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어제 회의실서…제5기 20여 명 참석
숙박비 100만원 지원…방문·체험 후기 등 공유
뒤도 돌아볼 겨를 없이 바쁘게 살아온 삶에 쉼표 하나 찍는 여행을 넘어 소소한 일상의 평안함과 안주(安住)를 찾아서 제주를 찾아온 이들이 처음 대면했다.
㈜제주매일이 주관하는 제주한달살이 프로젝트 ‘살아보난 좋아마씸’ 오리엔테이션이 3일 오후 신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제주한달살이는 ㈜제주매일이 제주도와 100만 제주시대 달성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5년째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제주의 진면목을 체험하면서 장기 거주의 계기를 마련해주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제주한달살이 제5기는 14개 팀·30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정년퇴임을 한 부부와 제주를 알아가는 데 여행으로는 부족해 단기 거주를 마음먹은 모녀, 육아휴직을 활용해 8개월 아들과 찾아온 새내기 부모, 눈이 아픈 개와 아직 건강한 눈으로 함께 볼 수 있을 때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러 온 반려가족, 오는 11월 예정된 가수 혜은이 공연을 위해 혜은이의 고향을 미리 알아보기 위해 내려왔다는 예술팀 등 참여 동기도 다양하다.
한달살이 참가자들에게는 한 팀 당 100만원의 숙박비가 지원되며 제주살이 한 달 동안 방문지 인증샷과 후기를 SNS에 게재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강재관 사업국장은 “제주살이 기간 생산 현장도 가고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해녀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해녀박물관도 방문하며 제주 구석구석을 누리시기 바란다”면서 “여러분의 소중한 후기가 제주를 알리고 제주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