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달라지는 각종 정책과 제도에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복지 예산은 작년 대비 12.1% 증가한 총 122조 원 규모로 확정됐다. 나와 가족, 이웃들이 대상이 될 수도 있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복지제도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가 더욱 든든해졌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을 위한 기준중위소득이 2017년 이후 7년 만에 기존 30%에서 32%로 상향됨에 따라 더 많은 대상자에게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생계급여 지원액은 월 162만 원에서 올해 월
지난해 국세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 대폭 감소, 경기침체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서귀포시는 2024년 예산을 전년 대비 240억원 증가(증가율 2%)한 1조2394억원 편성했다.지난해 12월말 통계청이 발표한 연간 소비자물가 지수 3.2% 상승과 비교한다면 금년도 예산은 실질적으로는 물가 상승분도 반영하지 못한 마이너스 편성이라고 보면 된다. 제한된 재원으로 민생경제와 직결되는 사업에 우선적으로 예산 안배가 되다보니 예산 편성에서 제외 또는 축소된 사업도 어느 해보다 많이 발생했다.그래서 예산전쟁에서 선택된 사업들은 배제된 사업(
상·하수도요금 고지서는 수용가에 부과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정해진 납부기간 내 원활한 징수를 위해 필요한 수단이다.그러나 기존 고지서는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 사항을 기존 틀에 넣어 표기하다 보니 일정 지면에 빼곡하고 중복된 정보들로 중요한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없어 시민들에게 혼선을 줬다. 이에 제주시는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반영해 올해 1월 수도요금 고지서를 개편하게 됐다. 개편된 고지서는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용지색을 누런색에서 흰색으로 바꿨고 납부할 금액과 납부 기한 등 중요 정보는 글자 크기를 키우고 빨간색으로 표기해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 국민소득 3만불 시대가 열린 것은 2018년 부터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는 취약계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더욱이 노후한 전기, 가스 등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지내고 있는 안전취약계층은 화재, 폭발 등 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으며 취약계층 가옥의 경우 대부분 낙후돼 전기, 가스 시설이 위험하게 설치돼 있고 관리가 잘 되지 않아 화재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렇기 때문에 유사시 재산피해는 고사하더라도 인명피해 우려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생
오늘 우리집 저녁 밥상은 콩국에 친구가 갔다준 고등어 구이 그리고 김치이다. 콩국 한사발을 맛있게 먹었는데 문득 외할머니 밥상이 생각이 났다. 외할머니집 올래에 들어서면 큰 팽나무가 있었고 집 둘레에는 댕유지나무, 나주미깡, 감나무, 앵두나무, 대나무 등이 있었다. 집 앞 큰 마당은 안거리, 밖거리 이동 통로이기도 하고 많은 농산물들을 타작하는 가공장소, 그리고 손자들이 소리지르며 뛰어놀수 있는 공간이기도 했다. 외할머니 따라 부엌 맞은편 나무문을 열고 들어서면 큰 항아리에는 온갖 곡식들이 채워져 있는 곳인 외할머니께서 관리하는 고
사회가 발전할수록 쓰레기는 더욱 다양한 종류로 배출된다.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면 생활폐기물, 사업장에서 발생하면 사업장폐기물, 해양에서 발생하면 해양폐기물, 영농에서 발생하면 영농폐기물 등으로 불린다. 여기에 성상(성질과 상태)에 따라 가연성, 불연성, 재활용, 음식물 쓰레기로 구분할 수 있고 이외에도 지정폐기물, 산업폐기물, 폐슬러지 등으로도 나눌 수 있다. 쓰레기 종류가 이렇게 많으니 버리려고 하는 사람들이나 올바른 배출을 안내하고 처리해야 하는 행정기관이나 쓰레기 처리에 골치아픈 것은 당연하다.행정기관에서는 쓰레기의 종류별 배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환경과 어울려 살아가는 ‘친환경’을 넘어 이젠 환경을 필수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필(必)환경 시대를 마주했다. 나는 벤치마킹의 일환으로 서울 새활용 플라자를 방문한 적이 있다. 해당 공간은 곳곳에 새활용(업사이클)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자투리 가죽을 이용하여 키링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었다. 