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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오승언)이 전통한지공예교실을 운영한다. 다음달 18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마다 8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전통한지공예교실에서는 생활 속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 예정이다. 한지공예교실은 틀성형, 종이재단 및 붙이기, 문양작업, 마감작업과 마감재처리 과정으로 꾸며진다. 또한 박물관은 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 18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2006 한지공예교실 작품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박물관은 오는 29일까지 전통한지공예교실 참가자 20명을 모집한다. 문의)753-8771
문화
한애리
2006.09.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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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제주외국인근로자센터와 서귀포외국인근로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평화운동시민단체인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공동대표 임은종·홍성직·목익수)가 주최하는 '제주다민족문화제'. '제주다민족문화제'는 내달 6일과 7일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서 도내 거주하는 이주노동자, 외국인 며느리, 유학생 등 제주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과 도민이 참가한 가운데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특히 각국의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하면서 서로의 기쁨과 슬픔을 나누자는 뜻에서 기획된 이번 행사는 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7일 본행사가 진행된다. '다(양하고)·흥(미있고)·재(미있는)' 공연과 댄싱파티를 시작으로 몽골·중국·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러시아 등 세계 20여 개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코너와 세계 각국의 음식을 무료로 시식해 볼 수 있는 '세계 맛 대 맛'이 마련된다. 또한 추억의 사진찍기와 무료국제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향의 소리듣기', 손으로 통하는 문의 세계 등도 이뤄질 예정이며 참가자들이 소원을 적은 비행기를 날리는 소원의 탑, 바람개비 만들기, 비눗방울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준비된다. 이외에도 세계 각국의 상품들을 판매하고 살 수 있는 세계풍물장터도 마련된다. 문의)745-1141
문화
한애리
2006.09.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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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탄압, 6·25전쟁·4·3항쟁 등 온갖 시련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오늘날까지 꿋꿋하게 이겨내는 제주인들처럼 제주의 소나무는 모질고 강한 바닷바람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환경 속에 항상 푸르게 서 있다. 이러한 제주의 소나무를 가슴으로 읽고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강부언 개인전 '삼무일기-소나무'. 나무판과 제주 현무암에 제주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이 선보이는 '삼무일기-소나무'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인사동 공 갤러리(대표 공창호)에서 마련된다. 특히 작가는 물과 잘 융화되는 검은 먹의 어두운 농담통해 제주들판의 키 작은 해송들과 그 사이 자리한 낡은 고가들이 만들어내는 제주의 정교한 풍경들은 표현해 마음의 평화를 준다. 또한 그는 빠른 필선 등 표현의 다양성을 통해 '소나무에 묻어 있는 바람의 흔적'까지 그려내고 있다. 강부언씨가 나무와 돌에 재현한 소나무 등을 보는 이들은 "어두운 먹색이 만들어내는 깊은 풍경 속 강한 생명성"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즉 작가는 자연과 마주하는 과정에서 그것의 절대성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동시에 자연과 자신과의 관계로부터 얻어지는 '맑은 기운'을 화면에 형상화하려는 굳은 심지를 작품을 통해 적절히 드러내고 있다. 한편 강부언씨는 제주와 서울, 미국, 일본 등에서 개인전 24회를 개최하고 그외 단체전과 국제전, 공모전 등 250여회에 걸쳐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三無日記갤러리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문의)011-69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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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리
2006.09.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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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언론의 제주 특집보도를 통한 가시적인 홍보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는 25일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21개 언론매체들은 지난 23∼25일까지 3일간 올인하우스를 비롯해 한류드라마 촬영지와 주요 문화유적지, 관광지를 취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중화권 취재단들 중에는 지면매체만이 아니라 중국 북경의 B-TV, 대만의 GTV 등도 참가하고 있어 시각적인 홍보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도는 특별자치도출범, 국제자유도시 추진상황, 세계자연유산 등재 사업 등 도정 전반 현황을 홍보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에 따르면 올해 중화권 언론의 제주취재 보도상황은 모두 72건으로 지난해 전체 85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화권 언론 보도 영향으로 지난 8월말 기준으로 중화권 관광객이 14만393명으로 전년동기 11만851명보다 2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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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리
