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 간 한·중교류의 인재 양성소로 입지를 다져온 제주한라대학교 공자학원(원장 신의경)은 지난 20일 한라대 컨벤션홀에서 2024 갑진년 차이나데이 ‘한라-남개 협력 1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공자학원은 한라대와 중국 명문대인 남개대학교가 지난 2009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속에서 공동 설립된 이후 중국어문화연구, 교육, 문화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김성훈 총장을 비롯해 좌지우 법인국장 등 한라대 보직교수들과 남개대 측에서는 천링이(Chen Ling Yi) 처장 등이 참석했고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
전국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제주만의 감성과 아름다운 자연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표현한 음반이 출시됐다.제주를 기반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해오는 ‘일렉트릭무드’ 밴드는 2022년 결성한 이후 첫 번째로 EP앨범 ‘Side by Side’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재즈, 삼바, 뉴에이지 등 장르를 넘나들며 빼어난 연주를 선사한다.팀명은 연주에 있어서 개성 있는 사운드와 현대적인 음악의 접근법을 추구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결성 이후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프린지 공연을 비롯해 한 해 동안 20회가 넘는 활발한 연주 활동을 벌여왔다
제주미술연구회 소속 화가들과 서귀포문인협회 소속 작가들이 ‘그림’과 ‘시’가 하나 되어 관객들에게 영감을 주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제주미술연구회와 서귀포문인협회는 부미갤러리에서 영주십경전 ‘사람과 별 시 그리고 그림’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같은 주제의 시와 그림을 함께 전시해 시각적 아름다움과 시적인 감상을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종이에 제주의 아름다움을 시로 표현하면, 그 옆에 시와 어울리는 그림을 화폭에 담았다.강문석 제주미술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미술연구회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영주십경을 주제로 서귀포문인협회와
밝은 애너지로 관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가 도민을 위해 로맨틱한 바이올린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제주아트센터는 2월 15일 오후 7시 30분에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의 ‘로맨틱 바이올린’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대니 구는 2016년 앙상블 딭토 공연으로 곡내 무대에 데뷔한 이래 ‘슈퍼밴드 2’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하는 감성이 좋은 뮤지션’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연주자다.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조윤성,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와 협연으로 펼쳐진다. 피아니스트 조윤성과의 호
1년 동안 동양철학에서 삶의 지혜를 찾을 수 있는 강의가 탐라도서관에서 열린다.탐라도서관은 2024년 한 해 동안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 동양철학’을 주제로 ‘열두 달 고전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탐라도서관에서 2017년부터 시작한 캠페인으로 매월 한 편의 고전을 함께 읽고 강연을 통해 다양한 해석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올해는 ‘동양철학’이란 큰 틀 안에서 매월 ‘논어’, ‘맹자’, ‘대학’, ‘중용’, ‘노자’, ‘장자’, ‘고경중마방’, ‘성학십도’의 동양고전을 공부하며, 강연은 성균관대학교 윤민향 교수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한라산 구상나무에서 확인된 병에 대한 확산 대비 방제법 개발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구상나무 자생지 내 병해조사는 국내 최초로 시도됐으며, 확인된 병은 2022년 처음으로 조사된 구상나무 잎녹병을 포함해 ㅊ총 11종으로 한라산 영실지역에서 확인됐다.식물병 확인을 위해서는 분리 배양한 병원균을 인공 접종해 동일하게 발병하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며, 지난해 구상나무 묘목에 접종한 결과를 올해 확인할 예정이다.또한 구상나무 잎녹병을 닉물병으로 등재하기 위해서는 생활사에 병원체 동정 등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5월 국가유산기본법시행에 따라 ‘유산 활용·보존을 통한 미래가치 확산’을 목표로 유산 관련 규제 완화 등을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유산 관리 패러다임을 기존 보존·규제에서 활용 중심으로 전환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국가유산법 시행에 따른 광역활용 시범사업인 ‘국가유산 방문의 해’ 사업을 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문화재청과 함께 제주지역 국가유산을 활용하는 신규사업으로 올해부터 2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24억원(국비 12억, 도비12억)을 투입한다.올해는 6억원을 투자해 공식 기념행사
