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국민청원의 시대다. 시행한 지 약 500여일이 지난 청와대 국민청원은 현재까지 총 47만 여건의 청원이 이뤄지면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통로로 활발히 활용됐다. 특히 국민청원을 통해 음주운전 처벌 강화법인 ‘윤창호법’, 심신미약 감경 의무 폐지법인 ‘김성수법’, 불법촬영물 유포 처벌 강화법인 &lsq
최근 국내에서 아주 유명한 철학자분이며 필자도 존경해 마지 않는 유명한 교수가 암치료를 거부하고 있다는 인터뷰 기사를 봤다. 그 분 말씀 요지는 삶과 죽음이 손등과 손바닥같은 철학적으로는 같은 의미이므로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말이었다. 그래서 치료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저희 일반인보다는 좀더 높은 경지의 철학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 하는 말이라서 필자와 같
올해 우리나라 10대 기업 신년사의 키워드를 살펴보니 ‘고객’이 가장 많이 나왔다. 그 다음으로는 변화, 다음으로 글로벌이다. 고객과의 소통은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며 이는 기업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좋은 제품이 넘쳐나고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구매 경로가 넘쳐나고 있는 지금에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
뉴스는 현실의 반영이다. 누구나 그렇게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뉴스를 있는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되는 시대가 됐다. 언론은 자신의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지식을 경험케 해 주는 유용한 뉴스를 생산하고 유통한다.이러한 뉴스의 생산 과정에 앞서 언론은 뉴스의 진실성, 공정성, 정확성 등에 대한 게이트키핑 과정을 거친다. 뉴스의 원천인 정보와 취재
예전 농경과 목축을 주업으로 살아가던 제주도가 어느덧 관광산업으로 먹고 사는 땅으로 변한지 오래 되었다. 굴뚝 없는 산업이라며 대망의 관광객 1천만 유치를 목표로 했던 몇 년전 제주도정의 부산함이 생각이 난다. 요즘은 안정적으로 1천 5백만 정도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으며 제주 한 달 살기 열풍 등 아직도 제주를 동경하는 사람이 많고 한 겨울에도 동백꽃
최근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 추락 사고가 있은 후 “나도 부작용을 겪었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그 중에서도 아이가 약을 먹고 이상 행동을 보였다는 부모들이 많다. ‘타미플루를 계속 먹여야 할지 아니면 그냥 견디는 게 나을지 고민이 깊어지며 부모들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 부작용에는
모 국회의원 공항 보안검색 시신분증 제대로 제시않아 ‘갑질 논란’비판여론 비등 해당 의원 결국 사과과거 같으면 별 것 아닌 일이지만요즘의 도덕적 잣대로는 ‘추문’특권 없는 세상으로 한 걸음 더 1980년대 5공 시대. 제주지역에서 잘 나가는 모 언론사 A 고위간부가 서울을 오갈 때면 공항담당 출입기자가 비상이었다.
다시 새해를 맞는다. 신년인사로 으레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를 연발한다. 그런데 여기엔 꼭 ‘기해년’이라는 접두어를 붙인다. 관행처럼 돼버렸다. 하지만 태세(太歲)인 육십갑자는 음력이다. 음력으로 기해년(己亥年)이 되려면 아직 한 달 가까이나 남았다. 올해 양력 1월 1일은 음력으론 동짓달 스무엿새임에도,
한 유치원에 갓난아이 샘(Sam)이 어머니와 함께 등장한다. 유치원 교실 한가운데에는 샘이 기어 다닐 녹색 담요가 깔린다. 유치원생들은 샘을 중심으로 담요 위에 둘러앉아 노래를 부른다.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인사의 노래다.“안녕 샘, 잘 지냈니? 잘 지냈니? 안녕 토마스, 오늘 기분 어떠니? 오늘 기분 어떠니?”이것이 ‘공감의
공론화위 허수아비 만든 독단참여민주주의 영리병원과 맞바꿔제2공항 착공 거짓말 논란까지학생때부터 정상가도 달려온 수재자의식이 독선으로 발현됐을 수도원 지사, 진정 ‘제주의 아들’인지 제주도지사 원희룡은 수재(秀才)다. 고교 시절 1등을 놓친 적 없고, 대입 학력고사에서도 수석을 차지했다. 개천에서 용 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대부분 &
