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21일 발표한 ‘더불어 사는 통계로 본 다문화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다문화 대상자는 5528명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25.6%에 이어 중국 21.3%, 중국(한국계) 20.7%, 필리핀 8.2% 순이었다. 그리고 제주지역 다문화 혼인은 297건이고, 제주지역 전체 혼인 중 10.8%를 차지하고 있다. 이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이고 다문화 이혼은 154건(9.6% 차지)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다문화 출생아는 225명(6.3% 차지)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새로운 경험은 항상 많은 것을 얻게 해준다.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실무수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존에 근무하던 동사무소가 아닌 도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2주라는 시간은 새로운 업무를 배우고 습득하기에는 짧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떤 것을 배우게 될까. 더불어 정보정책과는 어떤 곳일까. 이곳에 직접 와보기 전까지는 기대와 두려움이 뒤섞여 있었다. 부끄럽지만 공직에 실무수습으로서 입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보정책과라는 중요 부서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만들어내고 담당하는지 잘 알지 못했었다. 단순하게 이전에 사
12월은 제2기분 자동차세 납부의 달이다. 자동차세는 과세기준일로 자동차를 소유하는 자로서 자동차등록원부상의 소유자 및 건설기계등록원부상의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단 운전학원 내의 교습용 자동차, 공항구내의 자동차는 과세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12월 자동차세에 대한 문의 중 가장 많은 문의는 자동차세를 납부했는데 또 고지서가 날라왔다는 문의이다. 자동차세는 1년에 2번 납부하게 되는데 1월~6월까지 소유한 기간은 6월에, 7월~ 12월까지 소유한 기간은 12월에 부과된다. 다만 연세액이 10만 원 이하이면 6월에 한 번만 부과된다.
걷기 운동을 하는 데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높지 않은 강도로 전신에 효과를 줄 수 있는 걷기는 일반적으로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이다. 하체 및 복부 강화, 심혈관 질환 예방,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면역력 증강 등 걷기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이로움은 상당히 많다. 하지만 이러한 걷기가 자칫 건강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다양한 효과가 있는 걷기는 스스로의 신체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시작하면 오히려 척추와 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
인간 사회는 다양한 삶의 영역들이 모두 서로 깊이 연결돼 있다. 여러 도전이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공직자는 마치 모험가처럼 강력한 책임을 안고 거듭 발전하기 위한 여정에 나서고 있다. 그렇다면 청렴이란 무엇일까? 청렴의 사전적 정의는 ‘성품이 고결하고 탐욕이 없음’이라고 명시되어 있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직의 부정부패는 한 시대의 흥망을 좌우할 만큼의 중요한 요인이다.건전한 사회,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청렴의 가치야말로 특정한 영역을 가릴 것 없이 사회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덕목이고 더욱이 공직자에게 갖춰야 할 핵심 덕목으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계묘년; 癸卯年)다. 2024년은 청룡의 해(갑진년; 甲辰年)다. 12월이 되면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두 가지가 교체된다. 올해도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 그중 첫 번째는 미안한 마음이다. 30여년 지방직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올해 정보전략팀장 직책을 수행하면서도 도민분들에게 행정서비스를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두 번째는 우리들에게 2024년이라는 새로운 선물을 다시 주신 도민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다. 11년 만에 5000만원으로 대한민국 랭킹 3위 기업으로 일궈온 셀트리온 창업주
중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획일적인 복지서비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사명감을 가지고 동분서주했다. 오랫동안 지역에 살았고 앞으로도 계속 살아갈 중문동 주민들이 돌봄과 나눔, 배려와 존중, 협동과 연대로 강력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고 지역공동체를 위하여 내가 할 수 있고 같이하고 싶은 일들을 재미있게 해나가는 동네 복지 구심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핵심에 중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있다. 중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기존 사회보장급여 대상자 뿐만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제주도의 1차 산업비중은 전국 최고인 10.8%이고 고령화로 일손이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행히 제주도내에서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로 새로운 활력을 도모하는 인증업체가 전년 143개소에서 2023년 159개소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농촌융복합산업은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제조·가공의 2차산업과 체험관광서비스 등 3차산업의 융복합된 산업을 말한다.제주도는 인증업체에 대해 정부정책과 연계하여 자금지원, 컨설팅, 유통판로, 홍보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과 만나며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그중에도 우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업무 관계에서 서로의 의도를 생각하지 않은 채 건네지는 말은 간혹 날카롭게 상대방을 다치게 한다. 사람들의 무정한 말에 상처 입는 사람이 늘어나며 갈등이 커지는 것을 우리는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돌이켜보면 일부러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할 의도로 말을 건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온라인 매체의 발전으로 사람 사이의 이야기가 텍스트로만 오가며 우리의 표정과 목소리가 담은 가치가 상대방에게 전달되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우리의 작은
올해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가 전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최우수 관광마을은 전세계 지속가능한 농촌관광을 대표하는 마을을 엄선해 인증하는 제도로 올해 제주의 마을 2개소가 선정돼 전 세계에 알려진 것이다. 제주 마을의 가치와 경쟁력이 입증된 훌륭한 사례다. 이번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마을공동체를 지키고 보존하는 노력과 약 90일간의 주민인터뷰와 현장소통을 통해 우리에게는 익숙한 제주의 모습을 제대로 전달한 우리공사의 노력이 합해져 만들어진 값진 결과다. 지난 10월 1
