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후 2년 만에 이웃 노인을 성폭행한 60대 살인 전과자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검찰이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제주지방검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 및 보호관찰 명령 5년 등을 선고받은 A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31일 항소했다고 1일 밝혔다. 당초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5년 및 보호관찰명령 1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A씨가 고령인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해 범행이 중대하고, 수사기관에서 범행 부인,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던 점,
음주운전에 적발된 지 18일 만에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4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서귀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10월 27일 낮 12시 15분경 서귀포에서 1t 트럭을 운전하던 도중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고 30m가량 운전하다 신호를 대기하던 또 다른 승용차량을 추돌했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하려하자 차를 버려두고 도주했다.경찰이 당일 자택에 숨어있던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한 결과 음주운전 전과 7범으로 지난 10월 9일에
취업 명목으로 외국인 선원들에게 금품을 받아 챙긴 20대 남성 A씨가 검찰로 송치됐다.제주해양경찰서는 선원법 위반 혐의로 인력 중개대행업체 직원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2022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외국인 선원 고용에 대한 우월적 직위를 이용해 국내 어선에 취업하려는 베트남 선원과 근무처 변경을 희망하는 베트남 선원 등 총 10명으로부터 모집・채용의 대가로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총 179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선원법상 선원 관리업무 등에 종사하는 자는 어떠한 명목으로든 선원 또는 선원이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과정에서 금전을 건네고 받은 혐의로 기소된 사업자 대표와 마을 이장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모두 기각됐다.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오창훈 부장판사)는 31일 배임수재와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된 전 이장 정모씨와 사업자 대표 서모씨, 사내이사 서모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 추진에 유리한 쪽으로 편의를 봐 주는 대가로 2019년 5월29일·6월21일·7월9일 세 차례에 걸쳐 총 1800만원을 주고받았다.당시 서 대표이사의 지시를 받은
31일 새벽 4시 14분경 차귀도 남서쪽 약 18㎞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 A호(51t, 서귀포, 연승, 9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신고를 접한 제주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3척을 현장에 투입해 화재를 진화했다.선원 중 7명은 인근에서 조업하던 어선 B호에 의해 구조됐으며, 나머지 2명은 새벽 4시 36분경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에 의해 구조됐다.구조된 선원에 따르면 조업 중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선원들이 진화에 나섰지만 불이 꺼지지 않자 해경에 신고했다. 화재 선박은 새벽 6시 11분경 경비함정에 의해 완전히 진화됐다.해경은 화
제주 해상에서 물질을 하던 70대 해녀가 숨졌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5시 42분경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앞바다에서 수산물을 채취하던 해녀 70대 A씨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씨는 오후 5시 55분경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A씨는 구조 당시부터 의식과 호흡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시 영평동 소재 도로에서 운행하던 전세버스가 지상 변압기와 개폐기를 추돌하는 사고로 운전자가 다치고 일대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제주도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후 5시 45분경 발생한 사고로 70대 버스 운전자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운전자만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사고로 변압기와 개폐기가 파손되면서 제주대 병원을 비롯해 영평동 일대 967가구가 정전되기도 했다. 전력은 오후 6시 28분경 한국전력 제주본부에 의해 복구됐다.
마을로 이주해온 주민을 속이고 보조금을 받아 지은 건물을 임대한 마을 이장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방선옥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서귀포시 표선면 한 마을회 이장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A씨는 지난 2019년 9월 피해자 B씨와 ‘시설관리운영 계약서’를 작성하고 특약사항에 ‘부동산 소유권은 제주특별자치도로 되어 있으나 임대 사용상 아무런 문제 없음을 임대인이 확약하고 책임지기로 함’이라고 기재하며 피해자를 속였다.하지만 이 건물은 제주
이충호 청장이 41대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장에 취임했다.이충호 청장은 30일 오후 5시 제주경찰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이 청장은 제주청 청장 취임 직전 전남청 청장으로 근무할 당시 ‘2022년 경찰청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전국 1위’와 ‘역대 최고점수’를 달성한 만큼, 제주청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의 지난해 체감안전도 점수는 74.9점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경찰이 경찰다운 일을 할 때 국민으로부터 가장
지난 4월 새벽 2시경, 도로에서 춥고 쓰러질 것 같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확인한 결과 해당 신고자는 음주 후 걸어가던 중 심한 추위를 느끼고 신고했으나 병원 이송은 원치 않고 시내까지만 태워달라는 요청을 해왔다.이외에도 외래 진료가 예약돼 있다며 택시를 이용하듯 병원으로 가자고 한다거나, 다리가 아프니 집까지 태워달라고 하는 등 응급 상황이 아닌 119신고가 접수되고 있다.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9구급대의 출동건수는 2021년 5만6724건 2022년 6만3586건, 2023년 9월말 기준
