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이 만발하면서 도내에서 유채꽃을 주제로 한 각종 축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에게 부당한 사진촬영비를 요구,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행위가 고개를 들고 있다.매년 이맘때만 되면 유명 관광지변을 중심으로 유채꽃을 심은 일부 사유지에서는 포토존을 설치, 사진을 찍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요금을 요구,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자주 발생해왔다.게다가 최근에는 유채밭 주변에서 사진을 찍어도 돈을 내라는 사례가 발생,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로 4명의 가족이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는 이모
제주해경이 농무기인 3월부터 6월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를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이는 이 기간에 짙은 안개로 인해 선착장 및 갯바위 등 연안해역에서의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 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안해역에서 특정 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 재난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지속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관심’, ‘주의보’, ‘경보’ 단계로 나눠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제도다.해경은 위험예보 기간 중 해안가, 항·포구,
제주시가 ‘2024년 주인 없는 노후 간판 무료 철거 지원사업’을 4월 5일까지 공모한다.이 사업은 장기간 방치된 위험·노후 간판을 무료로 철거해 풍수해 대비 및 안전사고를 예방함과 동시에 깨끗한 옥외광고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이번 공모에서는 최대 40개소를 선착순 모집하며, 공모일 현재 제주시 동지역에 위치한 업소의 현재 영업주 또는 건물주가 신청서류와 함께 제주시 도시재생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다만 △노후 또는 파손이 경미한 경우 △실제 영업 중이거나 철거에 필요한 장비 진출입이 불가한 경우 △작업자가 철거 수행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지사의 항소심 첫 공판이 20일 진행되는 가운데 항소심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지난 1월 22일 1심 재판부는 오 지사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지만, 항소심 재판부인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는 다른 판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오 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 검찰과 무죄를 주장하는 오 지사 간 법리 공방도 치열할 전망이다.1심 재판부는 오 지사에 대한 재판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거래상 특수한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법인의 자금으로
낚시어선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적발된 낚시어선 불법 단속 건수는 총 30건이다. 이중 음주 운항은 11건으로 전체 37%에 육박한다.2021년 14건, 2022년 11건, 2023년 5건으로 매년 줄고 있지만, 최근 잇단 어선 전복사고로 인명피해가 속출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음주 운항과 구명조끼 미착용, 과승 등은 안전사고로 직결되기 때문이다.이에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3월까지 도내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계도 활동을
제주시 도두동 신사수마을 주민들이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증설)사업으로 소음과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며 반발했다.제주시 도두동 신사수마을과 생존권사수 투쟁위원회는 19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주민동의 없는 배출 굴뚝 공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포구를 낀 신사수마을 앞에 높이 45m 굴뚝이 설치될 경우 향후 악취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이들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악취, 비산먼지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특히 이들은 “악취 배출 굴뚝 공사가 코앞에 있다”며 “현재 설
제주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총선 출마자들에게 ‘발달장애인 자립생활권-통합교육권-노동권 보장’ 정책 등의 반영을 요구했다.제주장애인 부모네트워크는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4·10 국회의원 선거 정책 기자회견’을 열어 “차별없는 세상, 완전한 통합사회 구축을 위한 정책을 반영해 달라”고 호소했다.이들은 “2022년 발표된 ‘제주도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지원을 위한 방향’에 따르면 도내 발달장애인 중 44.3%가 부모로부터 자립해 살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재 자립한 발달장애인은 7.2%밖에 안 된다”며 “가족이 비극적 죽
제주융합과학연구원에서 ‘융합과학 영재학급’을 신설해 운영한다.제주융합과학연구원(원장 김용관)은 19일 도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비전을 ‘미래의 꿈을 키우는 창의융합교육’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융합과학 영재학급은 중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기존 초등과 중등 정보 영재학급과 함께 운영되며 현재 15명을 선발한 상태다.융합과학 영재학급에서는 주로 물리, 공학, 환경을 융합해 전자기학이론 및 실험, 3D 프린팅, 사물인터넷(IoT), 과학 영상 스토리텔링 교육에서 프로젝트 중심 활동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핵심 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19일 도교육청 앞에서 열악한 환경 때문에 직원이 구해지지 않는 학교급식실 결원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제주지부 측은 정규직 노동자가 떠나거나 부족한 자리를 비정규직 노동자로 채워지고, 또다시 구인 공고를 올리지만 미달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제대로 된 해결책 하나 없이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는 교육 당국을 비판했다.198만6000원인 기본급, 여기에 급식비 15만원과 위험수당 5만원이 전부인 현 상황에서 신규직원이 채용되더라도 노동강도에 비해 너무 적은 월급을 보고
제주시교육지원청이 지난해 3월 발족한 ‘화해조정지원단’이 총 95건 지원 중 88건(92.6%)의 학교폭력 사안을 조정하고 화해시키는 실적을 거뒀다.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화해조정지원단은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조정 지원으로 학교폭력사안 접수 대비 심의 비율은 2022년 49.9%(180건)에서 2023년 40.4%(156건), 학교장 자체 해결 비율은 2022년도 50.1%(181건)에서 2023년 59.6%(230건)로 나타나 학교의 교육적 기능 회복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화해조정
