료를 쓰면서 '100% 국내산 원칙'을 지키고 있다.

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제주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제주 자연에서 자랄수 있는 오메기떡의 주 재료인 팥을 심고 연구하며 도내 농가와 연계,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면서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큰행복은 모든 직원이 여성으로 구성되면서 일터와 가정 생활의 균형을 맞추고자 유연 근로제, 가족친화 경영 등을 시행하면서 일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기업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복지관에 지속적으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 문화를 음식에 담아낼 것"

박장은 ㈜큰행복 대표
박장은 ㈜큰행복 대표

"오메기떡이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산품인만큼 앞으로 제주에서 팥 농사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나가고 100% 제주산 오메기떡 생산을 실현하겠다"

2009년부터 농업회사법인 ㈜큰행복을 운영하고 있는 박장은 ㈜큰행복 대표는 "원재료를 모두 제주, 국내산을 사용한다는 일념 아래 오메기떡을 10년 넘게 만들었다"며 "이러한 꺾이지 않는 마음이 지금의 기업을 만든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예전에는 오메기떡이 제주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었지만 지금은 수요가 줄었다"며 "제주의 환경과 문화가 묻어나는 전통 떡인 오메기떡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국내를 넘어 세계가 사랑하는 음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제주 전통 떡을 제조하는 기업으로써 도내 농가와 협업하고 있다"며 "더 많은 도내 훌륭한 농가들과 일을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고객들에게 질좋은 식품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며 "국내외 수출도 적극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