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양영철)가 세계에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세계적 인재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실력을 키워주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JDC는 지난 2일 열린 제주포럼에서 ‘제주인에 의한 제주인을 위한 제주개발은 불가능한가’를 주제로 지역개발 세션을 열었다. 이날 JDC는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 기반의 스페인 바스크 지역개발 성공사례 및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추진하는 JDC의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제주뿐만 아니라 인도 태평양 지역의 혁신적인 지역개발 모델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JDC는 인재 양성 세션에서 몬드라곤 대학의 지역인재 양성 경험을 통해 바라본 ‘제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세션에서는 몬드라곤 대학교의 비즈니스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토론함으로써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찰했다.

특히 JDC와 몬드라곤대학교 HBM사회적협동조합 간 MOU를 체결하고 인재 양성 교류를 약속했다.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노동자들이 1956년 스페인 바스크에 설립한 세계 최대 노동자협동조합이다.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금융, 제조, 유통, 지식 산업 분야에 속한 95개 협동조합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몬드라곤 협동조합이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동력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몬드라곤대학이다. 1997년 설립된 이 대학은 2009년 청년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학사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개인-팀-기업의 관점에서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4년제 학사학위 프로그램인 레인(LEINN, Leadership Entrepreneurship INNovation)이다.

이번 MOU를 통해 LEINN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제주도를 방문해 도내 학생들과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등 도내 세계적 인재 양성과 문화교류를 위해 공동 협력할 예정이며 도내 청년들의 몬드라곤 대학 진학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LEINN 과정에 참여하는 해외 학생 중 매년 300명이 서울에 10주간 방문하고 있는데 JDC는 방문 기간 중 일부를 제주에 체류하며 실제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실행할 것을 협의하고 있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JDC, 제주도, 몬드라곤대학, HBM사회적협동조합은 △제주-스페인 바스크지역 간 글로벌 교류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글로벌 미래인재 양성과 인적교류 등 상호지원 △문화, 관광 등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JDC는 지정면세점에 입점한 세계적 명품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JDC는 이의 일환으로 부루벨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루벨코리아는 부루벨그룹 소속으로 6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옴니 채널(omni channel) 브랜드 큐레이터로 활약해 왔다.

JDC는 부루벨코리아 자회사인 교육 컨설팅 전문 회사 LBG(LUXURY BUSINESS GROUP)의 인재 양성 경험을 살려 교육지원 CSR프로젝트인 ‘럭셔리 리테일 입문 아카데미’를 운영하기로 했다. LBG는 2009년 럭셔리 & 리테일 전문 교육 기업으로 설립된 이후 브랜드 컨설팅부터 인력 채용, 고객 경험 서비스 개발, 직원 교육까지 모든 프리미엄 산업 분야에 있는 기업들에 원스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JDC는 부루벨코리아와 △면세점 비즈니스 이해 △LVMH그룹의 코스메틱, 퍼퓸, 패션, 쥬얼리 다양한 브랜드 스토리 이해 △럭셔리 서비스 애티튜드 △실전 이력서·자기소개서·면접 코칭 △프로페셔널 이미지 메이킹 △입사 지원 사진 촬영 등의 과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JDC는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파악하며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선한 영향력이 제주의 기업육성, 교육지원, 피해나눔, 지역상생에서 제주도민의 든든한 Global Partner가 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ESG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근 기자

<이 기사는 JDC와 함께 기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