제로웨이스트의 일환인 새활용(업사이클)을 몸소 체험하며 제주의 목표인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마음 깊이 생각하며 서울 새활용 플라자의 곳곳을 탐색하는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농식품 구매방식이 정말 다양해졌다. 시장, 마트 방문에서 이제는 생산자에게 직접 주문하고 바로 집으로 신선한 농식품을 배송받는다. 농부가 직접 판매자로 나서 실시간 방송을 통해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가 농식품 판매 수단으로 새롭게 떠오르더니 이제는 각종 홈쇼핑, 홈페이지, 쿠팡 등 오픈마켓, SNS, 유튜브 등 다양한 소비채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클릭 몇 번으로 집 앞까지 신선한 농산물이 배달되고, 소비자와 진행자가 실시간 댓글로 소통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에 믿음을 더해준다. 소비자는 생산자와 직거래하는 농산물이라 믿음이 가고,
요즘처럼 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때 제주도 관공서의 정보 관리를 총괄하는 곳이 있다. 바로 제주특별자치도청의 정보정책과이다. 정보정책과는 정보전략, 정보서비스, 정보보안, 정보통신 네 팀으로 나뉘어 많은 업무를 하고 있다. 정보전략팀은 디지털접근성 강화 시책 등의 관련 업무를 맡고 있고, 정보서비스팀은 홈페이지 운영 등의 행정정보서비스 체계 구축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또한 정보보안팀은 사이버위협대응 체계 등의 관련 업무를 하고 있고 정보통신팀은 공공와이파이 인프라 확대 등 통신복지 서비스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정보정책과
‘게임물’이란 컴퓨터프로그램 등 정보처리 기술이나 기계장치를 이용해 오락을 할 수 있게 하거나 여가선용, 학습 및 운동 효과 등을 높일 수 있도록 제작된 영상물 또는 그 영상물의 이용을 주된 목적으로 제작된 기기 및 장치를 말한다. 이중 ‘사행성 게임물’은 그 결과에 따라 재산상 이익 또는 손실을 주는 것으로 베팅이나 배당을 내용으로 하는 게임물, 우연적인 방법으로 결과가 결정되는 게임물, ‘한국마사회법’에서 규율하는 경마와 이를 모사한 게임물, ‘경륜·경정법’에서 규율하는 경륜·경정과 이를 모사하는 게임물, ‘관광진흥법’에서 규율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환경부 고시에 따라 인증받은 제품만을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다.하지만 143개 판매업체의 360여 종의 제품 중 인증 제품은 3분의 1에 미치지 못하는 90여 개 제품으로 가정에서 사용되는 오물분쇄기 중 많은 수가 인증 등을 거치지 않은 불법 제품인 실정이다.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사업장이 아닌 가정에서만 사용하되 음식물 찌꺼기의 20% 미만만 하수관으로 배출돼야 하고 나머지 80% 이상은 회수통으로 회수해 음식물 처리기 등을 통해 처리가 돼야 한다.미인증 제품이나 불법 개조·변경한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하수구를
새 천년의 시작을 알리는 백룡의 해를 맞이하며 설렘으로 떠들썩했던 게 어제 일만 같은데 어느덧 십이지간이 두 바퀴를 돌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했다. 예부터 청룡은 동쪽을 수호하는 신성한 동물로 창조, 생명, 신생을 의미하며 힘차고 진취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한다.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활기찬 희망으로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일 년의 계획을 설계하고 수립해야 할 이 시기에 맞춰 우리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들의 새해 영농설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1월 4일부터 1월 31일까지 총 16회 835명을 대상으로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APEC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의 영문 약자로, 아시아태평양 공동체의 달성을 목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경제협력체이다. APEC 회원국은 전 세계 인구의 약 40%, GDP의 60%, 교역량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APEC 각료회의가 1993년부터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제안으로 정상회의로 격상되며 오늘날의 21개국 정상과 각료 6000여 명이 모이는 연례회의의 구조를 갖추게 됐다.현재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개최국만 대한민국으로 확정됐으며 인천, 부산, 경주, 제주 등 4개 도시
