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위태로워지지 않는다’는 손자병법에서 가장 유명한 격언인데, 이러한 이치는 정책을 수립하는 데도 다를 것이 없다. 즉 정책수립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의 대상이 되는 사람 혹은 지역에 대한 파악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및 다문화가족 지원 기본계획’ 수립은 귀감이 될 만 하다. 본 기사에서는 제주도가 지역 다문화가족에 대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조사 및 계획
글로벌 시대가 도래하면서 각국의 인구 구성에서 차지하는 외국인의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라서 농촌을 시작으로 해서 어느덧 전국 대부분의 도시들에서 다문화 가족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다문화가족의 증가 추세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조사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내 외국인주민은 2010년 7300여명에서 2017년 2만5000여명으로 약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인구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도 2010년 1.3%에서 2017년 4.0%
‘저명인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22일 오후 제주아스타호텔 3층 연회장에서 마영삼 전 주 덴마크·이스라엘 대사, 강성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장동훈 대표이사와 다문화가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홍씨의 사회로 열렸다.‘외교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하는 질문을 받은 마영삼 전 대사는 답변에 앞서 “외교관이 되어서 어머니의 나라에 대사로 파견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다”라며 “아주 좋은 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어과 어머니의 나라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제주매일이 주관·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 ‘다문화가정 청소년기 자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청소년 글로벌 리더 프로그램-다문화시대, 다양성이 존중되는 제주만들기’ 행사가 지난 22일 오후 아스타호텔 제주 3층 연회장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마영삼 전 주 덴마크·이스라엘 대사와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강성균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김창식 도의원, 김장영 도의원, 강철남 도의원, 이상봉 도의원, 부공남 도의원, 오나영 제주도 여성청소년과 과장, 고영순 여성청소년과 가족친화팀장과 200여 명의 다문화 가족들이 참석했다
베트남 이름 ‘부티응언’ 대신 한국어 이름으로 제주살이 10년차에 접어든 배은하씨(30·제주시 영평동 거주). 그가 한국으로 귀화하면서 얻은 귀한 ‘제2의 분신’이다.그를 지난 17일 오전 (사)다문화가정제주특별자치도협회 제주글로벌센터에서 만나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들어봤다.배은하씨는 제주글로벌센터에서 모든 일을 맡아 하고 있는 ‘일당백’같은 존재다. 배씨는 ‘센터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모든 일을 관장하고 있다”면서 “통역 일부터 시작해 행정 업무까지 내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고
[편집자주]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는 사회적 불안정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문제되는 것은 경제적 약자의 생활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사회복지 정책들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경제적 약자들의 자활(自活)을 위한 지속가능하고 생산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사회적 경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타나기 시작한 경제적 움직임으로 경제적 약자들이 주체적인 경제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활동을 말한다. 본 지는 이번 기획을 통해 제주
지난 12일 제주시내에서 네팔 출신의 제주살이 7년차인 라마다나 마야씨(제주시 한림읍 거주)를 만났다.마야씨는 현재 3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 결혼 이민자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열성파다.그는 “다문화와 관련된 일, 특히 결혼 이민자들이 어려움에 처하면 밤이든 낮이든 도와주려 간다”며 “도움을 줬다고 댓가를 받은 적은 없다. 말 그대로 자원봉사다. 네팔에 있을 때부터 남을 도와주는 일을 너무 좋아해서 시작했다”고 말했다.‘한국에 가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말에 선뜻 한국행을 선택한 그의 결혼생활은 처음부
