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농어촌 지역 학교의 모습은 어떤가? 필자가 과거에 근무하던 그 때와는 사뭇 다른 것 같다. 1980년 전만하더라도 많은 선생님들이 농어촌 지역의 학교에 발령되면 많은 선생님들은 가족과 함께 그 지역으로 이사를 하여 재임기간 동안 지역 주민이 되기도 하고, 몇몇 분들은 아예 정착하여 지역 주민의 한 사람으로 어른으로서 지역유지로서 존경이 대상이었다. 그
나는 한 사람의 억울함에 대한 진실을 보았다. 그리고 그 진실을 외면할 경우 죄책감으로 평생 죄인처럼 살 거 같았다. 나 역시 그동안 살아오면서 순간적인 착오나 욕심으로 잘못을 저지른 적이 있다. 그 일이 크든 작든 한 번의 실수를 반성하며 다시는 그런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자기발전에 도움이 된다. 지난날의 과오를 처절하게 반성하며 새벽 2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름철 거리의 더위는 무더위라고 하지만, 우리 학생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배우고 생활하는 교실은 그야말로 찜통 속이다. 올해는 무엇보다 원전비리로 인해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다. 이번 사태는 원자력발전소에 납품되는 부품에 대한 성능을 시험하는 기관이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것이 발단이었다. 시험기관은 합격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제품
‘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어느 시인의 시는 군중 속의 고독을 떠올리게 한다. 그렇다. 섬은 현대인들의 가슴에 닻줄과 같은 곳이다. 우리가 헤맬 때 문득 가 닿고 싶은 곳이 섬이다. 그래서 섬은 영원한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일븐의 가가와현에는 ‘나오시마’라는 조그만 섬이 있다. 이
제30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1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회기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12 회계연도 제주특별자치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의 건을 심사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금운영 결산 승인의 건과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의 건도 함께 심사할 예정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도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은 보통의 사람들과는 무엇인가 다른 삶의 방식이 있는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자신이 하는 일을 소중하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이루어내고 가꾸어가는 것에 희열을 느끼며 산다. 특히 그들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해 가는 예술가라면 여기서 말하는 ‘일’이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
제주4·3이 발발한 지 올해로 65주년이 되었다. 또 한 번의 잔인한 4월이 지나면서 아픔을 잊듯이 몇 차례 행사를 거치고 나면 역사의 교훈에 대하여도 무감해지고 있지는 않은 지 반성해 본다. 제주교육에 있어 제주4·3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아픔의 역사이고 그 아픔을 통하여 미래 제주 청소년에서 심어줘야 할 생명존중 정신에
오월은 24절기에서 입하(立夏)로 여름이 시작되는 달이다. 감귤꽃향기와 멜 후리는 소리가 반가운 이 5월에 달갑지 않은 소식도 있다. 한국과 터키의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한.터키 FTA에서 우리나라의 주요 농수산물(감귤.고등어 등)의 관세가 유예되었고, 지금까지 수입량이 적었다는 이유를 근거로 큰 피해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제주의
최근 국가를 상대로 한 용담동의 항공기 소음피해 소송에서 총 29억원의 2심 배상판결이 있었다. 정부의 상고로 대법원 판결을 남겨두고 있지만,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제주주민들의 피해를 인정한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제주국제공항 주변지역은 1973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재산권 행사의 불이익과 함께 지역발전에서 소외되어왔다. 항공기 소음은 인근 주민
중국은 2010년을 전후로 경제적 급부상과 외환보유고 상승에 따라 자국의 경제조절 차원에서 해외투자의 개방정책을 시작했다. 최근 2-3년 전부터 제주에서 보이기 시작한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자본투자 증가도 바로 이러한 영향의 하나이다. 다시 말해 중국의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 투자개방정책의 속도조절 등 변화가 일어나면 지금 제주에 부는 투자 분위기도
최근 스마트기기의 보급 확산과 IT산업의 급격한 발전으로 국민 독서율이 해마다 감소함은 물론,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0년 전에 비해 국민 소득은 55%, 소비 지출은 45% 증가한 반면 가구당 도서구입비는 28%나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내 공공도서관에서는 ‘국민독서의 해’인 2012년부터 전 도민과 함께하는「책 읽는 제주」운동을
. 제주특별자치도가 얼마전 “폐기물 제로화 섬 조성 2020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 계획의 주요 내용은 폐기물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거나 감량화 하여 발생된 폐기물을 전량 재활용 및 에너지화 함으로써 폐기물을 제로화 한다는 계획이다.참으로 다행스럽고 반기지 않을 수 없다. 반드시 실행되어 제주도가 청정 환경 지역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는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을 수련하며 꿈을 키워야 할 비자림청소년수련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있다. 지난 ‘92년 설치된 비자림청소년야영지 내에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설치, 추진되면서 수련원 역시 기능수행이 어렵게 됐다.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는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자가 전국 최고의 발생수준을 보이자 제주도가 지난 2011년부터 국
노란 유채꽃 향기가 겨우내 찌들었던 심신을 말끔하게 씻어주는 듯한 새 봄이다. 하지만 최근 포항을 비롯한 울산, 경북 봉화군 등에서 잇달아 대형 산불이 발생하여 주택 수십 채가 전소되는 막대한 재산피해는 물론이고 귀중한 목숨까지 잃는 등 우리의 마음을 다시 얼어붙게 만들고 있어 새 봄이란 단어가 무색하기만 하다. 또한 우리 제주에서도 감귤 과수원에서 화재가
2010. 3. 26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국토방위 작전임무 수행 중 전사한 천안함 46용사와천안함 용사 구조과정에서 순직한 故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을 우리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을 하고 있다. 또한 2010. 11월 서해 연평도의 우리 해병대기지와 민간인 마을에 해안포와 곡사포로 추정되는 포탄 100여발을 발사하는 사건으로 해병대원 2명이 사망하고 1
3월 23일은 전 세계 기상인들의 축제인 ‘세계기상의 날’ 이다. 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헌장의 발표된 1950년 3월 23일을 기념하여 1961년부터 시작된 이 날은 금년으로 52년째를 맞고 있으며, 현재 WMO 회원국은 191개국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1956년 2월 15
“결국 지키지 못했다.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이것만이라도 꼭 지켜내야 한다고 저에게 말했던 분들의 목소리가 생생하다. 남녀노소 뿐만아니라 각계각층에 있는 많은 분들이, 심지어는 故 김현돈 교수님도 암투병 와중에 꼭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이젠 더 이상 그 어떤 변명도, 사과의 말씀도 드리지 못하고 낯을 들 수
오늘은 3·8 세계여성의 날입니다. 3·8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에 미국 섬유여성 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에 모여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 등 노동조건 개선과 여성의 지위향상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여 1910년 독일의 노동운동지도자 클라라 제트킨에 의해 제안되고 1975년 유엔에서 국제기념일로 지정하
경제가 어렵다는 건, 곧 지갑이 얇아졌다는 말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주머니 사정은 나날이 가벼워지고, 덩달아 마음의 여유도 없어졌다는 말을 요즘 들어 자주 듣습니다. 어느새 봄의 문턱에 들어섰지만, 우리네 경제는 아직도 차디찬 겨울바람 앞에 서 있는 듯 합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영세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는 더욱 매서워지기 마
제주바다가 60년만에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그렇게 꿈적하지 않았던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이 개정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개정안이 중요한 이유는 수십 년간 제주도 어선 어업인들이 줄기차게 염원하고 소리쳤던 조업구역 확대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제주도 가까운 바다에서 싹쓸이 조업을 하는 대형선박들을 먼 바다로 이동해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