엊그제 새해를 알리는 것 같던데 어느덧 12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거리에는 일찌감치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했고 시내 상점가에서는 캐럴이 울려퍼진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모임과 새해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여기 저기서 분주하다. 그런데 자칫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에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작은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겨울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가 ‘미끄럼’ 사고이다. 겨울철 강추위 속에서 밤사이 내린 눈 때문에 도로가 꽁꽁 얼어 빙판길 낙상사고가 자주 발생하곤 한다. 특히 운동신경이 많이 떨어지는 노
내년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각종 현안과 사회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구체적인 정책과 공약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정치인일수록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국가나 정당에서 받는 보조금만으로는 수많은 현안과 사회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게 현실이다. 즉,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마음에 안 든다고 외면할 수 없는 정치에서조차 돈은 굉장히 중요
지난 11월 29일 행정안전부는 2023년 국민정책디자인 우수과제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년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국민디자인단이 수행한 119개 과제 중 전문가와 국민온라인 심사를 거친 13개의 우수과제가 발표됐다. 서귀포시의 우수과제인 ‘아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맞춤 숲돌봄, 보미의 늘봄학교 아,가, 숲!’이 금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국민정책디자인은 국민생활에 밀접한 정책을 국민, 공무원, 디자이너와 함께 개발하고 집행하고 평가하는 국민 중심형 정책 발굴 프로젝트다. 지난 3월 국민정책과제 공모에 제안한 과제
올해 태어난 아기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도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저출산 위기가 가속화하는 모습이다.출산율 감소로 인해 사회적으로 발생할 문제점으로는 크게 3가지로 정의하자면 첫째, 경제의 공급 측면에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숙련 노동력도 줄어드는 등 노동의 양과 질이 모두 하락하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둘째, 노년부양비율을 증가시켜 젊은 층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이에 따라 세대 간 갈등이 커질 수 있다. 셋째, 인구 감소로 인한 내수기반 약화를 들 수 있다.인구의 자연감소가 심화됨에
“횡단보도에 녹색불이 켜졌습니다. 건너가도 좋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안내하는 방송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 친절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로 제주시 1083대, 서귀포시 477대, 총 1560대가 주요 교차로에 설치돼 교통약자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그간 여타 장비에 비해 기상·충격에 취약한 음향신호기는 고장빈도가 높고 신고가 접수되면 수리하는 사후 보수관리 체계로 관리 미흡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있어 왔다.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에서는 IoT 기반 음향신호기 상시 점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나타나고 있음에 따라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기후 위기 피해 규모를 비용으로 계산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탄소의 사회적 비용’이다. 탄소의 사회적 비용은 탄소 1톤을 배출했을 때 사회가 일년동안 부담해야 하는 경제적 비용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미국은 51달러(약 6만원), 영국은 245파운드(약 38만원)등 국가마다 다르게 계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연구는 진행됐으나 공식적으로 발표된 비용은 아직 없다고 한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경제에 어느 정도의 효용을 가
연말이 되면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부서의 요구자료로 인해 직장인들은 한층 더 정신없다고 느끼게 된다. 자신의 업무도 마무리 지어야 하는 마감 시즌에 더해 빨리 내라고 독촉하는 연말정산 담당자까지, 사회초년생은 물론 매년 연말정산을 수행하는 직장인조차도 도통 무엇을 확인하고 챙겨야 할지 난감하다. 주변 직장인에게 묻고,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를 보기도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이 즐비하다. 그러다 보니 대충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연말정산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근로자라면 매달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다. 월급은 회사에서 근로소득세와 지방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적 혜택을 지원하는 카드이다. 별칭으로 ‘통합문화이용권’이라고 불린다. ‘통합문화이용권’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국내여행, 체육활동, 문화예술 등 최소한의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민 간의 문화적 격차를 완화시키며 저소득층 가구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사회적 통합을 이루고자 하는데 취지가 있다.문화누리카드는 바우처 형식으로 1인당 연간 11만원 충전된 기프트 카드 형태이다. 이 카드로 영화, 공연, 전시, 테마파크 등 여러 시설에서 결제 시 할인 혜택
현대 사회에서는 바쁜 일상 속에서 건강을 챙기기가 어렵다고 느낄 때가 많다. 그러나 운동이라는 작은 습관을 일상으로 가져오면 건강한 삶을 시작할 수 있다. 단순한 산책은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천천히 그리고 규칙적으로 걷는다면, 체중이 감소하고 기운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운동이 주는 기적은 아닐까.운동은 몸에 활력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신선한 기운을 불어 넣어준다. 느릿느릿 시작한 산책은 나의 생활 속에 빠르게 자리잡아, 스트레스 해소와 명상의 시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가벼운 걸음
가장 최근 예상된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발표됐다. 1970년에 62.3세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했음이 느껴진다. OECD 국가 중 일본과 스위스에 이어 세 번째이며 OECD 평균인 80.3년보다 3.3년이 길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속도로 증가한다면 2030년쯤엔 최장수국이 될 것이라 예상을 내놓고 있다.하지만 질병이나 사고로 아프지 않고 건강한 상태로 살아가는 건강수명은 66.3세에 불과하다. 17.2년 동안은 아픈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의학과 복지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