2006.09.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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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문화제 일환으로 열리는 제주어 가요부르기 경연대회가 다음달 14일 신산공원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사)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연예협회 제주도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제주어 가요부르기 경연대회는 기존 곡을 제주방언으로 개사해 노래하는 대회로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치러진다. 제주어 부르기 대회 참가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참가신청서와 제주방언으로 개사된 가사 1부를 다음달 10일까지 한국연예협회 제주지회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인기상 등 각 부분 수상자에게는 제주도지사 상장과 부상이 주어진다. 문의)746-7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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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리
2006.09.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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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고등학교 개교 55주년과 제17회 오현인의 날을 자축하는 오현음악제가 26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오현고등학교(교장 고영천)과 오현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신상순)이 주최하고 24회 동창회가 주관하는 이번 오현음악제는 오현인들의 화합과 전진, 영원한 우정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음악회로 오현교악대가 준비한다. 오현고등학교가 개교한 이듬해인 1952년 당시 음악교사인 고봉식 선생과 학생들의 모금운동, 미국인 길버트 소령의 도움으로 창설된 오현고등학교 관악대는 학생들의 취미신장과 정서순화는 물론 도내에서 각종 문화행사와 의식행사에 참가하며 제주관악분야를 이끌어 왔다. 특히 1953년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열린 제4회 영남예술제 관악경연에 처음 출전해 최고상을 수상한 이래 1973년까지 16연승을 해왔고 1956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이 주최하는 전국 고교관악경연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화려한 입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오현음악제는 제1부 '그림움', 제2부 '내 마음의 쉼터', 제3부 '미래로 세계로' 소주제 아래 레너드 번스타인의 'West Side Story', 김동조의 환상곡 '농촌의 아침', 장일남의 기다리는 마음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날 음악회에는 현재 3학년에 재학중인 고결 학생이 앨토 색소폰, 24회 졸업생으로 다른지역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문상필씨와 이상윤씨가 지휘를 맡을 예정이며 24회 양태수 동문가족인 윤정씨가 보컬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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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리
2006.09.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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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박하지만 결코 그 격을 잃지 안고, 화려함 뒤에는 결코 자만하여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것이 우리의 대표적 전통문화, 국악. 이러한 국악의 특징을 한 자리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제26회 대한민국 국악제가 제주시 한라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다. (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 이영희)가 25일부터 26일까지 열고 있는 제26회 대한민국 국악제 제주축제는 앞서 19일 개막한 대한민국국악제의 제주일정으로 제주도만이 지니고 있는 향토색 짙은 전통예술을 통해 국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제주일정 첫 날인 25일 오후 7시부터는 망건소리, 영주십경, 오돌또기, 물허벅춤, 해녀춤, 이생강류 대금산조 등 도내 국악인들이 탐라의 숨결을 재연했다. 행사 둘쨋 날인 26일은 제주관덕정 새 목사가 부임해 왔을 때 기녀들이 모사에게 인사드리러 가며 부르는 노래인 신목사기와 여인네들이 물레잣는 일을 하며 임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봉지가, 맷돌방아질소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제주의 대표적인 물허벅춤과 무당춤을 현대적인 역동적 동작으로 창작화한 신무용 '향' 등의 춤사위도 엿볼 수 있다. 다음달 13일에는 제26회 대한민국 국악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제주도축제 셋째날 공연이 제주문예회관에서 마련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영주심경가, 이야홍, 오돌또기, 도살풀이, 웡이자랑, 맷돌노래(고래고는 소리), 뱃노래 등 다양한 제주 민속문화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19일 서울에서 개막한 제26회 대한민국국악제는 '명인에게 길을 묻다' 모토에 따라 20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안숙선씨와 박용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이애주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 등 최고의 국악의 정수가 펼쳐지는가 하면 23일과 24일은 진도 향토문화예술회관에서 남도 민속음악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의)759-3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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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리