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19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를 지지하고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 낙선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제2공항은 2015년 정부 발표 당시 2025년 개항을 목표로 발표했으나 정치권의 정략적 반대에 부딪혀 8년동안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다”고 말했다./사진추진위원회는 “위성곤 후보의 국회의원 8년은 제2공항을 반대한 8년의 기록이며 역사이다. 위 후보는 제2공항 반대 제1 주범”이라고 주장했다.추진위원회는 이어
제주도는 도정 주요 현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2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제2청사 2층 회의실에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상임공동대표 정은숙 제주여민회 대표, 정윤희 제주YWCA 회장, 연대회의)와 만난다.도는 반기마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간담회를 개최해 도민사회와 도내 주요 현안에 대해 소통하며 제주 미래비전을 함께 설계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등 제주의 현안사항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오영훈 지사 및 소관 실국장과 정은숙·정윤희 연대회의 공동대표를 비롯한 도내 9개
제주도가 일상 속에서 제주동네 나무심기, 나만의 정원을 선보이고 향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제주 숲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주 그린스팟 ᄒᆞᆫ디해요’를 공모한다.제주 특색이 담긴 녹색공간에서 나무와 꽃을 정성스럽게 가꾸며 전·후 달라진 정원 모습 등 제주 숲과 어우러지는 제주 그린스팟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내용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희망자는 5월 31일 오후 6시까지 사진과 동영상을 담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도 누리집 그린스팟 ᄒᆞᆫ디해요 공모전에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최근 김을 반찬으로 내주는 한 식당을 찾은 A씨는 벽에 붙어 있는 ‘김 가격 폭등으로 많이 못드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와 김 가격도 올랐어? 월급 빼고 안 오른 게 도대체 뭐냐”며 물가 인상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식당 주인 B씨는 “김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저희같이 김을 밑반찬으로 제공하는 식당에서는 타격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보다 2.5배 비싼 가격으로 김을 공수해 오는데 손님들에게는 안 드릴 수 없어서 한숨만 깊어질 뿐”이라고 토로했다.기후위기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김 생산량이 감소해 밥상 대표적인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18일 도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2024학년도 4·3평화·인권교육 명예 교사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번 수여식은 제주4·3희생자유족회의 추천으로 48명의 명예 교사를 위촉했다. 이날 명예 교사들은 4·3 전문가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업을 시연하며 학교 현장에서 수업 방법 개선을 위한 자체 연수도 실시한다.또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4·3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삶의 이야기, 지역 4·3 유적지 설명, 4·3의 교훈 등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평화·인권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동기 부여의
제주학생문화원(원장 안희숙)은 2024 주요 업무 계획으로 꿈과 감성을 키우는 행복한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주요 업무 계획을 보면 ‘꿈을 찾고 끼를 펼치는 문화예술교육’, ‘꿈을 잇는 대안교육’, ‘삶이 행복한 평생교육’, ‘소통하는 문화예술공간’ 등으로 나눠 추진한다.‘꿈을 찾고 끼를 펼치는 문화예술교육’은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을 선발해 매주 토요일 2~4시간 이론과 실기 통합수업을 진행하는 한편, 전공별 실기 심화 수업을 운영해 창의와 융합을 근간으로 하는 잠재력 있는 예술 인재 육성을 위해 맞춤형 예술 교
제주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도주했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A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 24분경 제주시 이도이동 소재 한 귀금속점에서 손님을 가장해 17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보여달라며 건네받고 도주했다.A씨는 훔친 금목걸이를 제주시 연동의 한 금거래소에 처분하고, 삼도동 주거지 인근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려다 주변을 수색하던 오라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에 의해 범행 30분만에 붙잡혔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장물 처분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단이 ‘제1회 교통안전 공감 포스터·그래픽 공모전’을 개최한다.공모전은 △안전벨트 착용의 생활화 및 중요성 △음주·과속운전위험성 및 예방 방법을 주제로 18일부터 4월 17일까지 한 달간 신청받는다.포스터 분야는 초등학생, 생성형 인공지능(AI) 인포그래픽 분야는 중·고등학생 대상이다.자치경찰은 오는 5월초 대상 3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6점, 장려상 6점을 선정해 시상할 방침이다.선정된 작품은 교통안전 교육자료와 캠페인, 공공기관 전시 등 홍보에 활용된다.
제주 농민들이 총선에 출마한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농민3법(농민기본법, 필수농자재지원법, 양곡관리법) 제·개정을 비롯한 7개 농업정책을 요구했다.제주농민의 길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많은 공약이 남발되고 있지만 농민들의 요구하는 농업정책과는 거리가 멀다”며 “지금의 농민 기본법은 농민들의 권익을 지키는데 아무런 역할도 못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그러면서 △농작물재해보험 현실화 △타 지역과 차별 없는 해상물류비 지원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 폐기 △농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친환경 직불금
“유학 중인 딸을 납치했다”는 전화금융 사기에 제주 경찰이 발 빠른 국제 공조로 피해를 막았다.지난 15일 밤 9시 10분경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여성 A씨는 “납치 당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미국에 유학 중인 딸의 목소리였다. 곧이어 남성이 전화를 건네받아 “1000만원을 송금하지 않으면 해코지하겠다”고 협박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남편 B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협박범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부모를 한자리에 모아두고 아버지의 휴대전화 전원을 끄도록 지시했다. 현장에 출동한 안덕파출소 경찰은 신고자인 아버지의 휴대전화가 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