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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결실의 계절, 어김없이 제주의 문화를 총망라한 탐라문화제가 찾아왔다. '천년의 탐라문화! 세계 속으로…'를 주제로 한 제45회 탐라문화제가 1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6일간 제주시 신산공원 특설무대를 주무대로 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통민요·무용·문학·연극·미술 등 도내 최대 문화예술축제인 탐라문화제는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강영철)가 주최하고 제45회 탐라문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한다. 특히 이번 탐라문화제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불목된 도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양·부 삼성사재단이 주관해 열리는 탐라문화제 서제는 13일 오후 6시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유교식 제례로 봉해되며 앞서 전 출연팀이 참가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는 오후 5시부터 목관아지를 출발 중앙로-남무로-광양로터리-문예회관 사거리를 거쳐 신산공원에 이르는 코스로 진행된다. 100만 제주인의 대화합을 도모하고 제주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게 될 이번 탐라문화제는 크게 기원대축제, 본마당축제, 참여마당, 닫는마당 등 4개로 나뉘어 치러진다. 기원대축제에서는 탐라문화제 서제, 만덕제, 문화의 길, 예술의 길 축제 등이 열리고 본마당은 개막축제, 자연·생태탐방축제, 제주인 대화합축제, 참여예술행사, 신토불이 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꾸며진다. 한편 이번 제45회 탐라문화제는 민속예술경연 시상식과 '느영나영 한마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문화
한애리
2006.10.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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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이코드라마학회 제주지부는 오는 28일 제주한라대학 금호미래관에서 학술집담회 '아동과 도서극'을 개최한다. '도서극(Ribliodrama)'는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역할을 자신이 직접 해 보면서 책의 내용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잇는 재밌있고 영적이며 연극적인 접근 방법이다. 또한 탄생과 죽음, 대인관계, 사랑과 배신 등 책 속의 다양한 경험을 자신이 직접 체험하면서 자기이해 및 수용,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형식으로 이미 독일과 스웨덴 등 유럽에서 아동과 청소년들의 교육과 상담, 종교교육 때 시행돼 오고 있다. 이날 강의는 사이코드라마 전문가이자 현재 한라대학교 사회복지전공 겸임교수인 고강호씨가 맡을 예정이다. 한편 한국사이코드라마학회는 13일까지 접수하는 경우는 참가비를 1만원 할인된 4만원에, 14일부터 행사 당일까지 접수자는 5만원에 참가 신청 접수를 할 수 있다.
문화
한애리
2006.10.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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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양창보 화백(69)이 스물 두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재)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병택)이 문화의 달을 맞아 제주시 노형동 소재 재단 건물 2층에 마련한 문환공간 개관을 기념한 전시회가 바로 그것. 호암 양창보 화백의 개인전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문화예술재단 문화공간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의 문화공간은 80여평 규모로 도내 문화예술 창작자와 향유자의 문화활동 교류 등 도내 예술인들의 새로운 문화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재단이 고안해낸 아이디어다. 특히 제주문화예술재단은 문화공간의 첫 순서로 제주화단의 원로인 양창보 화백의 한국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개관 기념전은 칠순에 이르기까지 반세기 동안 제주 자연의 원형적 서정을 수묵산수화로 형상해온 양 화백의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서 감상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병택 이사장은 "문화공간의 아름다움은 창작자와 향유자가 함께 만들어갈 때 비로소 구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의 문화공간 개관을 계기로 제주문화예술계에 새로운 문화바람이 불어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호암 양창보 화백은 서울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전을 비롯 한국현대미술대전, 한국현대미술 100인전, 제주·오끼나와 미술교류전 등 다양하게 작품 활동을 해 왔으며 현재는 제주도문화재 위원, 제주시문화재 선정위원, 제주문화원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초대일시는 15일 오후 6시. 문의)748-9819
문화
한애리
2006.10.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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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분열 하듯 확장돼 오던 제주도내 서단이 지난 7월 '제주특별자치도서예총연합회(이하 서예총연합회)'라는 이름 아래 통합됐다. 서예총연합회(대표회장 현민식)는 12∼14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창립전을 연다. 제주서단의 통합에 따른 조화로운 묵향을 보여줄 이번 전시회에는 (사)한국서예협회제주도지회, (사)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 (서)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사)한국문인화협회제주도지회, (사)한국서각협회제주도지회 회원들의 작품이 내걸린다.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전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60여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에는 제주소묵회, 영주연묵회, 제주도전각학연구회 회원들도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외에도 조수호, 양중해, 이군보, 조종숙, 민이식, 강영일, 고창부, 부두용씨 등 서예총연합회 고문과 자문위원들의 찬조작품도 함께 전시돼 어느 때보다 풍성한 전시회를 연출할 예정이다. 