2006.09.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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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제주영화제가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4일 폐막했다. 사)제주씨네아일랜드가 주최하고 제5회 제주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현충열)가 주관한 이번 제주영화제는 '영화를 만나면 세상이 달라진다(영화·만·세)'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1일 개막, 제주지역 영상산업발전방안 세미나, 제주영화제의 밤, 영화 표현 및 창작의 자유 토론회 등 다양하게 치러졌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예심을 통과한 극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총 30여 편이 아카데미시네마 9관에서 상영됐으며 그 중 정태경 감독의 '2분'이 최우수작품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최현명 감독의 '비 오는 날의 산책'이 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관객심사단이 평가하는 관객상은 류훈 감독의 극영화 '임성옥 자살기'에 돌아갔다. 특히 올해 제5회 제주영호제에는 MK픽처스 대표, 한상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심산 시나리오 작가, 오기민 영화사 '요술피리' 대표 등 도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점차 입지를 굳혀하는 제주영화제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을 뿐 아니라 도내 영화인들의 내공을 쌓을 수 있는 세미나와 토론회가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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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리
2006.09.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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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회장 김수열)가 26일부터 2006 역사문화 아카데미 '국가주의의 경계를 넘어 공생의 한류를 꿈꾼다'를 개최한다. 2006 문화의 달을 맞아 개최되는 제주민예총 역사문화 아카데미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제주시 열린정보센터에서 마련된다. '한류와 아시아 대중문화를 보는 기본 시간' '한류와 한국의 문화산업 그리고 문화정책' '한류의 동력, 한국 드라마의 아시아 진출과 그 효과들' '일본의 최영미와 중구그이 귀여니, 한국문학의 한류' 등 총 8강에 걸쳐 진행되는 강좌는 성공회대 백원담 교수, 이동연 문화사회연구소 소장, 이종일 성공회대 연구교수, 김예림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교수, 히라타 유키에 등이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민예총측은 "제주도는 전통적으로 흑조의 흐름에 따른 교류, 고대의 항해 방식인 연안항해의 결과 한반도는 물론 일본 본토와 멀리 동남아까지 교류를 했었고 역사적 사실을 갖고 있다"며 "최한 최근에는 개방이란 화두 속에 지역의 정체성을 세우고 다문화의 이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흐름이 존재하는 만큼 제주현실에서 어떤 내용과 방식으로 문화교류의 대열로 나아갈지 지중한 고민의 자리가 있어야 한다"며 이번 강좌의 개설 당위성을 설명했다. 문의)75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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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리
2006.09.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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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둔 제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멀티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졸업전시회, '미운오리새끼 날개를 펼치다'를 개최한다. 오는 29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제주대 산디과 멀티디자인 전공 졸업전시회에는 8개의 테마별로 영상에서부터 제품까지 다양한 컨텐츠가 전시되고 있다. '초경' '한글' '꽉' '사회초년생' '아날로그' '비만' '전통놀이' '구석' 등 각 주제별로 마련된 부스에는 그 동안 학생들이 흘린 땀과 결실, 그들의 숨어있는 기량과 '끼' 모두를 읽어내기에 충분한 자리다. 특히 학생들이 만들어낸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 등이 반복적이어서 지루한 일상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문의)016-600-9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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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리