님비(NIMBY)는 공공의 이익에는 부합하지만 자신이 속한 지역, 내 뒷마당에는 안 돼라는 의미(Not In My BackYard)의 약자로 지역 주민들이 지가·치안·환경·정서 등을 이유로 각종 혐오시설의 유치를 거부하고, 이설을 요구하며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제주에도 매립장, 하수처리장처럼 각종 폐기물 처리시설들이 설치돼 왔고, 생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들을 처리해야 하는 주민에게 반드시 필요한 환경기초시설임에도 인근 지역주민들에게는 사랑받지 못해 혐오시설로 여겨지는 점에서 님비현상은 제주 역시 예외라 할 수 없다.봉개동쓰레기매립
살면서 복권을 한 번도 안 산 사람은 있어도 딱 한 번만 산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당첨되는 경우는 하늘의 별따기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고, 떨어지면 돈을 버린셈 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리려고 한다.서귀포시 색달매립장에 있는 생활자원회수센터는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이 지원돼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는 재활용품 선별시설이다. 서귀포시 관내 재활용 쓰레기들을 반입한 후 선별작업을 통해 재활용 가능한 자원들을 분리하고 그것을 판매해 세외수입을 확보하고 있다. 이 시설을 담당하며 가장 놀랐던 점은 처음
소방청에 따르면 22년 한해동안 1252만건에 달하는 119신고가 접수됐다고 한다. 이는 전국에서 2.6초마다 한번씩 119 전화가 울린 셈이다. 구급·생활안전·구조·화재출동 등 다양한 신고유형이 있겠지만 유사점은 재난의 성격이 갈수록 대형화, 복합화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제주자치경찰단은 ‘골든타임 100% 사수’와 ‘현장출동 소방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0년 일부 구간에 제한적 시범운영을 시작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도내 전 지역 구축을 마무리했다.올해 부터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도내 모든 소방
섭지코지는 어느 곳보다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은 논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아름다운 곳에 환경을 파괴하고 성산일출봉과 해안경관을 가리는 콘도3를 건축할 계획이다.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시행승인(변경)고시가 이뤄지고 건축허가 행정절차만 남아있다. 당초계획보다 건축면적이 6024㎡에서 9164.82㎡(증 3140.82㎡) 증가했고 건축물 높이는 10.7m에서 17m로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해안변 쪽으로 60m 당겨졌다. 이와 같이 건축면적과 높이를 늘리고 해안변으로 이동시키므로 환경파괴를 조장하고 경관을 막아 버리는 건축계획이
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은 정기분 지방세인 제2기분 자동차세를 납부하는 달이다. 자동차세는 자동차관리법에 의한 자동차, 이륜차(125cc 이상), 건설기계관리법에 의한 덤프트럭 및 믹서트럭 소유자에게 매년 6월과 12월 2회 나눠 부과되며 각각 6월 1일과 12월 1일 현재 자동차등록원부상 소유자에게 납세의무가 있다. 자동차세의 부과기간은 후불제 개념의 세금으로 1년 세액에 대해 매년 1∼6월까지 사용분은 6월에 제1기분을, 7∼12월 사용분은 12월에 제2기분을 두 번에 나눠 부과하고 있으며 자동차세 연세액이 10만 원 초과하는
제주 청년층의 가파른 이탈세가 제주의 성장잠재력에 제동을 걸고 있다.통계와 지역언론사가 연일 심각성을 보도하고 있다. 연초 20~30대 이탈세에 이어 30~40대 층의 이탈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제주도 고용환경이 주요 요인이며 특히 급여수준은 전국에서 최저수준이다. 2022년도 통계로 전국 월평균임금은 371만원이나 제주는 그에 훨씬 밑도는 303만원에 불과하다.반면, 물가는 전국 최고수준이며 주택가격도 경기·수도권만큼 높은 수준으로 경직돼 있다. 설상가상으로 제주도내 산업의 근간이 되고 있는 건설업, 관광업의 매
코로나19 팬데믹은 주거 트렌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실내활동 위주의 생활 패턴 변화로 이전과 달리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생활 편의를 위한 실내디자인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생활 반경이 좁아지면서 거주 공간 인근에서 여가시간 소비가 가능한 단지 내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토탈디자인을 도입해 공공주택 품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토탈디자인이란, 주택 외부 환경디자인과 세대 내부 디자인을 합쳐 부르는 용어로 외부 환경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