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진출 발판 마련, 스타트업 개발·성장 협력 관계 기틀
지속가능한 기업 생태계 구축 활동 일환 SDGs 랩 지속
JDC-제주매일 공동기획6. 제주 미래의 희망 ESG 경영

왼쪽부터 김현민 JDC 경영기획본부장,  프란츠 파이요 룩셈부르크 경제부장관,  올리비에 제피르 테크노포트 대외혁신성장본부장이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민 JDC 경영기획본부장,  프란츠 파이요 룩셈부르크 경제부장관,  올리비에 제피르 테크노포트 대외혁신성장본부장이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양영철)는 도민들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도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내, 국내 기업과 연계해 산업을 육성했다면 올해부터는 도내(국내) 새싹기업(스타트업)의 기술을 해외 시장에 교류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JDC는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에서 룩셈부르크 테크노포트(Technoport, 대표 디에고 데 비아시오)와 스타트업의 개발과 성장지원을 위해 주요 핵심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럽 최고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기관 중 하나인 테크노포트는 1998년 설립 룩셈부르크 경제부와 투자은행이 주주로 돼 있는 기술기반 스타트업 지원 기관으로 평균 40개 입주기업에 연구지원, 혁신기업 산업화, 해외기업 육성, 사무실 지원 등 다양한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JDC와 테크노포트는 앞으로 신에너지, 에이지테크, 모빌리티, AI & 퀀텀 컴퓨팅과 같은 첨단산업 영역에서 각 기관이 보유한 전략적 자원을 식별해 기술 스타트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 모두 국제사이언스파크협회(IASP) 회원으로서 이번 업무협약이 세계 시장에서의 ASIA-EU 간 협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위한 교류환경을 조성하는 등 신생기업의 해외 진출에 있어서 문제해결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테크노포트 디에고 데 비아시오 대표는 “JDC와 파트너로서 함께 창업자를 육성하고 핵심 분야의 혁신을 도모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본 협력은 양 기관의 공동 목표인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생태계 구성과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민 JDC 경영기획본부장은 “테크노포트와 전략적 부문에서의 파트너십을 도모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를 거점으로 제주 미래성장 핵심 축이 될 혁신기술기업 발굴과 성장 및 룩셈부르크를 통한 유럽 진출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세미양빌딩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생태계’를 주제로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랩을 열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세미양빌딩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생태계’를 주제로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랩을 열고 있다. 

JDC는 이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고령화된 제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년 농부들을 육성하고, 서로 교류하기 위한 자리도 적극 마련하고 있다. JDC는 이의 일환으로 지난달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주제로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랩을 개최했다. 

유엔(UN)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인류 공동의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불평등 감소, 기아 퇴치 등 17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JDC가 추진하는 SDGs랩은 제주 로컬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간 Route330 ICT에서 매월 SDGs, 환경, 창업 등의 다양한 주제로 비즈니스와 사회적 가치의 조화 및 사회혁신에 대해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워크숍이며, 5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다양한 주제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SDGs랩은 제주지역 농업 현장의 고령화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테크 스타트업과 미래 농업에 관심이 있는 도민 30여명이 참여했다. 

농업과 ICT산업을 융합한 벤처농업기업 ‘샛별한라봉농장’ 김종우 대표가 ‘로컬 영농 정보, 스마트팜 활용을 통한 미래의 제주 농업’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청년 농업인이 겪는 어려움과 현실을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청년 농업 실태와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천구 JDC 산업육성팀 팀장은 “SDGs랩을 통해 도민과 함께 제주가 직면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스타트업이 창업 아이템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JDC와 함께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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