다양한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건강한 제주사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다문화 가정 제주탐방 행사가 개최됐다. 제주매일 주체, 제주 YWCA 주관, 제주도가 후원한 이번 제주탐방 행사는 지난 2주간 금요일에 개최됐다. 탐방 행사를 찾은 다문화 가정은 제주도에 대한 추억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6일에는 서귀포 등지에서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피규어 박물관’ 등을 방문했다.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에서 한 어린이는 “사람이 뱀을 코로 넣어 입으로 나오는 걸 봤는데 어떻게 뱀을 코로 넣을 수 있는지 대단하고 뱀에 물리지
제주인의 삶의 터전인 제주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미래세대에게 청정한 바다를 물려주기 위한 ‘1학교 1바다 가꾸기 바다정화체험’ 대장정이 끝났다. 이번 행사는 제주매일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바당이 주관해 총 5회를 진행했다. 42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4개 학교 및 1개 단체가 이른 주말 아침부터 제주 곳곳의 해변에서 정화 활동을 벌였다. ‘1학교 1바다 가꾸기 바다정화체험’에 제일 처음 참여한 학교는 아라중학교로 지난 7월 18일 학생과 교사 80여 명이 조천 바닷가를 찾아 제주바다 환경정화에 힘썼다. 이어 보물섬 교육공동체
제주매일이 주최·주관한 ‘1학교 1바다 가꾸기 바다정화체험’이 지난 18일 조천 해안 일원에서 펼쳐졌다.이날 체험은 아라중학교 학생과 교사 80여명이 조천 바닷가를 찾아 제주바다 환경정화에 힘썼다.궂은 날씨였지만 학생들에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듯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해안가 환경 정화에 나섰다. 하지만 곳곳에 숨겨진 쓰레기를 발견할 때면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바다정화체험에 3번째 참가하고 있는 김승곤 군(15세)은 “바다정화체험 후 바다가 깨끗해지고 학생 신분으로 바다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기쁨에 계속 참가하게 됐지만 바다가
상속으로 인해 재산을 취득한 상속인은 상속개시일(사망일)의 말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상속세를 신고해야 한다. 만약 위 기간 내에 상속세를 신고하면 세금의 3%를 공제해 준다. 반면 상속세를 신고해야할 자가 신고를 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내야 할 세금의 20%(또는 40%), 신고해야 할 금액에 미달해 신고한 경우에는 내야할 세금의 10%(또는 40%)에 상당하는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납부할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거나 납부해야할 세금에 미달하게 납부한 때에는 납부하지 않은 기간에 1일당 0.025%를 곱한 금액을 추가로 내야 한다. 예
최근 청정 제주바다를 위협하는 각종 해조류와 폐 어구, 생활쓰레기로부터 제주를 보호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바다지킴이들을 만났다. 이날은 도내 해수욕장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함덕해수욕장에서 조천읍 바다지킴이들이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바다지킴이 3년차이자 조천읍 바다지킴이들의 반장 김명철씨(66.남)는 365일 바다에 나가있다. 바다날씨와 바람만으로도 해안에 밀려오는 쓰레기의 양과 작업구역을 가늠할 수 있다는베테랑 김명철씨는 매일 7시가 되면 바다로 출근한다. 본격적인 수거작업에 앞서 조천읍 해안 전체를 둘러보며 그 날의
법인으로 전환하는 방법에는 개인기업의 사업주가 고정자산을 법인에 현물출자하는 방법과 사업을 양도양수하는 방법이 있다. 현물출자의 방법은 사업주가 금전이 아닌 부동산·채권·유가증권 등으로 출자하는 것을 말한다. 현금으로 출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출자하는 자산의 평가문제가 대단히 까다롭다. 현물출자의 경우 법원이 선임한 검사인 또는 공인된 감정평가기관의 조사를 받아야 하므로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든다. 양도양수 방법은 개인기업의 모든 자산과 부채를 법인에 포괄적으로 양도하는 것을 말한다. 쌍방간에 적정한 가격이 형성되
제주바다는 괭생이모자반과 각종 쓰레기로 병들고 있다. 제주는 아름다운 바다를 지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해안가를 관리하는 청정제주바다지킴이 제도를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중국 해안에서 자라며 해류를 따라 제주로 밀려오는 괭생이 모자반, 관광객과 올레꾼이 해안가의 경관을 둘러보다 무심코 버리고 가는 일회용 커피잔과 각종 쓰레기로 제주의 바다지킴이는 오늘도 바쁘다. 뿐만 아니라 바다 속에 버려졌던 그물과 밧줄이 해류를 따라 해안가로 밀려와 바다의 경관을 헤치기 일쑤다.애월 바다는 10명의 바다지킴이가 있다. 특히 애월은 올레길과 T
천혜의 경관과 해양자원을 자랑하던 제주바다가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아름다운 제주바다의 본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매일 구슬땀을 흘리는 바다지킴이들의 활동모습을 5회에 걸쳐 살펴본다(편집자주) 최근 들어 제주바다는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 때문에 해안이 검푸르게 멍들어가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밀려오는 해양쓰레기와 해조류가 뒤섞이면서 경관을 망치는 것은 물론 악취까지 날로 심해진다. 이런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 바다지킴이들이 발 벗고 나섰다.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5월경 제주시에서도 해안선이 가장 긴 동네 구좌읍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