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 해상에서 물질 작업 도중 해녀 사망 사고가 잇따르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21일 오후 2시 31분경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상에서 조업하던 60대 해녀가 숨진데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 52분경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해상에서 70대 해녀가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앞서 17일 낮 12시 14분경에도 서귀포시 하예포구 서쪽 해상에서 물질을 마치고 물 밖으로 나선 70대 해녀 A씨가 정신을 잃고 쓰려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숨지는 등 올해(3월 21일 기준)에만 5건의 해녀 사고가 발생했다
‘풀꽃’으로 널리 알려진 나태주 시인 북콘서트가 오는 4월 17일 오전 10시 우당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다.이번 북콘서트는 ‘시를 위한 몇 가지 질문’을 주제로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를 참여자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나태주 시인은 쉽고 간결한 시어로 소박하고 따뜻한 자연의 감성을 담아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선정된 ‘풀꽃(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을 비롯해 ‘행복’, ‘꽃’등의 작품이 있다.저서로는 ‘봄을 보듯 너를 본다’,‘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고행선)는 3월 24일 ‘제14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결핵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 전개 및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결핵은 정기적인 투약 등 잘 관리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에서 올바른 기침예절 지키기,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동부보건소는 지역주민의 결핵인식 제고를 위해 22일 표선 오일장에서 건강캠페인을 전개하고 보건소 내방객을 대상으로 결핵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함께 소정의 홍보물품을 제공했다.또 29일은 고성오일장에서 방문객 대상으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지난 20일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다섯 번째 국제학교인 ‘폴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ulton Science Academy Atherton)’ 설립계획을 공식 승인했다.제주도교육감 소속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는 관계 법령과 주요 심의 기준에 근거해 학사 운영계획, 학생 충원 및 교원 모집 계획, 재정 운영계획 등 법인이 제출한 서류들을 면밀히 검토했다. 그동안 4차례 자료 보완을 요청하며 강도 높은 심의를 진행해 온 심의위원회는 신규 국제학교 설립계획을 최종 ‘적합’으로 가결했다.2026년 9월
22일로 다가온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2차 공모에 제주대학교가 사활을 걸고 재도전에 나섰다.‘글로컬대학30’은 교육부가 2026년 까지 비수도권 지방대 30곳을 글로컬 (Glocal)대학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정 책사업이다. 글로컬은 세계화를 뜻하는 글로벌(Global)과 지역화를 뜻하는 로 컬(Local)의 합성어다.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그 대학만의 특화 분야에서 세계 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뜻한다. 교육부는 대학 안팎 및 국내·외의 벽 을 허물고,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CBS는 21일 제주CBS 대표에 김대휘(56) 보도제작국 선임기자를 발령했다.제주 출신인 김 신임 대표는 제주제일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제주CBS 보도제작국 기자를 시작으로 보도팀장, 보도제작국장, 선임기자 등을 역임했다.김 신임 대표는 지난 2016년 제47대 제주도기자협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특히 2012년 도내 외국인 선원들의 인권침해 상황을 심층 취재한 ‘우리는 외국인 선원, 노예가 아닙니다’ 기획보도물로 국가인권위원회‧한국기자협회 제1회 인권보도상을 수상했다.윤석제 제주CBS 대표는 제주
위조된 신분증을 이용해 제주에서 타지역으로 불법 이동하려던 중국인 6명이 적발됐다.법부무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및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국인 6명을 구속 수사한 후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이들 중국인 6명은 지난해 5월에서 올해 2월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했다. 이들은 브로커를 통해 위조된 외국인등록증과 영주증‧국내 거소신고증 등을 이용해 지난 2월 22일 제주항에서 목포 및 완도행 여객선에 탑승하려다 덜미를 잡혔다.구속된 6명 중 3명은 불법체류자이며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21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의용소방대가 소방법에 규정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을 상징하는 119를 조합한 3월 19일을 의용소방대의 날로 정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의용소방대원의 노고를 해마다 격려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의용소방대원과 고문협의회, 소방공무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제주도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제주사회복지
제주지역 최대 화두인 제주 제2공항 현안에 대한 정책질의가 제주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전달돼 주목된다.제주제2공항강행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문대림·위성곤 후보,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 국민의힘 고광철·김승욱·고기철 후보 등 총 7명에 제2공항 관련 정책질의서를 전달했다.정책질의는 △당초 항공수요 예측보다 크게 줄어든 상황에 따라 공항확충 대안 재검토 여부 △제2공항의 대안으로 제주공항 확충개선 가능성을 제3의 국제적인 전문기관 검토 여부 △제2공항 공군기지 사용 우려 입장과 이를 막을 방
제주시 주최 대표격 행사인 제주들불축제에서 ‘오름 불놓기’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제주시 애월읍 주민(대표 김성진 봉성리장)들이 지속 추진을 위한 주민발의에 시동을 걸면서 새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제주시는 기후 위기 등 변화된 시대 흐름에 맞춰 기존 들불축제에서 오름 불놓기를 없애고 생태 가치에 부합하는 축제로 거듭나겠다며 올해 행사를 중단했다.이에 애월읍 주민들은 ‘불놓기 지속 추진’을 위한 ‘제주도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지난 18일 제주도의회에 접수하고 주민발의를 추진하고 있다.제주 고유의 정월대보름 세시풍