현민식 대표회장은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우리 서예인들이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과 발맞추어 화합하고 하나로 뭉친 것은 매우 뜻깊은 쾌거라고 자부하며, 앞으로 한국서단 통합의 효시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우리는 아름다운 작품을 창출함과 동시에 철학, 문학, 역사, 윤리, 예술 등 입문정신을 작품 속에 담아내려고 노력해야만이 서예인으로서 존재가치를 확립하는 동시에 제주서단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일시는 12일 오후 5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전시실. 문의)754-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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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리
2006.10.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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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오승언)은 '신나는 과학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어린이들의 자연환경과 생활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조청원)과 제주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회장 김선홍)와 공동으로 열고 있는 '신나는 과학교실'은 오는 14일 박물관 시청각실과 구내식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신나는 과학교실' 주제는 모형 항공기 만들기와 황조룽이 만들기 가지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5∼6학년생이며 선착순 100을 모집한다. 문의)753-8772
문화
한애리
2006.10.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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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고유한 문화유산인 탐라순력도를 통해 조선시대 제주의 옛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구일회)은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보고, 만지고, 느끼는 체험관 '어린이 올레'를 시범운영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박물관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문화적 소통의 공간이 되는 자리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체험관 명칭도 주택에 출입하는 진입로이자 주택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시켜주는 통로를 의미하는 제주고유어 '올레'라고 붙였다. '어린이올레' 체험관에서는 제주의 진상품과 제주의 방어체계 등을 알아보고 교래대렵 재현하기, 나만의 정의고을 만들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박물관은 학습지를 별도로 제작,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매월 넷째 주에 진행하고 있는 박물관 나들이를 비롯한 다양한 어린이·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공간으로도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어린이 올레'은 주중 오전 10∼11시, 오후 2∼3시, 오후 4∼5시 하루 3회 운영되며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은 오전 10시에 한 차례만 운영된다. 한편 박물관은 이번 '어린이 올레' 체험관 시범운영에 앞서 지난달 제주대 김동전 교수를 초청, 28일 박물관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탐라순력도의 내용과 문화콘텐츠' 강연회를 열었다. 문의) 720-8029
문화
한애리
2006.10.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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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섬, 제주를 노래한다' 남제주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시인협회와 한국문인협회서귀포지부가 공동 주관하는 '도민과 함께 하는 전국시인축제'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귀포 칼호텔과 천지연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국내 16개시도 시인 30여명을 비롯해 제주시인 60여명 등 총 100여명의 시인이 참가하는 이번 전국 시인축제는 예나 지금이나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을 노래해온 '시'라는 소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시문학 발전 방향을 얘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국시인축제는 모두 1, 2, 3부로 꾸며질 예정이다. 제1부는 27일 오후 3시부터 서귀포칼호텔에서 '갈등이 시대에 있어서 시의 기능(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제주도의 비전)'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고려대 최동호 교수가 기조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가림 인하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세미나에는 윤석산 제주대 교수를 비롯해 권정우 충북대교수, 박찬일 추계예술대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재산, 제주 문화 만들기' 특별초청 강연도 마련된다.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천지연 야외공연장에서 마련되는 제2부 시낭송 및 공연축제에는 도내시인 60여명이 참가, 낭만적이면서도 서정성이 짙은 시로 가을밤을 물들인다. 또한 이날 정의골 소리패와 뚜럼부라더스의 공연도 함께 있을 예정이다. 전국시인축제는 28일 아침 성산일출봉에서 개최되는 제3부 일출기원 및 시낭송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을 전망이다.