2006.09.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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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람, 자연, 예술의 어우러짐 축제, 제2회 제주 아시아 1인극 축제가 25일부터 28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소극장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개최된다. (사)제주문화포럼(원장 장성삼)과 제주문화콘텐츠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주최하고 제주아시아 1인극 축제 실행위원회가 주최하는 제주 아시아 1인극 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의 1인극인들이 참가해 다양한 1인극을 선보인다. 25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진행되는 전야제는 대학 탈출 동아리 졸업생으로 구성된 탐춤 연희패 '제주 두루나눔'의 봉산 사자춤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탈춤에 이어서는 26살의 젊은 나이로 큰 명성을 얻고 있는 네팔 극장의 유명배우 사가트 말라(Saugat Malla)가 출연해 네팔의 현대 정치사를 몸으로 표현한 1인극, '몸을 통한 시간의 여행'이라는 사마칼렌 바바(Samakaleen Bhava)를 공연한다. 여러 작품을 통해 덴마크, 러시아, 노르웨이 등에서 특유의 몸짓을 선보이고 있는 사가트 말라는 9가지의 다른 감정으로 표현하면서 관객들을 시간의 여행으로 안내한다. 26∼28일까지는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본공연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26일은 말레이시아의 박 나시르의 '번영을 위한 평화 공존' 우리나라의 염지연과 임현미의 '강', 놀이패 한라산의 농사의 풍요와 공동체의 무사안녕을 비는 의례이자 연희인 '세경놀이'가 공연된다. 27일은 관객과 배우가 함께 만들어 가는 인형극 '신문지로 놀자'가 일본 와타나베 마치코의 공연으로 준비된다. 또한 이날 대만 춤꾼 왕루오메이는 동양의 문화와 종교에 교대를 둔 작품 '연꽃과 야수'를 중국 경극과 요가, 그리고 선의 움직임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연극으로 융합시켜 공연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이날 종합병장무예로 영조 25년 사도세자에 의해 명명된 조선의 국기이지만 조선의 멸망과 일제식민지시대를 거치면서 그 이름과 함께 전설 속에 사라진 박금수의 '십팔기'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예술가들의 초상을 표현한 퍼포먼스 '달과 6펜스'도 만날 수 있다. 축제 마지막날인 28일은 축제 개막공연작품인 사가트 말라의 '몸을 통한 시간의 여행', 대만 왕루오메이의 '연꽃과 야수'가 재공연되며 신나락의 풍물공연도 있을 전망이다. 문의)722-6914
문화
한애리
2006.09.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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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김현숙씨의 여덟 번째 개인전 '마음의 꽃 핀 자리'가 23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지난 5월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열렸던 전시작품들이 선보이는 이번 제주전시회에는 닮음과 닮지 않음의 사이에서 핀 작가의 '마음의 꽃'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한지의 뒷면에 발색해 자연스럽게 앞면으로 번지게 하는 전통적 기법 배채법을 이용하해 기억과 감정에 의해 재구성된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꽃을 통해 자신의 미적 탐구의 결과를 여실히 드러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꽃을 형상을 해체하면서도 일품의 격조를 남기는 새로운 화면의 리듬을 모색해온 그의 마음의 꽃을 감상하면서 화가가 그리는 이상향을 이해하는 시간과 여유를 제공한다. 한편 김현숙씨는 성신여대 대학원과 제주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전과 5선5색전, 상하이아트페어전, ISSUE-33인 무제한전 등 200여회에 걸쳐 초대전과 단체전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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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리
2006.09.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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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계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영상문화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재호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은 22일 제주시 아카데미시네마9 8관에서 제주도 공공성 강화와 올바른 조례 제·개정을 위한 도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제주영상문화산업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 기조강연에서 "영상문화산업이 제주특별자치공정의 주요 타킷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송 원장은 "21세기 화두는 문화가 돈이 되는 시대로 세계 선진국은 문화산업을 육성할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21세기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큰 변수가 바로 문화·관광·오락·스포츠 등 여가산업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송 원장은 또 "영상문화산업의 핵심에 영화산업이 있고 제작-배급-흥행이라는 서비스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뉴미디어 혁명에 힘입어 복합영상 컨텐츠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반도체, 조선, 전자 등 주요 제조업에 뒤지지 않는 부가가치 창출 능력을 갖고 있다"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원장에 따르면 특히 영상문화산업은 고용유발효과가 제조업에 비해 2배 가까이 커서 실업문제의 해결은 물론 제주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국가적 과제인 양극화 해소 핵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 제주도는 영화와 관광, 문화컨텐츠를 묶는 복합영상문화 콤플렉스를 밑그림으로 삼아 컨텐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화적 고양과 상상력을 갖춘 인력을 초대하고 육성하는 일을 뒷받침할 법적 지원토대로 조례가 제정돼야 한다. 