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각종 현안과 사회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구체적인 정책과 공약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정치인일수록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국가나 정당에서 받는 보조금만으로는 수많은 현안과 사회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게 현실이다. 즉,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마음에 안 든다고 외면할 수 없는 정치에서조차 돈은 굉장히 중요
지난 11월 29일 행정안전부는 2023년 국민정책디자인 우수과제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년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국민디자인단이 수행한 119개 과제 중 전문가와 국민온라인 심사를 거친 13개의 우수과제가 발표됐다. 서귀포시의 우수과제인 ‘아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맞춤 숲돌봄, 보미의 늘봄학교 아,가, 숲!’이 금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국민정책디자인은 국민생활에 밀접한 정책을 국민, 공무원, 디자이너와 함께 개발하고 집행하고 평가하는 국민 중심형 정책 발굴 프로젝트다. 지난 3월 국민정책과제 공모에 제안한 과제
올해 태어난 아기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도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저출산 위기가 가속화하는 모습이다.출산율 감소로 인해 사회적으로 발생할 문제점으로는 크게 3가지로 정의하자면 첫째, 경제의 공급 측면에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숙련 노동력도 줄어드는 등 노동의 양과 질이 모두 하락하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둘째, 노년부양비율을 증가시켜 젊은 층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이에 따라 세대 간 갈등이 커질 수 있다. 셋째, 인구 감소로 인한 내수기반 약화를 들 수 있다.인구의 자연감소가 심화됨에
“횡단보도에 녹색불이 켜졌습니다. 건너가도 좋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안내하는 방송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 친절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로 제주시 1083대, 서귀포시 477대, 총 1560대가 주요 교차로에 설치돼 교통약자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그간 여타 장비에 비해 기상·충격에 취약한 음향신호기는 고장빈도가 높고 신고가 접수되면 수리하는 사후 보수관리 체계로 관리 미흡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있어 왔다.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에서는 IoT 기반 음향신호기 상시 점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나타나고 있음에 따라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기후 위기 피해 규모를 비용으로 계산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탄소의 사회적 비용’이다. 탄소의 사회적 비용은 탄소 1톤을 배출했을 때 사회가 일년동안 부담해야 하는 경제적 비용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미국은 51달러(약 6만원), 영국은 245파운드(약 38만원)등 국가마다 다르게 계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연구는 진행됐으나 공식적으로 발표된 비용은 아직 없다고 한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경제에 어느 정도의 효용을 가
연말이 되면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부서의 요구자료로 인해 직장인들은 한층 더 정신없다고 느끼게 된다. 자신의 업무도 마무리 지어야 하는 마감 시즌에 더해 빨리 내라고 독촉하는 연말정산 담당자까지, 사회초년생은 물론 매년 연말정산을 수행하는 직장인조차도 도통 무엇을 확인하고 챙겨야 할지 난감하다. 주변 직장인에게 묻고,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를 보기도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이 즐비하다. 그러다 보니 대충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연말정산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근로자라면 매달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다. 월급은 회사에서 근로소득세와 지방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적 혜택을 지원하는 카드이다. 별칭으로 ‘통합문화이용권’이라고 불린다. ‘통합문화이용권’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국내여행, 체육활동, 문화예술 등 최소한의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민 간의 문화적 격차를 완화시키며 저소득층 가구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사회적 통합을 이루고자 하는데 취지가 있다.문화누리카드는 바우처 형식으로 1인당 연간 11만원 충전된 기프트 카드 형태이다. 이 카드로 영화, 공연, 전시, 테마파크 등 여러 시설에서 결제 시 할인 혜택
현대 사회에서는 바쁜 일상 속에서 건강을 챙기기가 어렵다고 느낄 때가 많다. 그러나 운동이라는 작은 습관을 일상으로 가져오면 건강한 삶을 시작할 수 있다. 단순한 산책은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천천히 그리고 규칙적으로 걷는다면, 체중이 감소하고 기운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운동이 주는 기적은 아닐까.운동은 몸에 활력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신선한 기운을 불어 넣어준다. 느릿느릿 시작한 산책은 나의 생활 속에 빠르게 자리잡아, 스트레스 해소와 명상의 시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가벼운 걸음
가장 최근 예상된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발표됐다. 1970년에 62.3세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했음이 느껴진다. OECD 국가 중 일본과 스위스에 이어 세 번째이며 OECD 평균인 80.3년보다 3.3년이 길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속도로 증가한다면 2030년쯤엔 최장수국이 될 것이라 예상을 내놓고 있다.하지만 질병이나 사고로 아프지 않고 건강한 상태로 살아가는 건강수명은 66.3세에 불과하다. 17.2년 동안은 아픈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의학과 복지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뗀 인턴으로서 그 첫걸음을 내딛게 해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신화역사공원과 영어교육도시를 탐방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인턴 업무를 시작하고 JDC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부지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서귀포 대정읍에 위치한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이다.영어교육도시를 통해 국제적 교육 인프라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곳은 대한민국 학생들이 세계 수준의 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올해 JDC는 제주도 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영어 캠프를 4년만에 개최해