문화
한애리
2006.10.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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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4·3사건희생자유족회(회장 김두연)는 도내 4·3관련 단체와 유가족, 도민이 참가한 가운데 10일 오후 2시 제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 4·3사건희생자 행방불명인 개인표석과 관련한 도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4·3사건희생자 행방불명인 개인표석 관련 도민토론회 사회는 이성찬 전 제주4·3사건희생자유족회 회장이 맡을 예정이며 박찬식 제주4·3연구소 연구실장이 주제발표를 한다. 강원철 제주도의회 의원과 이재후 재주4·3유족회 조천지회장, 박경훈 제주전통문화연구소장, 장윤식 제주4·3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박찬식 연구실장의 주제발표에 따른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이날 도민토론회에 앞서 4·3중앙위원인 김정기 제주교육대학교 총장의 특별강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문화
한애리
2006.10.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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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생태·문화 자원을 녹색가치로 해석해 보는 녹색기행 '예래생태마을 문화탐방'이 개최된다. 녹색제주연구소(이상장 양진건·소장 장성철)가 주최하는 '예래생태마을 문화탐방'은 무분별한 자연개발과 파괴를 지양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적 패러다임을 통해 생태·문화·농업이 살아있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기획한 녹색기행의 15번째 프로그램. 녹색제주연구소는 제주의 생태적 가치를 복원하고 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도내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주도 도요지, 제주포구, 섬 속의 섬 - 비양도·마라도·우도, 제주유배지, 돌문화유적지 등 14회에 걸쳐 녹색기행을 진행해 왔다. 그에 이은 이번 녹색기행은 '초록이 물든 숲길 푸른 바다의 생태환경' 예래동 생태마을의 생태학적 보존가치와 문화생태학적 가치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용천수, 오름, 고구마 밭 생태체험 등을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예래동의 관광개발의 가능성과 한계를 깊이 있게 되짚어 보고 진정한 녹색 가치에 대해 고민해 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비 1인 2만원. 문의)745-0550
문화
한애리
2006.10.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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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에 자생하면서 다른 식물의 성장을 방해해 결국 생물 다양성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위해 외래식물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오승언)이 '섬아이들과 곤충의 만남' 특별전에 이어 마련한 제92회 해로운 외래식물 특별전. 박물관은 도민들에게 외래식물이 도내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성 등을 알리고 외래식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1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마련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제주지역으로 옮겨 와 잘 적응하여 자라는 도내 귀화식물 201종 중 환경부 야생동·식물보호법이 지정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과 농림부가 고시한 유해 잡초종자 등 30여 종의 위해식물의 생태사진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올해 새로 추가 발견된 꽃갈귀덩굴과 미국담쟁이덩굴, 향기풀 등 3종류도 추가 전시된다. 오승언 관장은 "제주에는 161과 763속 1767종 4아종 387변종 88품종 등 모두 2256종의 자생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이 중 14과 34속의 41종류가 위해 외래식물"이라고 소개하면서 "급격한 산업화와 국제교역에 따라 한국의 자생식물은 새롭게 유입되는 외래식물에 의해 그 생명력이 변화에 직면하고 있으며 부지불식간에 고유의 식물생태계와 생물환경이 교란 받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제주의 식물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무쪼록 제주의 외래식물과 위해식물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의)753-8772
문화
한애리
2006.10.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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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화감독들의 단편영화를 비롯해 국내 독립영화, 단편애니메이션을 마음껏 관람할 수 있는 독립영화 징하게 보기 '눈알이 팽팽 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2006 제주 '머리에 꽃을' 거리예술제 행사 일환으로 열리고 있는 '눈알이 팽팽 영화제'는 지난 7, 8일에 이어 9일까지 제주여고 정류장 근처 간드락 소극장에서 마련된다. 또한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보들레르의 시집을 모티브로, 영상과 레이저, 일본의 현대무용의 한 장르인 부토의 독특한 움직임 등 다양하고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부토 '악의 꽃(연출 오경헌·배우 서승아)'이 공연된다. '머리에 꽃을' 거리예술제 사무국은 이외에도 12일 오후 7시 30분 간드락 소극장에서 일본의 코믹하고 세련된 일본 초청마임 '코믹 연극쇼'도 준비하고 있다. 문의)016-697-9449