한라산 보호와 무사 등반을 기원하는 제51회 한라산 만설제가 오는 21일 오전 11시 어생승악 정상 일대에서 ‘한라산 보호·무사등반 기원’을 구호로 봉행된다.(사)대한산악연명 제주도연맹(회장 변태보)이 주최하고 제주산악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겨레의 염원인 조국통일과 산악인의 무사안녕, 한라산 보호와 함께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만설제에는 변태보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 회장이 초헌관을, 부상혁 제주산악회 회장은 아헌관, 고형종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과장운영과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는다.행사는 국민의례,
시작은 언제나 설렌다. 여러 결심이 돋아나는 새해, 시작하는 사람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응원하기 위한 전시가 펼쳐진다.제주시 간월동로에 있는 ‘아무튼책방’에서 현윤애 작가의 제주올레길 그림일기전 ‘혼자 걸으며 나는 내 마음을 만난다’를 열고 있다.이번 전시는 현 작가가 제주올레길 27코스, 437km의 긴 여정을 마치고 길 위에서 얻은 다채로운 ‘알음’을 그림으로 읊은 전시이다.‘산티아고 대신 올레!’. 작가인 현 작가는 2022년 제주에서 일 년 살기의 꿈을 실천하며,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자신의 마음과 만나는 과정을 겪었다.
제주 여성 역사를 주제로 다양한 기획전시를 개최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설문대할망’과 ‘서천꽃밭’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특별기획전으로 안진희 작가의 ‘서천꽃밭을 찾아서’를 열고 있다.이번 특별기획전은 제주지역에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안진희 작가가 제주의 대표 신화인 ‘설문대할망’과 ‘서천꽃밭’을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 27점을 만나볼 수 있다.제주 신화 ‘자청비’에 등장하는 서천꽃밭은 이승도 아니고 저승도 아닌 곳의 꽃밭으로, 죽은 이들을 위한 꽃밭이자 새로운 삶이 시작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들이 기록한 제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제주돌문화공원(소장 김성남)에서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와 협업으로 3월 3일까지 ‘제35회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 회원전’을 개최한다.돌문화공원 4·5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시간의 미학, 사진의 묘미’라는 주제로 제주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회원 187명의 사진 130여점을 선보인다.출품작 중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 5점을 선정해 수상하는 ‘오걸상’에는 강성민 작가의 ‘Harmony’. 송정훈 작가의 ‘다려도에 황혼이 머물면’,
인생의 경계(境界)에 서서 치유를 바라는 사람들의 모습은 어떨까.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수열)이 운영하는 예술공간 이아는 2월 4일까지 레지던시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경계(境界)에 서서’ 전시를 열고 있다.이번 전시는 레지던시에서 그간 ‘예술치유’를 주제로 한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치유의 예술을 선보였다. 올해는 치유의 시선을 넓혀 입주 작가들의 치유를 도모했다. 프리뷰전 ‘여섯 개의 문’을 시작으로 다양한 외부 활동과 더불어 작가들을 위한 치유 워크숍을 진행한 것이다.이번 결과보고전에 참여한 6명의 작가(고경화, 김미기, 김승민
서귀포시는 1987년 창단돼 올해로 37주년을 맞이하는 서귀포합창단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제6대 상임지휘자를 오는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심사는 서류, 실기, 면접을 통해 진행된다. 1차 전형은 서류심사로 진행되며 합격자에 한해 2월 말 중 2차 실기 평가 및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응시 자격은 지방공무원법상 결격사유가 없고, 국내외 4년제 대학 음악 관련 전공학자 졸업자 중 국내외 대학원에서 합창 지휘 전공으로 석사 또는 박사를 취득한 자에 한해 가능하다.공고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서류 접수 기간은 1월 22일부터 31
