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DMO 사업 참여 마을공동체인 ‘하례1리 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가 마을 자원인 오름을 활용한 공연 사업 ‘별씨오름으로 달빛산책가면’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사람이 많은 유명 관광지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나만 즐길 수 있는 ‘sanctuary(신선한 장소)’를 찾으려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하례1리 마을공동체는 이 점에 주목해 마을 자원인 오름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데 뜻을 모으고, 하례1리만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재미와 의미, 예술적 체험과 마음의 휴식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특히 마을공동체는 밤 시간대에 운영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하례1리가 생태관광 마을로서 기존에 운영 중이던 다양한 주간 체험 행사 및 숙박, 식당 등의 지역 인프라와 연계해 더욱 확장된 형태의 마을투어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마을공동체는 기억할 만한 경험을 추구하면서 능동적 참여를 원하는 소비층에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콘텐츠로 청각장애 등 장애가 있거나 언어소통에 불편함이 있어도 즐길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하례1리 마을공동체는 이 공연을 직접 개발, 마을의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하고 지난 3월 시범공연 및 합평회를 거쳐 사업에 돌입했다.

공연은 주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기획하고 제작, 출연한 창작 공연으로 마을에 있는 환경 유산인 걸서악 오름 자체가 무대다. 이 공연은 해가 지면 시작되는 야간 공연이다. 대사가 없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빛과 소리, 몸짓으로만 연출하며 관객이 공연에 직접 참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마을공동체는 가을‧겨울 공연으로 기획해 올해 10월경 시즌 공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공연 관람을 중심으로 마을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과 마을 커뮤니티 공간, 숙박을 연계해 하례마을의 관광으로 이어질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JDC는 이번 DMO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 사업으로는 처음으로 무형의 문화예술형 사업을 지원했다. 공연 출연‧진행과 관련해 주민들을 교육하고, 공연 개발, 홍보 등에 필요한 사업비와 컨설팅을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JDC는 공연에 출연하는 배우들과 공연을 운영하는 스태프진 교육, 연기, 안무, 오퍼레이팅 등 공연 연습 및 현장 리허설을 포함해 더블 캐스팅에 대한 연습도 지원했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작업할 공연 대본, 공연 음악 작곡 및 음향디자인, 연출, 기획 업무 등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을 하고, 향후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공연을 준비, 발전시키고 지속적인 유지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와 함께 배역별 의상 및 분장 제작을 위한 재료비, 캐릭터별 핸드프랍(손 받침대) 및 무대별 대도구, 악기와 신비함을 표현하기 위한 특수효과 장비 구입, 자동화된 제어 장비를 제작하고 설치했다.

주민들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예술적 체험과 마음의 휴식을 선물할 수 있는 특별한 하례마을만의 투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DC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로 이전의 다른 개발사업과는 차별화된 지속적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겨울에 진행되는 공연 형태는 물로 공연 설치물 및 인프라를 활용해 연간 상시 운영되는 체험 코스로 개발, 대규모 상설 상품화를 통해 마을 소득 창출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기사는 JDC와 함께 기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