문화
한애리
2006.10.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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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의 공간을 탐구하고 문학의 바탕 위에서 사고하고 가치있는 경험을 통해 얻은 진실을 언어로 표현하는 일이 취미라는 공무원, 문익순씨(54). 이 외에도 싱그러움 속에 돋아난 연녹색 잎사귀가 신록이 되고 낙엽이 되는 사계의 감각에, 자연섭리의 신묘함을 볼 수 있는 분재, 산새들을 벗삼아 심신을 수련하면 인내심을 키우는 등산, 삶의 의욕을 북돋우는 여행 등 공무원 외길 35년이지만 그를 지탱하고 살아가는 인생의 묘미를 안겨준 것은 취미생활이다. 이런 취미생활에 대한 그의 예찬론이 펼쳐진다. 그의 첫 에세이 집 '취미생활에 기대는 작은행복'에서다. 지난해 '계간 서울문학' 가을호 수필부문 신인상에 당선돼 제주도청 문학동호회, 녹담수필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총 234 페이지로 구성된 에세이집 '취미생활에…'을 통해 그의 소박한 삶의 가치와 생활상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제1장 '가치관의 혼돈시대'에서는 우리 사회를 어둡게 만드는 인지들에 대한 혼란스런 가치관 문제를 지적하고 제2장 '부추처럼 솟아나는 어머님의 사랑'에서는 숙명적인 만남의 인간 최초 구성단위인 가족의 소중함을, 제3부 '취미생활에 기대는 작은 행복'에서는 복잡한 세상에 여유를 갖고 취미생활에 심취하며 일상의 괴로움에서 해탈할 수 있는 그만의 생활방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연생태계의 중요성, 정보화·다변화사회를 사는 법 등을 소신있게 소개했다. 문익순씨는 "졸렬한 필력에 두려움이 앞서지만, 현대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표현 능력이라는 말에 힘입어 과감히 집필을 결심하게 됐다"며 "35년 세월을 공직의 외길에 봉직하면서 틈틈이 시간을 내서 정리해두었던 이야기를 모두 모았다"고 말했다. (주)에세이, 1만2000원.
문화
한애리
2006.10.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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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반포 560돌. 그동안 한글은 우리 민족을 무지함에서 일깨워 주었을 뿐 아니라 실용성과 아름다움 면에서 어떠한 문화보다도 높이 평가돼 최근 21세기 들어서는 디자인적 가치 또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한글에 예술혼을 쏟고 있는 단체가 바로 사단법인 제주도하늘서예사랑모임이다. 사단법인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오는 14일까지 제5회 한글사랑서예대전을 개최한다. 한글사랑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현병찬) 주관으로 마련되는 한글사랑서예대전에는 지난 8월 접수된 한글궁체, 판본체, 필사체, 민체, 문인화, 서각 등 281점 중 부문별 심사를 거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 173점이 내걸린다. 또한 규당 조종숙, 늘샘 권오실씨를 비롯한 초대작가 작품 등도 함께 전시돼 이번 한글사랑서예대전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이면서 제5회 한글사랑서예대전 심사위원장인 규당 조종숙씨는 "출품작품도 상다한 수준의 작품이 많았으며 특히 수상작품은 충실히 서법을 연구, 학습한 흔적이 보였고 다만 아쉬운 것은 문인화와 전각부문의 출품수가 적은 점"이었다고 심사 후기를 밝혔다. 현병찬 한글사랑서예대전 운영위원장은 "오늘의 행사를 통해 자랑스런 우리 한글의 고마움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며 아울러 한글의 미적 조형예술로써의 창작활동을 통해 이 지구상에서 대한민국의 표상이 될 수 있는 한글 서예술로 승화·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작가들의 손에서 다듬어지고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5회 한글사랑서예대전 시상식은 9일 오후 2시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마련된다. 문의)011-691-1982
문화
한애리
2006.10.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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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플릿으로 다시 보는 2006 바람예술축제. 섬아트문화연구소(소장 김해곤)는 지난달 1일부터 5일까지 도내 11개 지역에서 개최됐던 바람예술축제의 감동을 팸플릿에 재연해 놨다. 총 26페이지에 걸쳐 제작된 이번 팸플릿에는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아 여행을 시작하고 물고기의 꿈을 형상화한 깜찍한 캐릭터 '귤돔(감귤+옥돔)'과 송창훈, 김형지, 이승수씨의 공동작품 '트럭위에 둥지 틀다', 천 3000여장으로 물고기를 형상화한 움직이는 미술관 '일상으로의 탈출' 등 지난 축제현장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준다. 이 바람예술축제 기간 함께한 미술비평가 김준기씨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의 흐름, 바람의 유동을 예술이라는 형식으로 포착하겠다는 것이 제주바람예술제이 생각"이라며 "역사와 장소를 창작의 씨앗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예술적 공공성과 지역성에 관해 매우 비평적인 논점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그림 감상이라는 체험 자체가 매우 낯선 사람들에게 전문 화가들의 그림을 보여줌으로써 심미적인 감성을 유도한다는 모더니티의 계몽을 전제하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매우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에 제작된 팸플릿에는 당시 공연예술 장면을 포착한 사진과 참여작가 프로필이 수록됐다.