송 원장은 "조례는 영상산업발전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책무, 영화제 및 영상위원회 관련사항, 영상컴플렉스 조성관련사항, 연구교육 및 훈련관련사항 심의회 구성 등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사항, 세제혜택 등 행재정지원 등 인센티브 관련 사항을 모두 포괄해야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제5회 제주영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도내 3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도례개정도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렸으며 오옥만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 의원의 사회로 김헤준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이 발제, 현충열 제주씨네아일랜드 이사장과 고창균 제주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이 토로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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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리
2006.09.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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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고등학교 출신 미술가들이 23∼28일까지 제주시 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모교 개교 55주년 기념 미술전을 개최한다. 오현고등학교 총동문회가 주최하고 오현고등학교 24회 현신회가 주관하는 '고비의 황진'. 오현고 동문 미술가들의 손으로 마련된 이번 '고비의 황진'은 선·후배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오현인' 동문들의 예술정신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과거의 시간과 미래의 중간 다리인 셈이다. 특히 이번 미술전에 나선 작가들은 작품 판매액의 절반을 장학기금으로 적립, 후배들의 장학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비의 황진'에는 전·현직 교사 작품과 교수 및 전업미술인 등으로 활동중인 오현 동문인들의 한국화, 서양화, 조각, 디자인, 판화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 다음은 출품작가 故 홍종명 양창보 강광 현승북 김창해 고재만 고영우 이근칠 김영철 고영훈 백광익 이성만 김인택 고경훈 고기호 임춘배 강승희 소희진 강부언 문행섭 조기완 하석홍 고봉수 박창범 강민석 백유일. 문의)016-695-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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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리
2006.09.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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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이코드라마학회 제주지부는 오는 23일 제주한라대학 금호미래관에서 '아동과 사이코드라마' 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도내 상담기관인 맘사랑 심리치료센터와 한라대 사회복지과 학생들로 구성된 한라복지상담연구회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행사 참가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학술집담회는 연극놀이, 사회극, 동화를 활용한 아동심리치료기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과 아동상담 및 교육현장에 몸담고 있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아동 치료방법 교육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연극치료를 활용한 아동심리치료(송연옥 연극치료전문가)' 강의를 비롯해 '아동 상담에서의 심리극의 중요성(박태수 제주대 교수)' 특강, 사회극을 활용한 아동심리치료(허순임 제주가족사랑쉼터 소장) 주제발표, 질의 및 종합토론 시간 등으로 꾸며진다. 문의)751-9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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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리
2006.09.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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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제주영화제가 21일 개막했다. (사)제주씨네아일랜드가 주최하고 제5회 제주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현충열)가 주관하는 이번 제주영화제는 '영화를 만나면 세상이 달라진다(영화·만·세)'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올 영화제에서는 극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예심을 통과한 작품 총 30여 편이 아카데미시네마 9관에서 상영되며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품상과 우수작품상, 심사위원특별상, 또 관객심사단이 평가한 관객상도 가려진다. 제주출신 영화인들이 만든 우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트멍섹션'도 올해 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남원교에서 제작돼 지난달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상영됐던 '유빈이의 3만원', 2005 제4회 제주영화제 사전제작지원작품인 임경숙 감독의 '바람이 전하는 이야기', 제주대 철학과 변석훈씨의 뮤직비디오 'Visual performance' 등 모두 7편의 초청작이 '트멍섹션'에서 상영된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7시30분부터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서 이은 MK픽처스 대표, 한상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심산 시나리오 작가, 오기민 영화사 '요술피리' 대표 등 도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특히 영화 '괴물' 에 간호원 역으로 출연한 것 외에 김은호 감독의 '상징적 그녀'의 주연 고수희씨도 개막식에 참가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서 강동원의 친구로 연기했던 양익준씨가 '바라만 본다'라는 작품으로 제주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한편 제5회 제주영화제의 첫 스타트는 한국전쟁을 겪은 남녀가 몸소 체험한 전쟁을 소재로 서로 공감대를 넓혀나가지만 전재의 아픔은 그들의 기억속에 그대로 남아 씻어내지 못한다는 내용을 담은 박동훈 감독의 '전쟁영화'가 끊었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제주지역 영상산업발전방안(22일)' 세미나, '제주영화제의 밤(22일)' '영화 표현 및 창작의 자유(23일)' 토론회가 각각 마련된다. 문의)702-1191
