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주는 지금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40년 동안 이어진 개발에 힘입어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고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면서 총량적인 경제발전과 지역개발이 촉진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에 수반되는 자연훼손과 환경파괴는 도민 생활의 삶의 질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투자이민제&
우리 고장에서 세 번째 전국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꼭 1주일 간이다. 1998년 제79회 전국체전을 유사 이래 처음으로 온 도민의 참여와 성원 속에 성공리에 체전을 개최한 기억이 생생하다. 이후 4년만인 2002년도에 제83회 전국체전 개최로 제주가 크고 작은 스포츠 이벤트의 최적지로 급부상하면서 종목별 국제·전국대
서귀포시장으로 취임해 100여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말 숨 돌릴 새 없는 시간을 보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시민들은 시정의 손길이 부족하다고 느끼십니다.그만큼 사회현상의 변화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욕구 또한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장에서 시민과의 만남을 최우선적으로 삼아 현장에서 답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고요한 가을 밤하늘에 안토닌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이 울려 퍼진다. 지난 2년여의 좌절과 외로움이 주마등처럼 스쳐가고, 어느 순간 음악의 고운 선율을 타고 하늘을 날고 있는 자신이 느껴진다. 우리의 연주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다니. 지휘를 하고 있다기보다 지상 최고의 음악을 감상하는 기분이다. “우리가 이렇게 잘했었나” 섣부른 솜씨
흔히 제주도하면 삼다(돌·바람·여자), 삼무(거지·대문·도둑)로 널리 알려져 왔다. 지금은 여자보다 남자가 많고, 삼무는 퇴색된 지 오래다.2011년 세계7대자연경관 지정과 유네스코 3관왕 타이틀 덕에 제주가 더욱 알려지며 지난해 관광객 1000만명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지로 위상을 더하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중산간을 지날 때 쯤이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396호 제주항파두리 항몽유적지’라는 이정표와 함께 천연자연림으로 숲을 이룬 능선이 시선을 멈추게 한다. 그리고 도로변을 중심으로 보이는 ‘구시물’ ‘장수물’ ‘옹성물’ 등은 당시 삼별초의 활동을 고스란히
녹색섬 제주를 만들기 위해 제주도가 2030년을 목표로 여러 가지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전기’ 관련이다. 우선 기존의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에서 풍력발전이나 태양광발전으로 도내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대체하는 사업이다. 또한 카본프리 아일랜드 일환으로 도내 전기자동차 37만대 보급 사
요즈음 제주지역에서 마을만들기에 대한 사회정책적 관심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제주시는 ‘매력 있고 행복한 마을’ 육성을 위해 26개 전 읍·면·동을 대상으로 마을만들기 사업 순회 설명회를 10월 말까지 추진한다. 제주시는 사업추진을 희망하는 마을에는 전문가 및 전문기관의 컨설팅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서귀포시는
최근 제주농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쟁시대 도래로 제주 농산물의 경쟁자는 지구촌이 됐다. 대내적으로도 기후변화와 맞물려 제주의 상징인 한라봉이 전라남도 고흥에서 생산되고 있다.또한, 요즈음 소비자들은 똑똑하고 냉정해서 품질이 좋은 농산물은 선택하지만 조금이라도 문제가 되면 외면하고 만다. 상품에 대한 선택권과
제주도 마을어장에서는 옛날부터 전복과 오분자기 등 부착성 패류 채취어업이 성행했다. 이 가운데서도 가격이 비싼 전복은 해녀들의 수입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며 생활의 근간을 지탱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도에서 어획되고 있는 자연산 전복의 종류는 난류계인 까막전복과 말전복 그리고 시볼트전복 등 3종이 있으나, 흔히 우리가 접하고 있는 까막전복의 어획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