문화
한애리
2006.10.0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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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화선지 위에서 발하는 천상의 빛, 먹색의 영롱함에 심취된 석산 강창화씨(52)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 '석산 강창화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강창화씨의 다섯 번째 개인전은 오는 8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2002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이래 해마다 작품전을 열고 있는 그는 전통적 방법과 형식을 버팀목으로 개성이 강하고 창의적인 새로운 작품들을 매해 발표해 오고 있다. 특히 그는 전·예·해·행초서의 오체가 녹아있는 듯한, 일정한 서체로 구분짓기 어려운 작품을 구사하고 단순구조의 한글을 그만의 조형감각과 호방한 필선을 통해 자유분방한 필치로 필목자체가 지닌 물성을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또한 영문, 한문, 한글에 채색을 혼용해 서예와 회화 전방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기법을 도입, 서예의 세계화를 시도하는데 노력을 주저하지 않는 작가이기도 하다. 강창화씨는 이번 전시회에 법성계를 쓴 병풍 2점과 대·소작 60여점 등 그의 분신과도 같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금문, 전·예·행서가 혼합돼 쓰인 '견현사제'는 글자 하나하나를 해체하면 서체의 다름을 알 수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에 있어서는 선뜻 서체를 분별하기 어렵다. 이는 모든 서체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시대의 편리성에 의해 발전되어 온 것 일뿐 문자의 근원은 하나라는 그의 주장을 잘 뒷받침해 주고 있다. 서예평론가인 권상호씨는 강씨를 당나라때 초서의 대가 회소와 비유하면서 "회소의 초서는 나는듯한 기세와 무궁한 생명력으로 기이한 돌이 시냇물에 굴러가고 등나무가 고송을 감고 있는 듯하여 회소의 병품을 물가에 옮겨 놓으면 글자마다 용이되어 물 속으로 뛰어 들까 두렵다했는데, 그의 초서의 이미지가 이와 같다"고 소개했다. 강창화씨는 "작품에 임하여, 동양물감으로 채색도 했었고 내 몸체만한 붓으로 페인팅도 해보았고, 유화물감 퍼붓고 긁어도 보았지만 얼굴에 분바르고 화장하고 몸뚱이에 문신하는 것에 지나지 않고 순간적인 호기심만 자극하는 허구일 뿐"이었다고 회상하면서 "백색 화선지위 먹색의 영롱함이야말로 '천상의 빛'"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창화씨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중국정부초청전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초대전과 단체전 등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제 제주도서예학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문의)011698-4959
문화
한애리
2006.10.0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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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소장 강철남)는 오는 5일까지 ‘2006 나눔의 기쁨, 희망 한가위’행사를 열고 있다. 가정위탁지원센터는 추석절 한가위를 맞아 지역사회 후원품을 지원, 가족과 함께 풍성한 추석절을 날 수 있도록 대리양육가정과 생활이 어려운 가정 31세대에 한가위 희망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찾아가는 위탁가정’을 통해 조부모.아동의 건강 및 정서상태를 확인, 상담하고 폴로라이드 가족사진을 촬영해 주는 작은 이벤트도 마련한다. 앞서 가정위탁지원센터는 도내 위탁가정과 예비위탁부모, 후원자 등에 감사서한문을 전달하고 ‘샘 솟는 사랑나눔 거리축제’를 개최했다.