문화
한애리
2006.09.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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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가을맞이 야외음악제가 열린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구일회)은 오는 23일 오후 7시 박물관 전시실 앞마당에서 가을맞이 박물관 야외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 '토요 박물관산책' 마지막 행사로 기획된 이번 가을음악회에는 시민밴드 한라윈드앙상블(지휘 김승택)이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한라윈드앙상블은 '사상최대의 작전', 이웃집 토토로 메들리, 한국민요, 추억의 가요앨범 등 세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시민들에게 낭만적이고 여유로운 가을밤의 서정을 선사한다. 한편 국립제주박물관은 지난 6월 24일부터 몽골, 신라, 일본, 제주도 등 다양한 주제의 토요박물관 산책을 운영해 왔다. 문의)720-8023
문화
한애리
2006.09.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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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여성인권연대는 9·23 성매매방지법 시행 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사)제주여성인권연대 부속 제주여성상담소와 제주현장상담센터 '해냄', 제주여성쉼터 '불턱'은 오는 23일 제주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근절을 위한 기념행사를 전개한다. 'STOP 성구매! NO 성매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성매매방지법 시행 2주년 기념행사는 오후 2시와 오후 5시 제주시 산지천 분수대광장과 연동 신시가지 뉴월드밸리 앞에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인데 산지천 분수대 광장에서는 인권풍선 나문, 비즈 전시, 페이스 페인팅 등 부대행사가 진행되고 연동에서는 참여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참여행사에서는 '성매매방지법 제정∼성매매 근절을 위한 세계 각국의 흐름'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홍보물 전시, 성매매에 대한 통념 깨기 설문조사 등이 이뤄진다. 문의)751-8297
문화
한애리
2006.09.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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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익어가게 할 관악연주회가 열린다. 서귀포시립관악단 제22회 정기연주회. 서귀포시립관악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 27일 제주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연주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양경식씨의 지휘로 드미트리 로카렌코프(Dmitry Lokalenkov)(트롬본·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단원)와 소프라노 배서영씨(제주대학교 강사)가 협연자로 나선다. 필립 스파크의 '기념축제 서곡'으로 서문을 여는 이번 서귀포시립관악단 제22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알렉산더 아르투니안의 '트럼펫 협주곡', 필립 스파크의 '도시의 초상',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작품 39번 제1번',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알프레도 카달리니의 '나는 이제 멀리 떠나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료. 문의)760-2481, 739-7394
문화
한애리
2006.09.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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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라산 영산대재에서 새롭게 복원된 제관복식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20일 제주불교본사 관음사는 28일 한라산 관음사에서 봉행될 제7회 한라산 영산대재에서 제주도의 수장 도지사 등 예를 집행하는 제관들이 복원된 복식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관음사에 따르면 탐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 10세기 초 고려의 태조 왕건이 탐라국주의 조공을 이국(異國)왕의 신분으로 예우하고 왕에게 성주작위를 수여했다. 이번 관음사의 영산대재 제관 복식 복원은 고대 탐라국의 전통과 문화를 재현, 전승하기 위한 것으로 복원은 동덕여자대학교 임명신 교수가 맡았다. 임 교수는 고려관품 1품급, 2품급, 집사자와 행례시종관 예복 등을 복원, 탐라전통제례문화를 종합 복원, 재현했다. 1품급은 왕급 성주의 대례복으로 도지사가 착용하며 시장이 착용하는 2품급 강색조복과 수식재료와 대수, 소수, 패옥의 색, 옷의 문양 등과 구분된다. 또한 집사자와 행례시종관의 예복은 고려 백관 4∼5, 6∼7, 8∼9품급 자·비·록 3색 공복으로 복색과 문양, 수식재료, 패어(금어·은어), 혁대, 홀 등으로 신분과 구분, 복원됐다. 한편 28일 개최되는 2006 한라산 영산대재는 천도제와 기원제, 도제례와 각 마을에서 시행하던 마을단위 향토수호 민중신앙 제례를 복원한 경신공양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봉송의식은 광주 '우리소리 연구회'를 창단하고 일본 사가현 국제아시아 들노래 페스티발 우리소리 대표로 참가한 바 있는 법능스님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제주불교 마하야나합창단이 불교음악을 선일 예정이다. 문의)722-2829 한애리 기자 pearl@jejutimes.co.kr
문화
한애리
2006.09.20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