제주와 서울의 자연풍경을 담은 아름다운 수채화의 세계에 빠질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제주‧서울 수채화 교류전 운영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제5회 제주‧서울 수채화 연합 교류전 ‘감성-그 꿈의 섬에서 날다’를 연다.이번 전시에는 제주와 서울의 수채화 작가들이 자연을 풍경으로 한 수채화를 전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제주 작가들은 바다, 연못 등 제주의 자연을 주로 그렸고, 서울 작가들은 산과 연못, 강이 중심인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전국에 있는 어떤 꽃도 아름다워서일까. 공통
자연스러운 변화가 아닌, 인간에 의해 의도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문화공간 양(관장 김범진)은 2월 22일까지 이승수 작가의 개인전 ‘기호화된 자연’을 연다. 이번 전시전은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으로 열린다.제주의 자연에서 나고 자란 이승수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비자림로에서 베인 나무들이 기호화돼 사람들에 의해 자연이 사라져가고 있음을 들려주고 있다. 자연에 대한 관심이 높던 이 작가는 도로 확장을 이유로 비자림로의 나무가 베어지는 광경을 보고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 전시를 위해
(사)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이하 제주작가회의)는 지난 13일, 제주문학관에서 제26차 정기총회를 열고 오승국 시인을 회장으로 선임했다.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인 오승국 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작가회원들의 문학창작 역량을 끌어올려 제주 문학의 구심점 역할과 제주 작가들의 창작활동 요람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작가의 영원한 사명인 문학의 사회적 실천과 젊은 작가의 문화 트렌드에도 다가서겠다고 말했다.오승국 회장은 1980년대 ‘신세대’, ‘풀잎소리’ 문학동인에서 작품활동을 했으며 1998년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된 ‘바람처럼 까마귀처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최근 기관지 ‘제주바투리’ 8호를 발간했다.이번 호 표지는 채기선 작가의 그림 ‘한라산’으로, 은하수 별빛을 품은 신비롭고 숭고한 자태의 한라산 백록담을 통해 제주의 숨겨진 가치를 찾는 제주학 연구의 의미를 되새겼다.또한 열린 책에서는 여자 상제들이 참베 한 필로 만든 너울을 머리에 쓴 1960년대 제주 모습을 담은 이월성씨의 소장사진 ‘너울 쓴 여자 상제들’을 담아 사라져가는 제주의 역사·문화와 제주도민의 생활상을 기억하고 기록하고자 했다.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은 발행인의 글을 통해 센터가 지난 한
올해 개관 15주년을 맞이한 소암기념관에서는 근현대 한글 서예의 거장 서희환(1934~1995)의 예술세계와 시대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소암기념관에서는 매년 개관기념전 ‘서귀소옹&20세기 서화거장’을 통해 한국 근현대 서화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예술가들을 조명했다.이번 전시에는 ‘평보 서희환’의 서예전으로, 그가 남긴 예술과 한국 근현대 역사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서희환이 이룩해 낸 평보체의 창출궤적을 자작시와 일체가 되는 서체 조형으로 처음 밝힐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해녀들이 ‘어멍’인 바다에서 ‘물질’해 얻은 영감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제주도 해녀박물관은 도내 해녀들의 다양한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해녀 아티스트 작품 기획전’을 개최한다.이번 기획전은 본업인 물질을 하며 그림과 사진, 공예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홀동하고 있는 해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연중 다양한 장르의 해녀 작가들을 발굴해 전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인데, 그 첫 번째 무대로 태흥2리 어촌계에서 물질하는 나경아 해녀 화가의 ‘나는 어쩌다 해녀가 되었다’ 작품전으로, 3월 10일까지 해녀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나
제주도가 제주 예술인들의 우수한 창작품을 육지에 소개할 수 있는 갤러리 대관 및 수도권 레지던시 파견 사업 지원자를 모집한다.이번 사업은 제주작품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지역작가의 미술유통시장 진입의 어려움을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제주갤러리 무료 대관 사업은 참여 작가 13명(팀)을 선발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대관 공고를 통해 기획전을 제외한 개인(단체)전에 참여할 작가를 접수 받고 있다.신청 작가는 미술(동양화, 서양화, 조각, 판화, 도예, 사진 등) 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 또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