제주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숨졌다.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3시 9분경 서귀포시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119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할 당시 불은 자체 진화된 상태였지만, 집 안에서 6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달 경찰청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내년 1월부터 제주경찰청 조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도내 일선 경찰서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서부경찰서를 제외한 동부경찰서, 서귀포경찰서 정보계를 지역경찰청 경비계로 흡수·통합한다. 서부경찰서에 정보과를 존치하는 이유는 서부서 관내에서 발생하는 잦은 집회를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역 경찰청 외사과는 폐지해서 일부 업무를 정보과와 안보계로 분리한다.경찰청 집회신고 업무는 경비교통 부서가 맡게 된다. 이에 따라 경비교통과 조직이 현재 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경비교통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가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을 규탄한 가운데, 제주 국회의원 3인도 이 대열에 가세했다.28일 오전 제주시청 일대에서 진행된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의 ‘윤석열 정권 노동탄압 규탄 투쟁결의대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시)·송재호(제주시갑)·김한규(제주시을) 국회의원은 단상에 올라 “윤석열 정권 1년 6개월만에 우리 사회 곳곳에 거대한 퇴행이 거듭되고 있다. 공정과 상식, 법과 원칙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라며 “회계의 투명성을 빌미로 노조를 범죄자 취급하며 때려잡겠다는 것이 현 정권의 태도”라고 비판했다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허가 없이 어군 탐지 활용한 중국 범장망어선이 제주해경에 나포돼 제주항으로 압송됐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제공받은 위성정보 자료를 분석해 중국어선 동향 감시하던 중 지난 26일 오후 5시 5분경 3000t급 경비함정이 차귀도 남서쪽 약 150㎞(한중잠정조치수역 내측 약 7.4km) 해상에서 조업 목적으로 어군탐지기를 이용해 어군탐지 활동을 벌인 무허가 중국어선 범장망 A호(복건성선적, 승선원 16명) 1척을 적발했다.한편, 제주해경청은 올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13척을 나포했다.
서귀포시에서 90대 보행자가 SUV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35분경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한 도로에서 90대 남성 A씨가 도로를 건너던 도중 30대 남성 B씨가 몰던 SUV 차량에 치였다.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감귤 수확철인 만큼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27일 제주 해상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바다에 빠진 선원 8명 전원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선원 7명은 목숨을 건졌지만, 조타실에서 뒤늦게 구조된 선장은 끝내 사망했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8분경 제주항 북쪽 약 22㎞ 해상에서 어선 A호(24t, 근해안강망, 8명)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제주에서 출항해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 퀸제누비아호에서 어선이 전복된 것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해경은 즉시 헬기와 경비함정,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했다.오후 3시경 선원 7명(한국인 1명·중국
제주경찰청장에 이충호 전남경찰청장(59)이 내정됐다.경찰청은 26일 치안정감과 치안감, 경무관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 제주경찰청장에 이충호 전남경찰청장을 내정했다.이 청장은 충청남도 홍성 출신으로 경찰대(4기)를 졸업 뒤 경찰청 범죄예방정책과장,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경찰청 정보국 정보심의관, 과학수사관리관과 경찰청 교통국장, 중앙경찰학교 학교장 등을 역임했다.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 생활안전차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제주 출신인 고평기 경무관은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으로 내정됐다.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앞에서 ‘윤석열 정권 노동탄압 규탄 투쟁결의대회’를 연다.한국노총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반에 접어들면서 심각한 경제 문제에 따른 가혹한 취약계층의 노동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민생은 뒷전이고 노동조합을 악마화하는 데만 혈안 된 윤 정부의 반노동자적인 기조를 끝장내고자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수 이정이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6일 제주청 대강당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이정에게 위촉장 수여와 경위 계급을 부여했다.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이정은 앞으로 3년간 해양 정화 등 해양경찰 정책 홍보활동과 함께 해양 안전 문화 확산 등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다.이정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제주 해양경찰이 있어 든든하다”며 “제주와 바다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에게 해양경찰을 널리 알리고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
동물용 의약품인 항생제(엔로플록사신)가 잔류된 양어용 사료를 만들어 시중에 판매한 A수협과 이 사료를 납품받아 유통한 업체 2곳이 해경에 적발됐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사료관리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사기)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A수협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항생제가 잔류된 폐사어분 175t(시가 2억5000만원 상당)을 제조해 판매하고,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돼지 부산물로 만든 육분(돼지 가루)을 혼합한 배합사료 약 1만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