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전쟁 당시 제주 바다에 침몰한 일본 군함의 실체가 공공기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됐다.제주도는 한림읍 비양도 해상에 수장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 군함의 존재 여부를 수중 조사한 결과 군함 1척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그동안 비양도 해상에 침몰한 일본 군함 이야기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입으로만 전해져 내려왔을 뿐 공식적인 기록은 없었는데 소문이
고(故) 이민호 군의 현장 실습 업체였던 (주)제이크리에이션의 노동관계 전반에 대한 특별감독에서 법 위반 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됐지만,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사실을 처음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5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기계설비안전확인 신고에 대한 관리 감독을 안전보건공단에서 일부 사업장을 선별해 실시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장 규모가 작을 수록 산
흰 이빨을 드러낸 채 모든 것을 집어 삼킬 듯한 파도가 일고 찬바람에 옷깃을 더욱 단단히 여미게 하는 매서운 날씨였다.으르렁대며 연신 달려드는 파도를 향해 말을 걸듯 다독이며 특별한 장비 하나 없이 포대 하나만을 들고 바다로 성큼 성큼 들어가는 이들이 있었다. 바다의 환경미화원 ‘바다지킴이’들이다.지난 8일 오전 내내 제주시 애월읍 곽
제12대 민주노총 제주본부 임원에 김덕종 제주본부 부본부장과 최성용 교육선전국장이 본부장과 사무처장으로 당선됐다.10일 민주노총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 현장투표와 전자투표(모바일투표, ARS투표)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율 54.2%에 90.5%가 찬성표를 던져 최종 당선됐다.제12대 임원 당선자들은 ▲지역노동운동의 중심, 계
저장조에 구멍을 뚫는 방법으로 가축분뇨를 불법 배출하거나 폐사된 돼지를 임의로 매립한 제주 양돈농가들이 적발됐다.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축산환경특별수사반은 가축분뇨 공공수역 불법배출 등의 혐의로 제주시 한림읍 A농장 대표 김모(64·여)씨와 대정읍 B농장 대표 강모(6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자치경찰은 또 C농장 등
(주)한라산소주가 최근 불거진 '여성 비하 마케팅' 논란에 유감을 표하며 관련 홍보 영상을 삭제하고, 포스터와 배너광고 등을 전량 회수한다고 밝혔다.(주)한라산소주 현재웅 대표이사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도민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한라산소주 '진심한잔' 캠페인 중 '이주민 헬스트레이너'와 관련해
도심 한복판에서 보이스피싱으로 수천만원을 잃을 뻔한 순간 시민들이 나서 피해를 막아내 용의자를 모두 검거한 가운데 끊이지 않는 보이스 피싱사고에 대한 주의가 당부된다.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말레이시아인 칭모(26)씨와 조모(27)씨, 쿠모(27)씨는 제주시내 한 모텔에 머물며 보이스피싱 범행을 모의했다.이들은 지난 6일오후 3시35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7일 서울 정부청사 간담회에서 국토부의 입장을 일부 수용해 구체적인 보완사항들을 전달할 예정이다.핵심 내용은 그동안 문제가 되어 왔던 ‘제주 제2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재조사’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동시발주를 수용하는 대신, 제주도민 50
제주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새벽 진눈깨비가 관측됨에 따라 올겨울 첫눈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12월 8일)보다는 3일, 지난해(12월 15일)보다는 10일 이르다. 제주도 산지에도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9시 기준으로 윗세오름 11.0cm, 진달래밭 10.0cm, 어리목 3.5cm,
지난 5월부터 시공중인 드림타워는 물론 최근 제주에 고층 건축물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예방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학이 한자리에 모였다.제주소방서는 5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고층 건축물 화재에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소방·학계·소방시설업체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
해녀가 잡은 소라를 훔치다 불법 체류 사실까지 적발된 중국인들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중국인 류모(44)씨와 왕모(34)씨를 구속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30분경 서귀포시 모 어촌계 식당 앞 해안가에서 해녀 강모(56)씨가 채취한 소라 10㎏(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되면서 도민들의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돕기 위해 배치된 클린하우스 도우미들이 대부분 고령임에도 겨울철에 온열기구도 없이 야외에 방치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클린하우스에 배치된 기간제 근로자들은 제주시에서는 ‘요일별 배출제 도우미’로 서귀포시에서는 ‘클린하우스 청결지킴이’로 각각 불린다.
5일 오전 9시 50분경부터 오전 10시 5분경까지 15분가량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용오름 현상이 나타났다.용오름은 회오리바람을 동반한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 지면이나 해면까지 닿아있는 현상으로 미국에서 토네이도로 불린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해상에서 발생한 용오름 발생 요인에 대해 “북서쪽에서 발달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해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최근 3년 간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12월에 특히 집중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탔다. 5일 제주지방경찰청이 지난 3년간(2014~2016년)간 교통사망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보행자 사망사고 점유율은 46.8%지만, 같은 기간 12월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는 74.1%(전체 27건 중 28건)로 급증했다. 12월 교통사망사고 시간대는 일출 시
제주지역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 상 건립을 위한 노력이 시작된 지 불과 5개월여만에 결실을 맺었다. 도내 29개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제주지역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 상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오는 7일 오전 11시 제주항 2부두 연안여객터미널 앞에서 건립 제막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추진위에 따르면 이번 노동자 상 건립을 위해 135개 단체
인천에서 낚시어선이 급유선과 충돌해 1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낚시어선의 안전망을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낚시어선 이용객 수는 2013년 195만7000명에서 지난해 342만9000명으로 3년 만에 75.2% 늘었다. 이처럼 이용객이 늘면서 사고도 늘었다.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낚시어선 사고는 총 73
현장실습 중 숨진 고(故) 이민호 군의 장례가 오는 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장(葬)으로 치러진다.제주도교육청과 현장실습고등학생 사망에 따른 제주지역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군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9시 이군의 모교인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거행된다.이석문 도교육감이 장례위원장을, 이계영 부교육감이 집행위원장을 맡는다.그동안 이군의 유족은 사고 업체
앞으로 병원 응급실에 출입할 수 있는 보호자 수가 환자당 1명으로 제한된다. 단 환자 상황에 따라 예외적으로 2명까지만 허용된다.보건복지부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진료와 감염예방을 위해 응급실 출입을 제한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을 3일부터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법령 개정으로 응급실에 출입이 가능한 사람의 범위와
현장 실습 과정에서 업체의 안전관리 부실로 19세의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된 고(故) 이민호 군에 대해 해당 기업이 유족 측에 결국 사과했다. 이군이 숨진지 보름만이다.하지만 이번 일의 시작이 교육청과 학교, 젊은 인재의 고용창출 때문이었다는 업체 대표의 해명이 더해지면서 사과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이민호 군 파견 실습 업체인 제이크리에이션
2일 오후 1시 40분경 제주시 아라1동 산천단 삼거리에서 시외버스와 마티즈 렌터카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승용자 탑승자 3명과 버스 승객 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