새활용이라는 용어 자체가 낯선 사람들이 많이 있다. “ ‘재활용’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심심치 않게 받는다. 일반적으로 생산물을 한번 사용하고 난 뒤 재처리 과정을 거쳐 본래의 용도 또는 다른 용도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재활용과 새활용은 의미 자체가 다르다.예를 들어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배출하는 폐기물인 페트병을 가지고 가정에서 화분이나 연필꽂이 등으로 사용하는 것은 재활용에 해당되지만, 페트병을 분쇄 가공하여 원사로 만들어 옷이나 가방을 제작하는 것은 새활용의 개념이다. 즉 폐자원에 아이디어나 디자인 등을 더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문화활동 지원을 위한 2023년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 신청이 올해 12월 15일 종료된다.아동건강체험활동비는 만8세 이후 정부 지원이 끊기는 아동수당 절벽 문제를 해소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된 사업으로, 아동수당 지원이 끊기는 만8세~10세 미만 아동에 대해 월5만원씩 10월부터 3개월간 탐나는전으로 지원하고 있다.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 신청기간은 ‘2023년 9월 4일부터 12월 15일까지로, 아동의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와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청소년동아리란 공통의 목적과 관심사인 취미, 소질, 가치관, 문제의식 등을 공유하는 청소년들에 의해 자치적이고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모임을 말한다. 청소년동아리는 청소년 스스로 운영하는 자치활동으로서의 특징, 공통된 취미와 관심사를 다수의 청소년이 활동하는 집단활동으로서의 특징, 취미·교양·문화활동·친교활동 등 여가활동으로서의 특징을 갖는다. 서귀포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약 700여 명의 초중고 청소년들이 63개의 청소년동아리를 만들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환경동아리, 봉사동아리, 학습동아리, 댄
달력이 이제 1장 남아있어 한해를 돌아볼 시간을 가져본다. 달콤했던 수습기간을 끝으로 올 1월 신규 공무원으로 발령을 받게 됐다. 저녁이 있는 삶, 정시 출퇴근을 꿈꿨던 희망과 달리 진짜 공무원은 마치 수면 아래 백조의 발놀림처럼 하루 하루가 바쁘고 숨가쁘게 지내왔다. 특히, 출산과 육아 후 사회 복귀하는 일명 ‘경단녀’이었기에 오랜만의 사회생활은 사회 초년생의 설렘보다 더욱 크고 걱정되는 마음이 있었다. 낯선 행정용어와 밀려오는 자료 제출에 정신을 못 차리는 날도 많았다. 자료 해석이 늦어 직원들에게 촉박한 시일 내 다시 자료를
2023년 계묘년이 어느덧 12월에 접어들어 각종 모임에서 송년회 등 연말 행사가 많아지는 시기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회원 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마련하기 위한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술이 아닐까 싶다. 적정한 음주는 친목 도모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음주는 개인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음주 운전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본인 음주량을 알고 건강을 지키는 음주 습관과 나아가 건강한 음주 문화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적정 음주량은 순수 알코올 섭취량으로 환산했을 때 남자는 하루
오늘도 나는 열심히 최선을 다하자, 다짐하며 출근한다. 반복되는 아침 9시마다 하루를 열고 업무를 시작하는 나에게 청렴은 무엇일까?올해로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라는 김영란법이 2016년 9월 28일부터 시행된 지 7년이 넘었다. 김영란법이 최초 제정되었을 때나, 지금을 보면 시행 그 단면과 지금까지의 각종 청렴 평가 자료를 보면 공직자로서 부끄러운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이미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미국을 능가하는 선진국이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패'라는 말도 있다. 청렴은
온 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그만큼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편리한 기기이지만 이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고 아픔을 겪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그 대표적인 예가 스미싱 문자를 잘 못 클릭했다가 내 신분 및 예금내역 등에 관한 정보들이 유출되고 재산상 손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이미 택배 알림이나 경조사를 알리는 형태의 스미싱 문자 피해는 물론 법원이나 검찰, 경찰 등 행정기관을 사칭하는 스미싱문자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를 뉴스를 접하면서도 ‘나는 괜찮겠지?’라거나 ‘왜 멍
겨울철에는 난방용 화석연료 사용량 증가와 대륙성 고기압에 의한 북서풍 영향으로 고농도(50㎍/㎥이상)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미세먼지는 황사를 포함한 아주 작은 크기(10㎛이하)의 오염물질로 2.5㎛이하인 것을 초미세먼지로 분류된다. 초미세먼지는 인간의 활동에 의해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나 공장·자동차에서 가스를 배출할 때 발생한다.초미세먼지 입자들은 눈·코·입·피부 등 다양한 부위를 통해 인체 깊은 곳으로 침투할 수 있다. 호흡기에는 천식·폐손상·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고 안구에는 결막염을, 피부에는 아토피·
지역 내 주민들이 직접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어느덧 제4기 위원들의 임기가 끝나가고 제5기의 새로운 위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읍·면·동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업무를 오랫동안 해오고 있는데 가슴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어느 위원의 일화를 소개하고 싶다. 처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업무를 맡게되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인사를 하게 된 자리에서 봤던 그 위원의 인상은 항상 웃으시며 장난도 잘 치는 밝은 모습이었는데 나중에 알게 된 이야기지만 암으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어느
‘건불령 갑서’는 ‘땀 식히고 가세요’, ‘잠시 쉬었다 가세요’라는 뜻의 제주어로 바쁘고 힘들거나 지칠 때 잠시나마 망중한으로 숨을 돌리며 여유를 가져 보자는 말이다. 관광객들이 제주에 놀러 오면 농촌의 농장에 잠시 들러 둘러보고, 체험도 하고, 품질 좋은 농특산물도 구입하며 여유를 가지고 잠시 쉬었다 가시라는 뜻도 있다.제주는 참 축복받은 곳이다. 제주가 가진 천혜의 환경과 다채로운 자원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이러한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제주에 대한 꿈을 품고 찾아오는 이들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