유커 특수 사라진 제주관광산업내국인 관광객마저 감소 추세로지속가능 성장 공염불 될 ‘위기’자국인 타킷 中자본 제주 편중투자미래 지역산업에 바람직하지 않아外資보다 내국자본 투자 유인책 필요최근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제주관광이 심상치 않다. 중국관광객특수가 사라졌음은 물론 내국인 관광객 감소추세 또한 역력하다. 더는 제주관광시장의 성장가능성
힘든 한 해였다. 지나간 것은 다 너그럽게 볼 수 있다지만 2018년 한 해는 희망보다는 좌절로, 확신보다는 회의로 얼룩진 시간들이었다. 민의의 전당이라는 여의도와 연동의 정치는 냉소적인 코미디로 희화화된 지 오래고, 사회정의의 실현 역시 이번에도 가진 자, 쥔 자들만의 말잔치로 끝난 기분이다.이번 기해년도 ‘혹시나’에서 ‘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줄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입도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129만9582명) 대비 2.8% 감소한 126만3722명이었다. 1~10월까지 누적 관광객 수는 2017년과 비교해 3.4%나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10%가 넘게 감소했는데, 더 큰 문제는 개별 여행을 오는 내국인이 10만 명 이상 감소한 것이다.사드
무술년 2018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달력 마지막 장인 이 12월이 끝나고 새로운 1월이 되면 많은 이들이 하는 행사가 있다. 바로 일출여행이다. 예전에는 한해 마무리를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했지만 지금은 도심 곳곳에서도 12월 마지막 날 행사가 열리고, 일출 구경을 하기 위하여 유명한 일출 장소로 사람들이 몰린다.그렇지 않으면
지난 가을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후 한 통의 메일을 받고 깜짝 놀랐다. 첨부파일은 이동경로를 표시한 지도와 방문지점별로 정리된 사진첩이었다. 발신자는 구글포토앱. 별도로 요청한 적은 없었다. 단지 위치정보를 켜놓은 상태로 사진을 찍었을 뿐이다. 놀라기는 했지만 이 앱은 지난 여행을 정리하는 나의 수고를 덜어주었다. 이처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정보가 플랫
내년 1월 1일부터는 시간당 최저임금이 8350원이다. 1개월 환산 월급액으로는 시간당 최저임금에 월 소정근로시간 209시간(=48시간×4.34주)을 곱한 174만5150원으로 올해(157만3770원)보다 17만1380원 인상된다.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러 가지 보완대책을 내놓고 있
매년 12월이 되면 많은 이들이 송년모임 약속으로 분주하다. 오랫동안 못본 이들은 올해가 가기 전에 얼굴을 봐야 한다는 이유로, 자주 만나던 이들은 올해를 정리하기 위하여 송년모임을 갖는다.이러한 송년모임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음주이다. 물론 최근에는 그렇지 않은 모임들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대부분은 술을 동반한다. 송년모임의 취지는 좋으나 그 부작용도
노숙하면 흔히 도로 주변에서 잠을 잔다는 의미로 길로(路)자를 연상하여, 노숙(路宿)으로 알기 쉽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노숙은 이슬로(露)자를 써서 노숙(露宿)이라 한다. ‘바람 속에서 먹고, 이슬을 맞으며 잔다’는 사자성어 풍찬노숙(風餐露宿)에서 유래했다. 이런 사람들을 노숙인(露宿人)이라 부르는데, 글자로는 매우 시적(詩的)이고,
지금의 대한민국 교육을 생각해 보자. 아이들은 국영수 등 많은 과목을 배우고 있지만 금융과목은 없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은 금융수업을 필수과정으로 하여 어릴 때부터 금융을 배우게 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교육에는 금융수업이 없다. 이런 이유로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발표한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9세 이하의
최근 기업 해외리더십세미나 참석 차 멕시코 칸쿤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빈부 격차가 심한 나라, 마약과 범죄가 많은 나라 등 멕시코에 대한 선입견이 있던 터라 방문 전 치안에 대한 약간의 걱정도 있었다. 그러나 칸쿤 도착 후 얼마안가 나의 걱정은 괜한 것이었음을 깨달았다. 현지에 사는 한인의 말로는 총기사고나 불법마약 등 위험한 일들은 국경지역 일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