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커스 공연장 운영업체의 한 직원이 한국관광공사에 임대 사용했던 공연장 용지 매각을 반대하며 고공시위를 벌였다. 27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 동춘서커스를 운영하던 ㈜신세계쇼앤서커스 직원 A(63)씨는 오전 8시42분경 13m 높이의 서커스공연장 몽골천막 위에 올라 시위를 벌였다. A씨는 이날 임직원 명의로 배포한 호소문을
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성산읍반대책위원회가 두번째 면담에서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가운데 성산읍반대위와 제주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은 27일 논평을 내고 진정성과 책임성을 갖고 성산주민들과 협의에 임할 것을 국토부에 촉구했다.이들은 “국토부는 두 번째 공식적인 만남 자리에서 ‘더 이상의 진전된 안은 없다’라며 주민들과의 협의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첫 외국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영리병원 도입 반대를 주장하는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녹지국제병원이 들어선 서귀포시 동홍동마을회 간 찬·반 의견의 팽팽하게 맞서면서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제주도는 지난 24일 오후 2시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에서 개원에 따른 보건의료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박홍석(29)씨는 1시간16분46초의 기록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박씨는 “서귀포러닝크루(팀)과 인연으로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제주에선 첫 대회 참가인데 우승을 차지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직장인 박씨는 퇴근 후 틈틈이 마라톤을 즐기면서 건강을 챙
최근 드라마를 통해 퇴근 후 직장인들의 ‘도심 마라톤’ 모습이 전파를 탔다. 드라마 속 한 장면이었지만 밤 그늘이 차오른 시간,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을 위해 달리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신선했다.이처럼 제주에서도 마라톤의 러닝하이(running high)를 체험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밤마다 함께
요즘 일부 식당에서 다른 손님의 식사를 방해하거나 위험하다는 이유로 어린이들의 출입을 제한시키는 일명 ‘노 키즈 존(No-Kids Zone)’이 제주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가 ‘노 키즈 존’에 대해 차별이라는 판단을 내놓으면서 찬반의견이 분분하다.지난 해 9월 9세 자녀를 포함한 가족과 함께 제
최근 제2공항과 관련해 반대주민들과 국토교통부가 방안 마련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최종 합의에는 또다시 실패했다.첫 회동과 달리 재검증과 기본계획 수립 용역 분리 발주에는 합의하면서 순조로움으 보였지만, 국토부가 대안을 내놓는 과정에서 제시한 단어 선택을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해 결국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구본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과 안동
제주 동부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우리땅 우리섬 제주국제마라톤에는 외국인과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참가자들이 함께 달리기를 즐겼다. 특히 이날 초겨울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맨발 투혼’을 보여준 화제의 참가자가 있어 관심을 모았다.서울에서 온 서기범(70)씨는 부인의 고향인 제주에서도 자신의 이력을 남기기
25일 오후 6시 35분경 제주국제공항 대합실 2층 면세점 내 한 카페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커피머신 전선을 태우고 공항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진화됐다.공항 내에서 발생한 화재인만큼 화재경보가 울리고 대피방송도 나왔지만, 불이 번지지 않아서 인명피해는 물론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전기
“비상상황! 동문시장 3블럭(동문공설시장) 대형화재 발생”21일 오후 10시경 제주시 동문시장 화재 발생 신고가 소방본부로 들어왔다. ‘불이났다’는 연락은 상인회와 의용소방대, 관할 119에도 동시에 전파됐다. 이 불은 모두의 협조 속에 초기 진화됐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이 내용은 제주소방서가 대형화재를
4·3 70주년을 1년 앞두고 제주지역 국립대학교인 제주대학교에 4·3학과를 개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제주대학교에 4·3학과 개설을 공식 건의하기 위해 총장 선거 출마 후보들에게 건의문을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지역 거점대학이자
최근 5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10건 중 5건(199건) 이상의 화재는 모두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겨울철 제주지역에는 평균 199건의 화재가 발생해 13명의 사상자와 12억 4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던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화기 사용이 많고 실내 활동이 크게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대형화재 방지와 인명 피해 예방을 위
○···최근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 중 사망한 특성화고 학생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주와 전국 각지에서 현장실습 제도를 폐지하라는 성명이 잇따라 발표돼 의견이 분분.제주청년협동조합 알바비올리오는 “사업장내 취약한 지위에서 산업재해로 내몰리는 파견형 현장실습 제도는 폐지돼야 한다”면서 “청소년
최근 현장실습 중 사망한 제주도내 특성화고 이민호 학생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주는 물론 전국에서도 구체적인 개선책 마련과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는 잇따른 성명이 발표되고 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현재 직업계고 학생들은 2~3학년부터 학교를 떠나 기업에서 실질적인 생산 활동을 하는데, 이런 산업체 파견형 현장실습은 교육의 의미를 벗어
제주 제2공항 전면 재검토를 요구해왔던 제주지역 시민사회가 제2공항 ‘전면 철회’로 방향을 틀었다.‘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은 출범 1년만인 20일 오전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으로 명칭을 바꾸고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출범식을 열었다.재구성된 범도민행동에
인적이 드문 펜션을 골라 판돈 1억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주부도박단이 경찰에 적발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도박장소 개설 및 상습도박 혐의로 김모(38)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도박에 참여한 나머지 24명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29명은 지난 15일 오후 10시경부터 다음날 오전 1시30분경까지 제주시 조천읍에 한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 재검토를 주장하며 지난달 10일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왔던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김경배(50) 부위원장이 42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반대대책위는 그러나 이날부터 ‘문재인 정부의 공약을 담보한 혐의안 제시’를 촉구하며 무기한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하면서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런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쪽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해 전국에서 흔들림이 감지된 가운데 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제주에서는 이주민들의 고향 가족 등을 걱정하는 모습이 눈길.지진 소식에 크게 놀란 도내 이주민들은 육지에 있는 가족과 친지, 친구들에 전화를 걸어 안위와 지진 피해 상황을 물으며 한동안 부산
서울대공원이 제주 퍼시픽랜드에 위탁한 큰돌고래 태지가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 방치됐다는 주장이 동물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공동대표 조약골·황현진)에 의해 제기됐다. 동물보호단체 주장이 발표된 후 본지는 돌고래들의 사육 환경 실태를 확인해보기 위해 이튿날인 15일 현장을 방문했지만, 퍼시픽랜드는 사유지 등을 이유로 현장 공개를 거부했다.다만, 핫핑크
의인 김만덕 아버지의 묘에서 동자석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제주동부경찰서와 서귀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박모(41)씨등 3명을 구속하고, 장물운반 및 장물취득 혐의로 골동품업자 A씨(62)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박씨 등 3명은 지난해 2월 9일부터 올해 9월까지 제주도 전역을 돌며 총 36회에 걸쳐 시가