의-정 대립에 공공의료가 실종된 지 한 달을 넘겼다. 제주 유일 국립대병원이자 도내 핵심공공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병원도 사상 초유의 위기에 처하자 병원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서며 “지금 필요한 것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온전하게 보장되는 공공병원 확충과 의료공공성을 확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제주대병원 노동자에 따르면 현재 제주대병원은 전공의 집단사직 여파로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입원 병동 할 것 없이 모든 진료부서가 평상시 대비 절반 정도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신규 환자는 진료조차 어려운 상황이고 촌각을 다투
제주도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이 3월 중 삼양초등학교 후문사거리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추가로 조성한다.삼양초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는 ‘2023년 제12차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시설심의위원회’에서 심의·가결된 건으로, 2024년에 설치 예산을 확보했다.대각선 횡단보도는 사거리 내 대각선 모양으로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가 어느 방향으로든 건너갈 수 있어 이동시간 단축 편의를 제공한다.또한 전 방향 보행 녹색신호를 일시에 적용해 보행자 횡단 시 교차로 내 차량 진입을 근본적으로 차단시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보행자 중
서귀포시는 21일 상인과 관광객 모두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3월 중 관내 전통시장 점포에 K급(주방용·kitchen) 소화기 5개, 일반 소화기 140개 등 총 145개의 소화기를 추가 비치한다고 밝혔다.서귀포시는 지난해 관내 7개 전통시장 점포(1198개) 소화기 924개에 대해 실시한 현장 점검 결과에 따라 노후 소화기를 교체하고 소화기가 없는 점포에는 순차적으로 갖춰 나가고 있다.올해는 소화기 비치 수량이 부족한 향토오일시장, 대정오일시장, 고성오일시장, 모슬포중앙시장에 총 145개를 추가 비치할 예정이다.서귀포시는
서귀포시는 지난 20일 서귀포해경, 지구별수협, 어선주협회와 함께 주요 어선 기항지인 서귀포항·성산포항·모슬포항에서 어선 조업 시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사진이번 캠페인은 최근 잇따른 어선 전복·침몰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 유관기관·단체 합동 안전조업 홍보활동을 통해 어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서귀포시 등은 이날 어선 안전사고 사례, 사고예방 안전수칙 및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담은 리플릿과 외국인 선원들을 위해 한국어·영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로 제작한 선박 부착 가능한 안전스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라 중환자 진료 의료기관의 의료 공백 해소와 환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제주도가 도내 중증응급진료센터인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중보건의 5명을 파견한다.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공보의를 중환자 진료 의료기관에 한시적으로 배치해 비상상황에 대비하게 해달라고 지난 2월 28일부터 3차례에 걸쳐 건의한 결과, 21일자로 파견을 승인받았다.이에 제주지역 의과 전공 공중보건의사 20명 중 5명의 공보의는 21일부터 4월 17일까지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 4주간 배치돼 근무하며, 파견
제주도자치경찰단 동부행복치안센터는 20일 구좌읍 송당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우리 동네 경찰 교실’을 진행했다.찾아가는 우리 동네 경찰 교실은 초등학생들이 범죄 위기 상황을 스스로 깨닫고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범죄예방과 호신술 교육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이번 교육에는 낯선 사람이 억지로 데려가려고 할 때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라고 큰소리로 외치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어린이 유괴 대처방법과 낯선 사람에게 끌려갈 때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는 호신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문화예술 교육이 병행된다.서귀포학생문화원(원장 강옥화)은 올해 운영 목표를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문화예술·자연 속 어울림 교육’으로 정하고 이에 따른 과제를 추진한다.주요 운영 과제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예술 교육 △자연과 함께하는 도전·생태 환경 교육 △예술적 감성을 기르는 예술 영재교육 △행복을 더하는 평생교육을 추진한다.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예술 교육은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과 교육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 공연을 운영한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지난 11일부터 12월 16일까지 도내 초·중·고 31교 136학급을 대상으로 ‘2024 찾아가는 제주 항일운동 역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역사 교실은 전년도 운영결과에 따른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제주 의병항쟁 △제주 학생들의 항일운동 △법정사 항일운동 △제주 해녀 항쟁 △조천 만세 운동 △을묘왜변 제주대첩 등 6개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학교가 소재한 지역 관련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 희망학교 신청을 받아 명예 교사를 배정했다.
청소년 마약, 사이버 도박에 대한 사전 예방 교육도 중요하지만 사후 관리 교육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제42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이남근 의원(국민의힘·비대표)은 “제주에 보고된 바는 없지만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청소년 마약과 사이버 도박 문제에 대한 사후관리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현재 마약은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에서, 도박은 창의정보과에서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로 합쳐서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이 의원은 “근래 언론 기사 중 중학교 2학년 학생이 불법 도박에 관여돼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1심 판결(벌금 90만원)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20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오 지사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인 지난 2022년 5월 1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공약 홍보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고 언론에 보도되게 하는 방법으로 사전 선거운동에 주도적으로 관여했다”고 주장했다.또한 검찰은 당시 오 지사가 당내 경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