문화
한애리
2006.10.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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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추석연휴, 흥겹고 신난 북한의 풍류가 찾아온다. 제주시 해안동 제주매직월드는 오는 5~7일까지 3일간 평화통일예술단(대표 김혜영.단장 김영남)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우리민족은 분단 이전 한 울타리 안에서 함께 노동하며 김치와 된장을 먹었고 진귀한 가락과 노래도 함께 만들어 누려왔다. 하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문화패턴에 따라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북(北)은 러시아식 음악과 개량 민요를, 남(南)은 미주식 음악과 전통적인 국악 위주로 서로 다르게 발전시겨 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평화통일예술단은 이번 제주공연에서 민족분단의 아픔을 걷어내고 남북문화의 이질감을 좁힐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평화통일예술단은 남한에서도 잘 알려진 북한의 대표적 가요 ‘휘파람’을 비롯해 먼 옛날 고구려 무사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장에서 발휘한 슬기와 용맹을 형상화한 칼춤 ‘독무칼춤’, 세계명곡의 멜로디에 북한식 현대무용을 접목한 북한 엘리트들만이 관람할 수 있다는 ‘3인무 소녀의 기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텔런트겸 가수이자 북한 영화배우였던 평화통일예술단 김혜영 대표와 평안북도 예술단 선전대 무용수였던 김신애 부단장, 함경북도예술단 성악가 김민영씨 등이 출연한다. 김영남 단장은 “남북한의 문화적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북한음악도 남한 사람들이 이해하고 좋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남과 북의 문화통일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기 위해 예술단을 창단하게 됐다”며 “이번 공연에는 실제 북한에서 예술활동을 했던 재능있는 예술인들이 출연해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고 말했다. 입장료 2만원. 문의)746-9005
문화
한애리
2006.10.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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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섬, 제주를 더욱 풍부하고 가치있게 만드는 제주의 또다른 생명체, ‘자연 생태계’.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생태를 감상해 볼 수 있는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제주생태사진연구회(회장 이경서)는 오는 30일까지 한라수목원내 자연학습생태체험학습관 전시실에서 제7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제주생태사진연구회 회원들은 지난 1년간 렌즈를 통해 바라본 한라산, 오름, 곶자왈, 습지 등의 생태를 상세히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경서씨의 ‘난’을 비롯해 서재철씨의 ‘사마귀’, 박훈규씨 ‘고산식물’, 신용만 ‘버섯’, 김기삼 ‘제주의 새’, 서현열 ‘야생화’, 김봉찬 ‘양치식물’ 등 회원들의 작품 7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멸종위기 식물인 ‘광릉복주머니란’, 제주에서 보기 드문 물꿩, 갈색제비, 홍비둘기 등 희귀 조류 사진이 전시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유익한 체험학습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김동원 회원의 ‘한라산 생태’ 영상물도 감상할 수 있다.
문화
한애리
2006.10.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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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부설 평생교육아카데미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00일을 맞아 주민자치위원 등 제주도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서비스 '건강한 시민참여' 아카데미를 개설, 운영한다. 오는 10일부터 내달 8일까지 화·수요일에 진행되는 '건강한 시민참여' 아카데미는 행정·경제·문화·환경 등 다분야의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총 다섯마당으로 분류되는데 첫째마당 '제주도 어떻게 달라지나'에 이어 '변화의 시대, 무엇을 알아야 하나' '시민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도민 화합은 이렇게…'로 구성됐다. 한편 경실련은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수강자들에게 재래시장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726-2530
문화
한애리
2006.10.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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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문화진흥원은 오는 16일까지 2007년도 상반기 정기대관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문화진흥원이 도내 예술인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 감상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대관예약을 받고 있는 공연장은 문예회관 대극장과 소극장이며 이용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대관 예약 신청접수를 희망하는 문화단체 및 개인은 문화진흥원 홈페이지(http://jejuculture.or.kr)에서 소정양식을 다운로드 받은 대관예약신청서 1부를 작성해 공연계획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2007년도 3/4분기 대관 예약은 내년 4월 초순, 4/4분기 대관신청은 내년 7월 초순에 각각 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문화진흥원은 공연장 대관 운영 내부 규정에 따라 국가나 도가 주최·주관하는 공연이나 문화진흥원장이 인정하는 국제행사기간, 탐라문화제, 국제관악제, 4·3공연, 탐라전국합창제 등의 행사에 대해서는 우선 대관한다.
문화
한애리
2006.10.02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